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보다 엄마표 놀이
강혜은 지음 / 하영인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무래도 코로나로 어디 맘껏 놀러 갈 수도 없고 집콕 해야 되는 상황에 이런 책은 환영인 듯하다.

이 책은 어린 아이(5세-7세)용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이라 깊은 지식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고,

단발로 할 수 있는 것들이라 큰 돈 들이지 않고 재활용품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재미삼아 하루에 하나씩 하면 좋을 것 같다.

놀이 칼럼니스트가 작가인데, 자신의 아이인지 모델로 한 아이가 계속해서 나오고 사진 또한 아마추어 같아 한편으로는 현실감있는 느낌?! 한편으로는 완성도는 떨어지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차이나는 클라스 : 고전.인류.사회 편 - 불통不通의 시대, 교양을 넘어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라 차이나는 클라스 2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 관련 차이나는 클라스를 재미나게 읽고서 너무 재미있어 다르편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한때 엄청 꽂혀서 신나게 읽어댔던 고미숙 선생님의 글들 가운데 열하일기, 동의보감 중심으로 삶의 이야기, 몸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고전평론가라는 새로운 업의 지평을 여는 고미숙 선생님은 이미 나와져있는 고전을 현대의 시점으로 이야기해서 훨씬 와닿게 본 것 같다. 오랫만에 해당 작가의 글을 보게 되어 반가웠다.

 

교육쪽에 있지만 폴김이라는 분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에 환멸을 느끼지만 부족한 부분을 찾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전세계적으로 하면서 세계시민교육이라는 큰 사명 띄면서 우리 아이의 교육 본질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아 훌륭하게 느껴졌다.

 

지금 6번째 대멸종이 진행중이라고? 공룡의 이야기와 함께 자연의 역사를 배워야하는 이유를 설명하여 우리 인류가 어떻게하면 지구에서 더 삶을 지속할 수 있는지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해서 굉장히 의미있었다.

 

포항공대에서 철학을 설파는 이진우 교수의 글은 공학도들이 인문학을 해야 인간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성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따. 철학하지 않는 사람은 살 만한 가치가 없다고 단언하는 그의 확신에 찬 어투가 참 마음에 들었다.

 

세대갈등에 대해 이야기한 전상진 교수의 글은 최근 몇년간 촛불집회-태극기 집회의 단적인 세대간의 불통에 대해 짚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아 의미있었다. 세대로만 이애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서로에게 무엇이 그렇게 움직이게 했는지 그 근간을 이해하게 해줘서 좋았다.

 

이 외에도 범죄학, 마키아벨리를 통한 킹메이커, 우주 등 어려워하는 내용의 글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기획이자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볼거리,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주는 것 같아 주위에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십 대, 미래를 과학하라! 10월의 하늘 시리즈 6
정재승 외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울 수도권에 살지 않으니, 이런 강의는 들으러 갈 순 없고 책으로 대신할 수 밖에

10월의 하늘 프로그램 명이 너무나 높고 맑다 나도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과학에 너무 문외한인것 같아 이 책을 잡아들었다.

나는 성인, 어른이지만 10대를 위한 과학이라면 내 수준에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이다.

총 10편의 강의 내용이다.

재미있게 읽은 편도 있고 어려워 의미없이 책장을 넘긴 편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총평은 강추이다.

이유는 과학의 다양한 분야를 이렇게 쉽게 현재의 삶과 관련해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끔 전공자의 견해 및 의견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묘미이다.

인공지능 시대, 뇌의 사고, 슈퍼컴퓨터, 스마트 교통, 공룡, 빛, 고래, 기후, 우주환경 등 무궁무진한 과학 이야기.

재미있게 흥미있게 읽었다.

정재승 선생님의 지휘하에 이뤄진 프로그램이자 책인가보다.

비전공자와 함께 소통하고 호흡할 줄 아는 학자라 생각된다.

우리의 미래 내가 앞으로 살게 될 가까운 미래는 또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본다.

신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학의 눈으로 미래를 설계하라 - 연세대 공대 교수 22명이 들려주는 세상을 바꾸는 미래 기술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지음 / 해냄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적으로 공학의 공자도 모르는 전형적인 문과형 인간.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은 공대를 나와 해당 전공을 살려 그걸로 밥 벌어 벅는 사람.

