왕초보 월백만원 부업왕 - 스마트폰으로 제2의 월급 만드는 하루 10분 실천법
월재연부업왕 지음 / 진서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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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즐겨보는 월급쟁이 재테크 까페에서 출간한 책이라 바로 주문했네요.
아직 재테크 초보라 고수들의 글을 보면 이해못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 책으로 해결 좀 해보려구요.
알뜰하게 사려면 이 책도 빌려 읽어야하겠지만, 아무래도 신간이다보니 서점에서 한시간 보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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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깜언 창비청소년문학 64
김중미 지음 / 창비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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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서 할머니와 작은 아빠네 가족과 함께 사는 여중생 유정이, 공부는 못하지만 넉살 좋고 공부 빼고는 뭐든 열심히 하는 광수, 신부님 아들로 모범생의 전형인 우주 이렇게 세 명의 친구를 둘러싼 이야기이다.

유정이는 나면서부터 언청이라 몇 번의 수술을 하긴 했지만, 흉터도 아직 남아있고 말을 더듬어 친구들의 놀림을 받곤 했다. 유정이는 엄마, 아빠가 아닌 작은 아빠네 가족과 살지만 구김 없이 바르게 자랐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따뜻한 아이다. 그의 곁엔 농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은 아빠와 베트남에서 시집 온 작은 엄마가 있어 항상 힘이 되어주고 있다.

유정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광수는 어릴적부터 유정이를 좋아해오면서 유정이네 농사까지 자진해서 도와주는 열혈남이고, 우주는 자신의 꿈은 따로 있지만 엄마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과학고를 입학하게 되는 엄친아다. 중학생 친구들의 고교진학 과정에서 자신의 꿈, 현재, 미래를 이야기하는 부분이 다들 소신있고 의미있게 표현되어 비슷한 또래의 독자에겐 와닿을 것 같다.

제목은 모두 고맙습니다로 베트남어를 한글로 표현한 것으로 다문화가족의 이야기라는 것과 함께 책을 다 읽으면 다들 살고 있는 상황이 객관적으로는 부족하지만 만족할 줄 알고 감사해하면서 주위를 돌볼 줄 아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생각된다.

청소년 문학이라 해서 성장기의 아이들 이야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농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애환과 FTA, 대기업 농업, 구제역 등 극복해야 할 대상 속에서 꿋꿋이 농사를 천직으로 여기는 소농민들의 현실감 있는 이야기까지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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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망고 - 제4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36
추정경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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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녀 17살의 수아는 지금 살고 있는 캄보디아가 너무 싫다. 왜냐하면 날씨가 덥고 도마뱀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빠와 헤어지고는 이 곳 나라에서 가이드로 전전하고 있는 엄마와 함께 어쩔 수 없이 살고 있다.

하루는 여행객들을 인솔해야 하는 스케줄이 있는 엄마가 말없이 집을 나가 사라져버렸고 어쩔 수 없이 엄마 대신 자신이 가이드를 맡게 된다. 자신의 이름 대신 엄마 이름인 김지옥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여행객들과 함께 5일의 일정을 보내야 되는 상황이다. 엄마를 도와주던 현지 가이드인 쿤라 또한 몸살이 나면서 그녀의 딸인 쩜빠와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한다. 수아는 자신과 평소 티격태격하던 사이라 썩 내키진 않지만 이 상황에서 다른 방법이 없다.

여행객들 또한 가이드가 너무 어려 의심하는 것 같지만,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잘 모면하고 하루하루의 일정을 해나간다. 그러면서 수아는 스스로에게도 뿌듯함을 느끼고 그간 힘들었을 엄마의 가이드 생활도 알게 되고, 쩜빠와도 점점 마음을 열고 서로 이해하면서 우정을 확인하게 된다.

여행 일정을 마칠 즈음 갑자기 사라졌던 엄마가 다시 나타나고 여행객 중 어느 부부가 엄마와 어떤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자신이 캄보디아에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새롭게 알게 되면서 가족애를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여행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소설이면서도 여행기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인상적이었고, 매순간 난처했을 수아지만 최선을 다하면서 씩씩하게 잘 해나가는 과정들이 읽는 이로 하여금 뿌듯함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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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역사는 아주 작습니다
이호석 지음 / 답(도서출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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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강조하는 요즘 우리는 역사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교과서의 단순 암기를 요하는 역사가 아닌 스토리가 있는 역사, 되살아나는 역사로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고 생각해본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이 책은 고안되었다.

윤봉길 의사, 이순신 장군을 모르는 이는 없지만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우리들에게 그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제시하고, 훼손되고 강탈된 국보의 실상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조선의 왕자들, 왕후, 독립 영웅들, 노비와 같은 인물에서부터 궁궐, 고구려비, 국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다. 일제 강점기의 처절했던 당시의 모습을 조금씩 다른 시각으로 담고 있어서 독립투사들의 구체적인 행적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부끄러운 회한의 역사가 거듭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시대에 따라 전개한 것이 아닌 역사 전반을 두루두루 훑고 있어서 읽으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이 곳 저 곳을 여행하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다른 나라를 여행하면서 그 곳의 역사적인 유적지에서는 감탄을 자아내지만 우리 곁에 있는 선조의 삶이 배어 있는 유적, 유물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고, 단편적인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경향이 많은데 이 책으로 사고와 이해의 폭을 넓힐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에는 멋진 문화재가 없거나 적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반전의 깨달음을 주고 앞으로의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역사에 대한 경외심까지 생기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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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가 우리에게서 빼앗은 것들 - 편리한 마트 뒤에 숨은 자본주의의 은밀한 욕망
신승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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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렬한 제목에서 이 책은 내용의 전부를 말해주고 있다. 마트는 서민들이 문턱 낮게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을 다 갖추었기에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더불어 마트에서 생필품을 사지 않는다면 무엇을 먹고, 쓰고, 입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만큼 마트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하지만 저자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 계속 됨에도 대형 마트 주차장에는 끊임없이 차들이 가득하고, 마트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습에서 마트의 무엇이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지 의문을 가진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는데, 소제목이 우리가 누려야 할 권리, 소비자로서 갖춰야 할 자격에서부터 넓게 삶의 방향까지 의미하고 있어서 마트에서의 소비가 우리의 삶 전반에 이렇게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인가 생각해볼 수 있다.

우선 저자는 마트의 물건 배열에서 자본주의의 산실임을 느꼈다고 한다. 즉 마트에서 물건을 산다면 당신의 삶은 윤택해질 것이라고 곳곳에서 외치고 있지만 막상 그로 인해 나아진 것은 없으며 이러한 소비패턴방식이 공동체와의 관계를 없애 더욱 힘들고 개인주의화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마트의 다양한 전략과 화려한 표장, 유혹에 맞서 주체적인 소비자가 되어야 하며, 마트에서 일하는 저렴한 임금의 비인간적인 캐셔의 모습 또한 제대로 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어디를 가나 규격화된 마트의 모습이 아닌 다양성이 인정되는 모습이 의미 있기에 더불어 잘 살기 위한 방법 또한 제시하고 있다.

다소 과장된 표현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마트는 우리에게서 빼앗은 것이 많다는 결론 아래에 이 책을 쓴 것 같아 객관적일까라는 의구심이 생기지만, 이 책으로 인해 마트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으며 무심결 우리 몸에 밴 소비습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려해 볼 여지를 제시해주는 책인 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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