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고양이의 비밀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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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는 안 읽은 것이 드물다, 적어도 국역본으로는. 그래도 몇 개의 새로운 글이 좋았고 뭔가 2012년, 그의 글에 빠져 살던 창업 초기의 내 모습의 리마인더 같아 좋았다. 내 책읽기의 등대와도 같은 하루키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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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장 사건
아유카와 데쓰야 지음, 김선영 옮김 / 시공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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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스러운 전개와 결말이지만 트릭은 꽤 훌륭했다. 특히 있는 것들을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게 만드는 소설의 장치가 좋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외딴섬 살인사건‘이 상당부분을 차용한 것 같지만 어차피 이 작품도 여럿의 고전을 빌려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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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우스 로마사 1 - 1000년 로마의 시작 리비우스 로마사 1
티투스 리비우스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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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아니므로 후대의 작가가 픽션형식으로 재구성한 평설과는 차이가 있지만 현실 그대로의 역사 또한 소설 못지 않은 재미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연대기적인 내용에서 일부 지겨움은 있으나 문화와 역사에 있어 중요한 사료가치가 있어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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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여행하는 법 땅콩문고
임윤희 지음 / 유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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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주제를 가볍게 다룬 책. 유유의 많은 책들과 비슷하게 소소한 즐거움이 있다. 그간 접근성이 좋은 근처의 작은 도서관들을 다닌 기억과 아직 가보지 못한, 다운타운에 있다는 이 시의 중앙도서관에 가보고픈 마음이 들었다. 구매주의자인 나에게도 도서관은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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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간만에 바깥에서 5마일을 뛰고 걸었다. 아직은 회복하는 중이라서 2마일을 뛰고, 0.5마일을 거도, 다시 0.5마일을 뛰고, 그런 식으로 대략 3.25마일은 뛰었고 1.75마일은 걸었는데 대략 70분이 소요된 것 같다. 칼로리수치는 대략 800정도. 수치만 보면 대충 시속 6.6마일로 셋팅한 머신에서의 런닝과 워킹을 65분간 수행하면 비슷하게 나오지만 머신의 경우 이런 수치가 나오려면 전체거리는 대략 5.5-6.2마일이 되어야 하고, 이 중에서 4-4.5마일은 뛰어야 하며 남은 거리도 언덕으로 옵션을 조정해서 걸어야 한다.  즉 바깥에서 길을 달리는 것이 체력소모가 더 심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건 제대로 뛰어보면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머신에서 뛰는 건 보통의 경우 상당부분은 다리에 운동이 치중된다. 계속 돌아가는 밸트에서 사실상 제자리뛰기를 하는 것이고 공기의 저항도 없고 땅의 저항도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 같은데 그 결과 뛰고 나서 몸이 전체적으로 운동이 된 느낌은 거의 없고 실제로 아프지도 않다. 


바깥에서 뛰는 경우 제대로 하고 나면 늘 전신운동이라도 한 듯, 어꺠부터 팔 다리가 골고루 아픈 걸 느낀다.  몸의 피로도는 말할 나위 없이 높아지는데 어제의 경우 갑자가 낮에 퍼져서 한 시간 정도 낮잠을 잤을만큼 간만에 거리와 시간을 지켜 뛴 몸이 피로를 느꼈던 것이다.  


물론 좋은 운동을 수행한 걸 밤에 마신 맥주로 모두 까먹어버렸지만...꾸준히 달리기를 하고 운동을 해주려면 역시 음식을 잘 조절해야 하고 양도 많이 줄인 상태에서 일정량을 먹어야 한다.  생각해보니 무라카미 하루키가 늘 맥주나 위스키를 즐기지만 취할 정도로 많이 마셨다는 건 읽은 기억이 없으니 그가 말한 달리기처럼 꾸준한 (그의 경우 글쓰기) 삶을 이어가려면 어떤 수행처럼 관리를 체화해서 자연스러운 일상이 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팔꿈치가 너무 아파서 주말임에도 오늘까지 근력운동을 쉬기로 했다. 최대한 팔꿈치를 쉬게 하려는 건데, 이번 주를 그렇게 쉬게 된다고 해도 하체운동은 해줄 생각이다. 가능하면 오후엔 뜨거운 햇살을 피해서 머신런닝이나 스핀을 수행할 것이다.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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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9-07-22 11: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저는 걷기 하다 신이 나서 전속력 질주 몇번 했다가 오른쪽 무릎 나가는 줄 알았답니다. 절뚝거리며 다니다 근육 운동으로 다스렸는데 조깅은 조심해야 겠더라고요. 요새는 유산소 운동을 안 하고 근력 운동만 하니 몸이 어찌나 찌부둥한지... 한국은 너무 더워서 변명이지만 도저히 걷기나 조깅을 하긴 힘든 --;; 님 글 읽으니 다시 유산소 운동 시작해야겠네요. 먹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몸에 좋은 것 위주로 섭취하고 기호 식품은 참아가며 어려운 얘기지만요.

transient-guest 2019-07-23 02:34   좋아요 0 | URL
뭣이든 꾸준히 하거나 푸쉬를 좀 심하게 하면 탈이 나는 것 같아요. 저도 아주 팔꿈치때문에 계속 신경이 쓰이네요. 한달 정도 운동법을 바꿔서 무리하게 했던 것이 탈이 난 것 같네요. 유산소는 심폐지구력때문에 꼭 해야 하는데 보통 근육운동을 먼저 하시고 유산소로 마무리하는 것이 여러 모로 좋다고 하네요. 음식조절은 더욱 중요한데 가장 어렵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