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교육
로맹 가리 지음, 한선예 옮김 / 책세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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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 가리의 첫 소설이라고 하며 전쟁 중에 쓰였다고 한다. 2차대전의 중반이 넘어서 이미 독일과 소련이 스탈린그라드에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무렵 나치가 점령한 폴란드의 어느 마을.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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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고요하리라
로맹 가리 지음, 백선희 옮김 / 마음산책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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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집의 형식을 빌린 또다른 로맹 가리의 회고록. 솔직한 논조로 친구를 상대로 설정한 독백을 통해 그의 인생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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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1 12: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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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2 0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02 0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02 05: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판타지 - 톨킨, 루이스, 롤링의 환상 세계와 기독교 살림지식총서 47
송태현 지음 / 살림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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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주류 판타지의 계열을 정리하고 판타지의 배경을 다룬다. 흥미있는 정리가 돋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저자(혹은 역자)의 종교관이 너무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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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스무 권의 책을 읽는 것이 목표다. 2007-2016년 사이에 대략 2000-2500권 정도를 읽은 것으로 추산되는 내 인생의 독서량을 보면, 그리고 남은 수명을 평균적으로 계산하고 최대한 건강하게 노년을 보낸다고 가정하여, 내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40-50년 정도가 남아있다고 하면, 30대부터 계산을 해서 죽기 전까지 '독만권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행만리로'는 쉽지 않겠지만, '독만권서'는 잘 하면 해보고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bookworm이라면 한번 정도 해볼 수 있는 계산인데, 물론 아주 어릴 때부터 읽은 책까지 계산을 하면 서른 살 이전에 이미 1500-2000권 정도는 본 것 같다만, 이건 달리 기록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기록을 시작한 2007년부터를 기점으로 잡아서 계산한 것이다.  몸의 건강, 정신의 건강, 주변상황의 건강, 거기에 노년을 잘 보낼 수 있는 적정수준의 은퇴준비까지. 예전에 읽은 책에서 어떤 의사가 지금은 바빠서 책을 읽지 못하지만 은퇴 후의 독서생활을 꿈꾸면서 지금부터 책을 모으고 있다는 걸 봤는데, 나 또한 그런 마음으로 사들이는 책이 없지는 않다. 다만 책읽기를 미루지는 않겠다는 것이 내 원칙이고 형편이 나아질수록 여행을 이에 더하고 싶은 바램이다. 젊은 시절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닐 생각을 못하고 방학이면 한국에 돌아갔던 것이 많이 후회가 되는데, 내가 대학을 다니던 95-99년 사이는 정말 여행을 다니기 좋았던 시절이 아닌가.  생각해보면 참 late bloomer도 이런 경우가 없는데, 요즘엔 그냥 late bloomer니까 남들보다 한 10년 정도 나이를 천천히 먹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산다.  어제 조금 일찍 퇴근하면서 운동을 하루 쉬고 집에 와서 자이언츠의 야구게임을 보면서 책을 읽었다.  


