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모프의 바이블 - 오리엔트의 흙으로 빚은 구약 (양장본)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박웅희 옮김 / 들녘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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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용보다는 작가를 보고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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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왕과 가련한 왕비 - 유럽 5대 왕실에 숨겨진 피의 역사
나카노 교코 지음, 이연식 옮김 / 이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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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왠지 고전적이면서도 그래서 귀에 와닿는 잔혹한 왕과 가련한 왕비. 역사에 원래 관심이 많은 편인데다 서민으로써는 아무래도 일종의 로망을 가질수밖에 없는 유럽 중세 왕실사에 관한 것이라니. 게다가 명화와 함께 소개하는 형식이라 사볼수밖에 없었다.


크게 다섯 챕터로 나뉘어 있으며 서두는 저 유명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 및 그녀와 동시대를 경쟁했던 비운의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 스튜어트에 대한 이야기다. 알려지기로는 메리 스튜어트가 어릴적부터 프랑스 왕궁에서 자랐고,실제 프랑스 황태자와도 결혼했으며,만일 남편이 일찍 죽지 않았다면 프랑스 왕비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미인이라고 한다. 하기사 당시엔 프랑스하면 유행의 첨단에 세련됨의 정점이었을 거고,영국은 변방의 나라였으니 메리의 콧대는 매우 높았을 것이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1세가 누구인가. 모친 앤 불린이 부친 헨리 8세에 의해 사형을 당하고 그 지위조차 위태로웠던 시절을 이겨내고 최초의 여왕 자리에 오른 철의 여인 아니던가? 애초에 승부는 난 것이나 다름없고...결국 미모와 교양은 있었으되 정치적 식견과 뛰어난 능력은 없던 메리는 사형대에 오르고 만다.


이후 제 2장은 역시나 유럽의 명문 황실이었던 합스부르크 가의 '푸른 피'(즉 고귀한 혈통. 무슨 뜻인가 했는데 혈족 결혼을 거듭한 결과 유전적 질병이 뚜렷해지고 피부도 창백해져서 파란 핏줄이 보일 정도가 된 나머지 그런 명칭이 붙었다고 함)를 지키기 위한 왕녀의 결혼에 관한 것. 예나 지금이나 공주들은 사치스럽게 자란 댓가로 결국 일생을 희생당하는 구나 싶었다.


그리고 세번째로는 러시아의 초대 차르이며 뇌제로 더욱 유명한 이반 4세와 그의 7명의 황비에 관한 것이다. 러시아를 실질적으로 통일한 이 황제에 대해서야 얼핏 들은 적은 있지만 이렇게나 황비를 갈아치웠을줄은 미처 몰랐다. 뭐 워낙 황제와 대귀족간의 정쟁이 심했던 러시아인지라 그럴수밖에 없던 사정도 있긴 했겠지만...그 와중에 점점 미쳐가는 황제가 조금은 안쓰럽기도 했다. 물론 이래저래 희생된 황비들은 더 가엾지만.


4번째 장이 영국 하노버 왕가(현 엘리자베스 2세의 시조)를 개창한 독일 출신의 조지 1세와 평생을 유폐당한채 살았던 그의 왕비 조피아 도로테아의 이야기. 물론 황후가 바람을 피웠긴 했지만 차라리 이혼을 하고 새 왕비를 맞을 것이지 한번의 실수로 평생을 잔혹하게 대하나 싶었다.


마지막은 헨리 8세와 그의 2번째 왕비 앤 불린의 사연이다. 아시다시피 헨리 8세는 6명의 왕비를 뒀으며 무려 그중 4명의 왕비를 이혼 2번,사형 2번을 시킨 사람이다. 아들을 못낳았다고 첫 왕비와 이혼하고 영국 국교회까지 만들며 그 난리를 다 치뤘는데,아무리 앤이 싫증나고 딸(=엘리자베스 1세)을 낳았다고 그녀까지 사형을 시켰던 건지.


군주가 되려면 사사로운 정 없이 잔혹해야 한다지만 그 와중에 희생당한 왕비들을 보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도 모처럼 명화를 보며 책을 읽을수 있어서 책 자체는 참 좋았다. 읽기에 편하고 어렵게 전개되지도 않아서 아마 누가 읽어도 흥미롭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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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천년의 시간을 걷다 - 벚꽃향 아련한 흥망성쇠 이야기 Creative Travel 3
조관희 글 그림 / 컬처그라퍼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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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사보게 된 여행기랄까? 원래는 그닥 살 생각이 없었는데 단순히 여행기만 실은게 아니라 교토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역사도 실려있기에 겸사겸사 결국 사보게 되었다. 다만 사고 보니 새책이었는데도 알라딘에서 책등 아래쪽이 좀 패인 것을 보내주는 바람에 기분이 그랬지만...보통은 그래도 잘 골라서 보내주는데 이번엔 왜? 마치 책등 아래쪽을 책상에 대고 잘못 내리치는 바람에 패인 것 같은 느낌. 일단 새 책인데 새 것이어야지 이건 꼭 중고를 산 기분이랄지.

 

아무튼 일단 풍부한 여러가지 사진들이 실려있어서 보는 재미가 크다. 또한 앞서도 썼듯이 일본의 역사 지식까지도 곁들여 알수 있다는 점도 좋다. 이 설명이 내가 봤을때 절대 어렵거나 하지 않아서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수 있을 것이고. 어차피 이건 역사서는 아니니까.

 

아무튼 교토가 일본인들의 소위 말하는 정신적 수도란 것은 이미 알고 있지만 새삼 이 책을 통해 더 잘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다만 생각보다는 뭔가 더 새롭거나 교토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거나 하는 점은 조금 부족한듯 싶지만 뭐...그야 내 관점이고. 아무튼 괜찮은 책인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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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별자리 쌍둥이자리 - 5.22~6.21 당신의 별자리 시리즈
린다 굿맨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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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할 것도 없이 별자리 시리즈 중 쌍둥이 자리를 산 이유는 하나다. 내가 쌍둥이자리니까 말이다. 쪽수를 미리 확인하지는 못했기에 책을 받아보고 생각보다 매우 얇아서 조금 놀랐달까.

 

이 책은 여지껏 읽어본 쌍둥이자리나 별자리에 대한 책들보다 조금 더 쉬운 거 같고 또 나름대로 상세하고 진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나와 비슷하구나 싶은 구석도 많아서 왠지 반갑기도 했고. 그러나 조금 뭔가 부족한...느낌은 들고 두께나 내용에 비해 책값이 비싸긴 하니 그점은 단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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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고려사 - 몽골 세계제국에도 당당히 맞선 고려의 오백 년 역사
이윤섭 지음 / 필맥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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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려사에 대한 흥미가 끊이질 않아 이것저것 여기저기 다 살펴보는 중이다. 그 와중에 발견한 책이 바로 이 역동적 고려사. 고려의 관점에서 흥미롭게 쓴 책 같아서 사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괜찮고 좋은 책이다. 매우 두꺼우나 비교적 어렵지 않게 씌여 있어서 최소 고등학생 이상이라면 아마 잘 볼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매 챕터 초반은 당시 세계사를 소개하며 들어가고 있어서 특색도 있고 비교도 해볼수 있고 말이다. 고려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서술한 것 역시도 마음에 든다.

 

특히 통사-그러니까 전반적인 역사를 알고 싶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아울러 이 작가분이 세부사도 써주신다면 그것도 사보고 싶다. 특히 고려 말기 공민왕이나 최영 장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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