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물 인터뷰 - 세계사인물 다시보기, 진시황에서 이토 히로부미까지
최용범 지음 / 페이퍼로드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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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 조조. 진시황. 광해군. 측천무후. 명성황후 등등......역사상 논란이 정말 많은 인물들이고 대개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면이 많은 처지이기도 한 역사 인물들이다.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에 대해 인터뷰 형식을 도입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역사서라 할수 있겠다. 

부정적으로만 바라봤던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 예를 들면 진시황의 폭정은 다른 관점에서 해석해본다면 당시 시대에 비춰 타당한 것이었다는 해석이다. 악정의 대표 사항으로 꼽는 분서갱유 역시도. 자세한 것은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듣고 보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광해군. 이 불운한 왕은 이제 어느 정도-특히 외치에 있어서는 정말 공을 인정받게 된 왕이기도 하다. 다만 자기 편을 만들지 못했고 따라서 내정에 있어서는 실패를 했다는 점. 솔직히 연산군은 원하는만큼 누렸을지도 모르지만 광해군은 힘들게 살다가 반정을 당했으니 연산군보다 더 억울하긴 할 것 같다. 

측천무후 역시 당대에는 농민반란이 없다는 점 등을 볼때 현명한 여황제라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를 침략한 점에 대해서는 우리쪽에서야 당연히 거부반응이 일어날 점이겠지만. 그녀는 있을수없는 '여'황제이기에 그토록 폄하되어 왔던 것이 아닐까?

다만 명성황후에 대해 쓴 부분은 작가분께서 뭔가 '거부반응'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싶었다. 아주 나쁜 쪽으로만 몰아가고 있으니...... 

전반적으로 아주 새로운 내용은 없는듯 하다. 인터뷰 형식도 신선할 것은 없고. 그래도 빌려본다면 꽤 괜찮은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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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 감동 휴먼 다큐 '울지마 톤즈' 주인공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 이야기, 증보판
이태석 지음 / 생활성서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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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는 못보고 책부터 보게 되었다. 물론 화제가 됬기에 책을 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이태석 신부님. 작년 1월에 선종하셨으니 이제 1년이 되었다. 그런데 이분의 자취는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모두를-그리고 날 감동에 빠지게 하고 있다. 의대를 나와 이 땅에서 의사로 부유하게 살수도 있었던 신부님은,어느날 신학교에 다시 들어가 신부님이 되고 만다. 그리고 지상에서 어쩌면 가장 가난한 아프리카의 수단에 있는 톤즈란 지역으로 가서 진심어린 봉사(이미 톤즈 사람이 된 거나 마찬가지로!)를 한다. 

그러나 너무나 과로를 했음인가? 신부님은 휴가로 2008년 말에 한국에 나왔을때 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되고...투병생활을 하며 톤즈로 돌아갈 날을 꿈꿨으나 결국 2010년 1월에 세상을 떠나고 만다. 

책에 실린 사진을 보면 이분 인상은 정말 성품만큼이나 선량하시다. 그리고 항상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환한 웃음을 짓고 있어서 보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들 정도. 어째서 이런 분이 일찍 가셔야 했는지...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부디 신부님께서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시기를 바라며. 또한 신부님이 그토록 아꼈던 톤즈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책 자체도 읽는 재미가 있으니 다른 분들도 읽어 보면 절대 후회는 안하실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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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
플루타르코스 지음, 이다희 옮김, 이윤기 감수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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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윤기님하면 남들이 더 잘 아는 분......정말 안타깝게도 이미 작고하셨지만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는 것이 아닌가 한다. 특히 그리스 로마 신화는 나도 정말 즐겁게 읽었던 것이니만큼 더더욱. 

그래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봤을때 대부분이 당사자가 아닌 그 따님에 의한 작업으로 이뤄졌음에도 일단은 사보게 되었다. 그리고 역시 뭐랄까. 원작의 대단함에 비해 무언가 약간은 좀...정확히 뭐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그런 느낌이...들었다. 원래대로 이윤기님 본인이 완전히 작업을 마치셨다면 또 모르겠지만. 

아무튼 자세한 내용이야 다들 잘 아실 것이고. 확실한 것은 한번 읽어봐야 할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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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일본 - 일본 문화의 근원
모로 미야 지음, 김경아 옮김 / 일빛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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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역사라면-특히 근현대사만 아니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매우 좋아하는 과목이고 장르다. 특히 외국 중 일본의 경우 가깝고도 먼나라라는 특성과,수많은 만화를 통해 호기심은 항상 가지고 있는 상태. 따라서 일본 여러 현의 전설을 소개한다는 이 책을 사게 되었다. 

도-도-부-현으로 구분되는 여러 지역의 이야기를 골고루 소개한 내용들. 그런데 의외로 아는 내용이 많았다. 모모타로 이야기나 우지바시 히메(=즉 하시히메 橋姬) 이야기...또 코로보쿠루라든가 아코야 이야기. 백귀야행,유리가면 등 여러 일본만화의 수작들을 통해 익히 알던 것이 많았다는 것이다. 

여러 컬러라든가 어떤 지역의 어떤 이야기가 어떤 유래로 나왔는가 하는 점에선 확실히 좋은 책이었지만...새로운 감은 다소 떨어졌다. 조금 더 모르는 이야기가 많았다면 좋았을텐데. 그러나 그만큼 일본의 전설에 관심있으나 하나도 모르는 분이 있다면 그 경우에는 출발점으로 삼아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다. 

또한 뒤집어 생각해본다면. 일본 작가들은 그만큼 자신들의 신화나 전설을 적극 활용해서 좋은 작품들을 만들어낸다는 것. 우리 작가들도 부디 그런 점에서 분발해주셨음 좋겠다. 우리 전설과 신화 및 민담은 일본보다 더욱 풍부하고 신선하며 재미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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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보급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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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언제나 신비로운 존재였다. 나이를 먹은 지금도 가끔 밤하늘을 보면 그저 신비로울때가 있다. 

코스모스는 그런 궁금한 마음과 신비로움에 대한 의문을 채워준 최초의 천문학 책이다. 방대한 두께의 책이지만 아주 복잡하거나 너무 어려워서 포기할 정도가 아니라,마치 이야기하듯...차차 하늘의 세계로 이끌어준다. 수많은 사진도 이해를 돕는데 한몫 하고 있고. 

워낙 유명한 책이라 구구한 설명은 필요없을 것이다. 나중에 시간이 난다면 한번 더 읽고 싶을 정도다. 장소만 좀 더 넓어진다면 사고도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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