마침 '정사 삼국지'를 주문해 놓았기 때문에 지난 주간부터 읽은 책이다.  연의와 정사를 비교하는 수준을 넘어서 보다 더 행간을 짚으면서 주요사건을 다루는데, 나쁘지 않다. 다만 역자의 오류인지, 저자가 실수를 한 것인지 몇 군데에서 틀린 내용을 보았는데 '조비'로 써야 할 부분을 '조조'로 계속 쓴다던가, 유표의 역량을 표현함에 있어서 한 지역에 안주할 뿐 적극적으로 난세에 개입해 전국을 만들어 낼 능력이 없다는 설명을 하고서 난세에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겠지만 치세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다는 취지로 앞의 설명을 딱 정 반대로 정리하는 부분이 그런 것들이다.  '유유'의 책은 디자인도 예쁘고 기획도 훌륭한데, 이런 부분은 좀 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원저을 비교할 수 없으니 내가 본 것이 정확한지 확실히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추측하기로는 중국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앞과 뒤가 바뀐 채 작업이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전체적으로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포인트를 짚어볼 수 있었기 때문에 대체로 만족스러웠다고 본다.  '위연'이나, '강유'에 대한 생각,'관우'나 '여포'도 그렇고 어쩌면 정사를 읽더라도 연의를 읽어온 탓에 거의 몸에 배인 습관과도 같은 특정관점에서 한 걸음 물러나서 '삼국지'를 보는 계기가 되어줄 수도 있겠다.  한 가지 의문은 '관구검'에 관한 부분이데, 내가 아는 '관구검'은 모용씨가 세운 연나라의 장수로서 고구려를 침공했다가 항복을 가장한 밀우에게 암살된 것으로 기억하는데, 내 기억의 오류와 당시 읽은 어린이버전의 책의 잘못된 설명 탓인 듯, '관구검'은 위나라의 장수였고 고구려침공과는 무관하게 나중에 난을 일으켰다가 진압되어 죽은 것으로 나온다. 중국과 한국, 중국과 북한의 사서를 비교해서 읽어보는 호사를 누릴 날이 왔으면 좋겠다. 다만 중국이 예전부터 사서를 만듦에 있어 자국은 높이고 타국은 낮추는 전통이 있어 제대로 된 중국의 역사책을 구하는 건 동북공정이전에도 쉽지 않은 일이니까 그런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로마사람들이 바라보던 라인강 넘어의 모든 사람들을 총칭하던 말. 지금의 프랑스일부, 독일을 비롯하여 동유럽과 북유럽사람들을 부족으로 나눠서 구분하고 사는 땅과 풍습을 간략하게 기술한 책이다. 당시의 사서와 집정관으로서의 경험, 그리고 당시 접할 수 있었던 여행자들의 정보를 토대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과학적이지 못하지만, 이미 2000년, 아니 그 이전부터 이렇게 주변을 공부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이어져왔다는 점이 새삼 고맙다.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을 보고 싶어서 상대적으로 짧고 부담이 없는 책을 뽑아왔다. 천병희선생이 번역한 고전을 모으고 있는데 내 노후대책(?)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들에 포함되어 있다. 그 독서의 첫 걸음이 '게르마니아'였다.  천병희선생의 책을 모으는 건 사실 나에게도 당장의 독서보다는 미래를 위한 계획이라고 볼 수 있다. 하나씩 읽고 싶은데 언젠가 절판이 될까봐 불안한 마음에 사들이기 시작했는데, 아직까지는 잘 나오고 있다. 값이 꽤 나가기 때문에 한꺼번에 사지 못하고 조금씩 구해서 모은 끝에 거의 다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냥 그렇게 읽은 책.  예전에 읽은 느낌도 나는데 만약 이미 봤더라면 어떤 식으로 남겼을까?  아가사 크리스티를 모티브로 한 부분, 그리고 등장하는 추리동호회회원들의 닉네임이 각각 유명한 작가의 이름을 따온 것이 단순한 구성요소가 아닌 트릭을 일부였다는 점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덕분에 한 가지가 밝혀지면서 나머지는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버렸고 다소 막판에 힘이 빠져버린 느낌을 받았다.  평이한 재미와 평이한 추리.


주말에 책을 많이 읽지 못하면 주중엔 아무래도 책을 제대로 읽기 어려운 4월이었다. 5월에는 모든 면에서 조금씩 더 분발할 것이다.  봄과 함께 내 중년의 책읽기도 다른 일들도 모두 활짝 피어났으면 좋겠다.  요즘은 한국뉴스가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더 재미있다. 70년 동안 정말 고생도 많이 하고 분단을 이용해서 치부하고 호가호위한 놈들도 많았다.  이제부터는 꽃길만 갈 수 있도록 양측 정부도, 사람들도 모두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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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8-05-01 1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천병희 선생님 책을 사모으고 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죠...그래도 꾸준히 사모으다 보면 언젠가는 사겠지요. 제가 그분보다 나이가 어리니..^^

transient-guest 2018-05-01 12:17   좋아요 0 | URL
책값이 알라딘us기준으로 하면 정말 비싸더라구요. 사무실을 차리고 두 번째 해부터 조금씩 사정이 나아져서 그때부터 한 권씩 모았지요. 아껴두고 조금씩 꺼내먹을 생각입니다.ㅎㅎ

cyrus 2018-05-01 17: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후를 위해 많은 책을 사려면 노후를 위한 집을 마련해야 합니다. 많은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커다란 집이요... ㅎㅎㅎ

transient-guest 2018-05-02 01:20   좋아요 0 | URL
나이가 들면, 아니 지금이라도 가능하면 조금 한적한 교외로 이사가고 싶습니다. 좋은 동네에 있는 넓고 아름다운 집을 매우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ㅎ 뭐 그런 마음가짐입니다. 사실 벌어먹고 사느라 busy town에 살지 나이를 더 먹으면 좀 멀리 떨어진 곳에서 평화롭게 살고 싶어요.ㅎ
 
삼국지를 읽다 - 중국 사학계의 거목 여사면의 문학고전 고쳐 읽기 유유 동양고전강의 1
여사면 지음, 정병윤 옮김 / 유유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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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정사 삼국지를 읽을 수도 있어 특히 관심이 간 책. 행간을 잘 펼쳐냈고 정사와 연의를 비교하는 수준을 넘어 사실관계와 배경에 대한 추론을 던지는 면도 좋다. 다만 수정주의시각에서 역사를 추리하면서 다소 현대의 관점으로 과거을 살피는데 조금은 무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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