함게 살지만 알려고도 가르쳐주려고도 하지 않았던 공학.

 

최근 들어 다른 학문에 대한 무지함을 느껴 이건 아니다 싶어 다른 분야의 글들을 기웃거리고 있는데, 마냥 쉽지만은 않다. 글자를 읽고 글을 읽고는 있으나, 내용도 모른채 책장을 넘기는 건 아닌지.

 

이 책 연세대 공대 교수들이 한 꼭지씩 맡아서 책으로 엮었는데, 쉽지 않은 작업이었으리라 생각된다. 공학이라는 큰 주제로 해당 학과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되 반드시 미래를 관통하는 스토리 및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담아야하니 말이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초반은 비전공자로서 읽기 수월했으나, 점점 가면서 이게 무엇인가 싶어 하다가 끝부분쯤 가서 아.. 이렇구나 하며 마무리했던 것 같다.

공학이 얼마나 다양한 지식과 가치를 결합해서 발전할 수 있는 분야인지를 확인시켜주는 책으로 전기전자공학, 생명공학, 건설환경공학,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등....사실 이렇게 공학 관련한 학과가 많은지 새삼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큰 주제로 담고 있는 것은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기술도 향상되고 발전하게 되는데, 그것이 공학적인 관점에서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와 관점으로 접근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21C 엔지니어는 공학이라는 단순한 계산과 논리가 아닌 윤리학자+사회학자의 마인드까지도 담고 있어야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밥 육아 - 혼자 먹어도 맛있고 아이와 먹으면 더 맛있는 레시피 에세이
이지현 지음 / 팬덤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육아경험서이자 요리책의 절묘한 결합이라 할 수 있다.

 

요즘처럼 혼밥을 싫어한 적이 있던가. 하지만 육아휴직 중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로서 혼밥은 피할 수 없다. 진짜 혼자 있어서 밥을 먹는 것 또한 그리 즐기진 않는 나이지만, 지금은 항상 옆에 딱 들러붙어 있는 아이가 있음에도 혼밥은 혼밥이며 이 끼니때는 왜 이리 자주 오는 건지 정말 뭐 알약 하나만 먹으면 배도 부르고 영양소가 꽉 채워졌음 싶은데 이건 나의 바람일 뿐 뭘 먹긴 먹어야 에너자이저같은 아이를 따라 다닐 수 있기에...

 

이 책의 저자는 요리 아카데미에서 팀장을 맡은 사람으로 요리를 가르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사람이다. 하지만 그녀 또한 누군가의 엄마이며 육아 중 혼밥을 먹을 수 밖에 없었던지라 이런 책을 내게 된 것 같다. 이 책은 참 따뜻하다. 귀여운 아기를 낳아 키우는 일은 너무 행복하고 좋은 일이지만 못지 않게 힘든 날이라고. 그래서 요리 전문가인 작가는 그런 자신에게 맛난 음식으로 위로하고 다독인다고 말이다. 물론 자신만을 달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남편을 위해 이럴때는 이게 제격이지 하면서 짜쟈잔~ 하고 뚝딱 음식을 해내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 부러웠다. 이 저자의 마음씀과 부지런함, 요리 솜씨 등등이 말이다. 나는 아이 밥을 제대로 못 챙겨주는데다가 내 밥은 친정엄마에게 늘 공수받는 음식으로 먹는 한 끼와 그리고 대충 때우는 또 다른 한 끼.

휴직 초반에는 먹는 것으로 정말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물론 지금 극복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아이가 커가면 커갈수록 아이와 함께 무언가를 해줘야만 할 것 같아 먹는 것에 소홀해지고 있다. 배고프면 굉장히 히스테리를 부리는 나인데, 그래서 요즘은 마냥 우울한 것만 같다. 먹어도 먹는게 아닌....

서평을 쓰고 있으면서 한풀이같은 소리를 적고 있다.

 

이 책에서의 요리들은 거창하진 않아 좋다. 레시피 또한 따로 모아져 있어 보기 편한 것 같다. 나도 얼른 육아&살림&요리의 달인이 되어 뭐든 척척 잘 하는 날이 오길 바래 본다. 읽으면서 각 음식들마냥 이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들이 있어 참 읽기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