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 그 자유분방함의 미학
최준식 지음 / 효형출판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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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정원은 자연에 묻혀있으므로 자연과

구별이 잘 되지 않을 뿐더러 자연물을 가능한 한

손질을 가하지 않은 매우 자연주의적인 미감각이 있다.

 

그러나 이를 아는 사람은 극히 일부의 사람만이 알고있기 때문에

일본식 조형의식이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길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자연석을 불균형적으로 쌓고

그 사이에 꽃나무를 심는 양식인데 그 사실을 아는 사람도 매우 적다. 그리고 나무를 전지 가위로 예쁘게 자르는 것도

우리 전통적인 조형양식에는 없다.

 

우리 정원 조형은 사상적으로 신선 사상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정원은 실제적으로는 수양으 장으로 생각되었다.

한국 정원은 일본의 정원과 비교하면 차이를 바로 알 수 있는데,

일본 정원은 자연을 축소하여 담는다는 의미에서는

자연주의적인 면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담은 안과 밖을

차단하기 위해서보다는 경계를 표시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전남 담양의 소쇄원 안에는 '제월당'과 '광픙각'이라는 두 정자가 있는데, 이 정원에서 볼 수 있는 조형의식은 한국인의 자연주의 미감이 투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자연스러움, 단순함과 여백을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옛 조상들이 만든

유물과 유적들은 요즘 시대에 나오는 예술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아름다운 유물들을 잘 보존하지 못한 우리들의 책임도 크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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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4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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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에밀 싱클레어는 기독교 집안에서 안정되고 평탄하게 자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세상이 평온하고 선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는 자신의 또래 집단에 끼기 위해

그 집단의 우두머리인 프란츠 크로머에게 도둑질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들과 어울리면서 선한 것과는 다른

 어둡고 은밀한 악의 세계를 재밌어한다.

 

그런 어둠에 대한 유혹과 자신의 타락으로 인해 방황하던 싱클레어는 어느 날 데미안을 만난다. 데미안은 카인과 아벨 이야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크로머에게 얽매여 있던

싱클레어를 해방시켜준다.

 

싱클레어는 다시 베크의 유혹에 의해 어두운 뒷골목의 타락을

맛보게 되고 성적 충동을 절제하지 못해 괴로워하며

점차 자신에 대해 경멸을 느끼고 긍정적인 가치를

점차 부정하게 된다.

 

그러다 베아트리체라는 여자를 만나며 어두운 세계로부터

조금씩 벗어나 안정을 되찾고 싱클레어는 그녀의 초상화를

그리는데 그 모습이 데미안과 닮아간다.

 

데미안에 대한 그리움과 동경이 있던 그는 지구 위로 날아오르는

새의 그림을 그려 데미안에게 보내고 데미안에게 답장과 같은

 쪽지를 받게된다. 바로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가진

아브락시스에 대해서 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싱클레어는 다시 데미안을 만나게 되고

그의 어머니인 에바부인을 알게 된다.

 

그녀에게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그러던 중 전쟁이 일어나고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모두 참전한다. 부상을 당해 데미안의

옆자리에 누워있게 되고,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언젠가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느끼면 너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라고 얘기해준다.

 

 다음 날 눈을 떠보니 옆자리에 데미안이 없고 싱클레어는

 자신의 내면을 보다가 자신의 인생멘토였던 데미안과 닮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청소년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 소설이다 .  하지만  삶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게 되는 부분은 바람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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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혜 창비아동문고 233
김소연 지음, 장호 그림 / 창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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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조선시대 였을 때에는 양성평등이 아니었다.
남자는 과거에 급제하여 관직에 올라 가문을 빛내야 한다고 생각하였고
여자는 바느질과 집안살림을 배워 시집을 가야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명혜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여학교에 가기로 했다.
종로에서 일본순사에서 누명을 쓰는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낙경이라는 씩씩한 친구 덕분에 누명을 벗었다.
그뒤로 낙경과  친해졌는데 여학교에도 가게 되었다 .
아기라는 이름대신 명혜라는 이름으로 개명도 했다.
명혜는 시대를 앞서가는 여성이었다.
만약  명혜와 같은 처지에 놓인 소녀가 잇다면 과감하게 꿈을 좆으라고 하고 싶다 .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살아가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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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내일 - 1차세계대전에서 이라크 전쟁까지 아이들의 전쟁 일기
즐라타 필리포빅 지음, 멜라니 첼린저 엮음, 정미영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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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평화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때때로 평화는 평화를 원하는 사람에게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책에 나오는 전쟁은 1차세계대전, 2차세계대전, 보스니아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이라크 전쟁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전쟁은 1차 세계대전이었다.
다친 병사들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랐기 때문이다.
왼쪽 팔 하나가 잘린 병사, 귀가 잘린 병사,
시체처럼 축늘어진 병사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이런 끔찍한 일을 꼼꼼히 일기에 적은 피테는 이 책의 주인공이다.
피테의 마을에서 전쟁이 나지는 않았지만 부상자와 사상자가
지나다니는 곳이었다.
전쟁이 일어나는 곳은 아니지만 점점 많아지는 묘지를 보며
피테는 괴로워 했다.
피테가 좀 크자 피테는 어린이 보호소에서 일했다.
그리고 자신이 돌보는 아이가 죽은 것을 봐야만 했다.
아이가 죽은 날 오후에는 죽은 병사들을 위해 화환을 묘지에 놓아주었다.

피테는 특별히 포로병의 묘지에 갔다.
그곳에 화환을 놓는 사람이 없을 테니까 말이다.
피테가 묘지에 가지 않은 동안에 더많이 묘지가 늘어났다.
피테는 그 묘지를 바라보며 모든 사람은 죽음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느꼈다. 피테의 일기를 보면 소년소녀들은  전쟁의 가능성이 있는
우리나라가 걱정될 것이다 . 전쟁이란 대부분 인간의  삶을 빼앗는다 .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은 악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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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로 살아라
정송희 만화 / 씨네21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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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박하며 자유로우며 자기 맘대로 사는 사람들- 자유인을 그리고 있다 .대표적인 자유인은 역대  {헨리 데이비드 소로},{스콧니어링과헬린니어링 부부},{타샤 튜터} 

등이 있다.  이 분들은 나눌 줄 알며 언제나 침착하고 죽을  때도 자유롭게 떠난다 . 내가 이 책을 읽은  지금 이 시대  2014년도의 생활은 대부분 아주 바쁘고 숨쉴 틈도 없다.  먹고살기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가장들은 우리를 위해 항상 아픈 몸을 끌고 꾸역꾸역 일을 하신다,하지만 이 사람들을 그런 개념이 없다 . 신발은 신지 않고 땅의 기운을 느끼며 넓은 평야 의 풀어논 야생마 처럼 즐겁게 달린다 . 지금 그 사람들은 천국에서  자유롭게 살 것이다.

 

아이들도 가끔은 공부랑, 게임, 친구들 ,휴대폰,책,걱정을  다 버리고 야생마처럼 뛰어 놀면 좋겠다 . 

 

이 분들처럼 살기는 어렵지만 멋지게 산다는 것을 알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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