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을 입으렴 - 개정판
이도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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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가 읽은 이도우 작가의 작품으로는 세 번째. 앞서의 고만고만하게 감동적이고 즐거웠던 이야기와 너무 달라서 지금도 조금 멍하다. 소녀의 우정이야기? 사랑? 뭐지? 과거의 추억과 다시 마주하는 이야기? 시골 소도시의 이야기라서 뭔가 구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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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9-21 14: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워낙 책 많이 읽으시는 분인건 알았지만 이도우 작가도 읽으십니까?
저는 사서함 110호 좋아했는데 이 책 <잠옷을 입으렴>은 별로였어요. 무슨 얘기 하려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하하.

transient-guest 2022-09-21 23:21   좋아요 0 | URL
ㅎㅎ 제가 몇년 전에 이도우 작가의 책을 처음 읽고 글을 올렸을때도 비슷한 말씀을 해주신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그만큼 남자들은 안 읽는 작가인가요? 저도 잘 이해는 못했습니다만 느낀 감상을 위주로 후기를 남겼습니다.
 

chest/tri 50분 427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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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마일 걷기. 15분 75칼로리.

이날 gym에 가지 못하고 이때부터 모든 일정이 꼬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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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열린책들 세계문학 161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한애경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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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아홉 시를 조금 넘어 읽기 시작해서 자정 전에 끝낼 수 있었다. 너무 피곤해서 포기할 뻔 했으나 이번 주만 넘어가면 21권 Project를 완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칠 수 있었다. 오늘도 계속 이런 일정이 이어지고 있는데 매일이 가시밭길이요 지뢰밭이다.


개츠비는 그간 영문으로, 그리고 번역된 다향한 판본으로 읽었으나 열린책들의 번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무리 못해도 다섯 번 이상은 읽은 이 책을 처음 본 고등학교 때의 나에게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지만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나서는 읽을 때마다 몇 살은 더 먹은 탓인지 더욱 절절하고 가슴에 사무치는 무언인가를 느끼게 한다. 


개츠비는 왜 데이지에 그다지도 집착을 한 것일까. 변치 않는 사랑 같은 말로는 개츠비의 집착을 다 이해할 수가 없다. 요컨데 개츠비에게 데이지는 성공이라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한 모든 것의 집적이자 상징이었을 것 같다. 돈을 벌고 신분을 세탁한 개츠비는 데이지를 다시 찾기 위해 막대한 부를 굴려 대저택을 데이지가 머무는 곳 근처에 마련하고 차근차근 데이지를 만날 계획을 세웠고 만났고 잠시 사랑을 다시 찾았다고 믿었다. 


결말을 파국이었고 이미 개츠비 따윈 잊은지 오래인 데이지와 죄책감을 가질 능력조차 없어보이는 뷰캐넌, 한때 화자가 잠깐 사랑한 듯 생각한 조던 베이커 등 화려한 속물의 세상의 사람들을 뒤로 하고 화자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뭔가 할 말이 많았는데 한 잠 자고 일어나서 똑같이 방방 뛰고 난리를 치는 하루를 살면서 싹 잊어버린 것 같다. 그래도 16일째 나름대로 순항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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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9-21 09: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매일 가시밭을 넘어가시는 의지의, 초의지의 transient님 그 의지로 무엇인들!!!
9시부터 3시간 채 안 되어 이 소설을 다 읽으셨다니 집중력도!!!!

이제 17, 18, 19, 20, 21!!!대단하세요

transient-guest 2022-09-21 11:25   좋아요 0 | URL
오늘의 책은 지금부터 읽어야 합니다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tella.K 2022-09-21 12: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일하시랴 피곤하실 텐데…
근데 전 아직 개츠비 안 읽어봤지만 웬지 님과 잘 어울리는 작품일 것 같습니다.ㅋ
저도 언제고 읽어 보겠슴다.^^

transient-guest 2022-09-21 14:02   좋아요 1 | URL
읽을때마다 늘 새롭게 뭔가 다른 걸 봅니다. 마치 포커스가 매번 바뀌는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성격상 개츠비보다는 화자인 캐러웨이에 가깝습니다만 어떤 것에 매혹되어 평생을 바치고 헤어나지 못하는 개츠비에게서 매력을 느낍니다. ㅎ
 
위대한 개츠비 열린책들 세계문학 161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한애경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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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아련한 추억의 기시감을 주는 my all time favorite들 중 하나. 시리고 아프고 슬프다. 마지막에 개츠비에 외친 화자의 한 마디가 절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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