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미국은 트럼프의 탄핵에 대한 논의와 계속 드러나는 사건들로 시끄럽고, 한국은 한국대로 시끄럽고, 게다가 세계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양이 상당하다 보니 어느 정도는 눈치를 보는 나라들이 대부분이고.  


민간인에 대한 발포, 거기에 곳곳에서 발견되는 살해당한 사람들의 시체까지 홍콩의 민주화운동은 예전 우리의 광주를 떠올리게 한다.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방금 본 바에 의하면 홍콩이 독립을 선언하고 임시정부가 발족됐다고 하는데 이걸 커버하는 뉴스가 하나도 없다니.


http://www.ddanzi.com/free/580955756


We are Hong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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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State Court에 불려갈 일이 없을 것이다. 오늘 오전에 가서 두 시간 넘게 절차를 기다리다가가 결국 excuse가 되어 더 이상 나가지 않아도 된다, 당분간은. 가서 들으니 1급살인에 대한 형사재판이라서 배심원으로 참여하고 싶었으나 11월 8일까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판에 참여하려면 한 달 이상 밥벌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법원에 사정을 설명하고 다행히 그렇게 excuse가 된 것이다. 


11시부터 회사에 나와서 일하고 있고, 내일도, 어쩌면 토요일도 일을 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신경을 많이 쓰던 일이 해결되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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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7년이 더 지난 이야기. 당시 여름학기과정을 한국에서 듣고 인턴쉽을 하는 (이 건은 당시 프로그램을 관장하던 모씨가 다 망쳐버렸는데 이건 또 다른 이야기) 과정을 하고 있었다. 매일 들어야 했던 강의는 담당교수인 모씨 (같은 사람)가 일부 맡고 나머지는 섭외된 외부의 법조인사들이 세 시간씩 맡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달리 명강의라고 할 것도 없고 대다수는 지겹게 원고를 읽거나 Q&A로 때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그 과정을 한 덕분에 조국장관을 가까이서 볼 기회가 있었다. 


유일하게 멋진 강의와 질의시간까지 꼼곰하게 잘 진행된 시간이었고 당시 아마도 40대였을 장관은 모든 여학생들의 눈에서 하트뿅뿅을 시전하게 만들었더랬다.  당시만 해도 꽤 민감한 국가보안법의 적법성에 대한 질문에 단호히 폐지되어야 하는, 내가 기억하기론 헌법에 위배되는 법이란 그의 답변이 기억난다. 서울대학교 교수라면 잃을 것도 많고 아직 올라갈 곳도 많은 자리가 아닌가 하면서 참 강단있고 멋진 사람이란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당시 좀 알고 지내던 검사들하고 조국장관에게 받은 내 감상을 이야기했을때의 반응은 대부분 '별로' 또는 '재수없다'는 정도였다.  뚜렷한 이유는 없고 주로 '사시패쓰'안한, 혹은 '자기가 뭐라도 되는냥' 이런 저런 말을 한다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였다. 당시엔 뭐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무래도 비슷한 시기에 같이 학교를 다녔던 사람들이 더 잘 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시간이 이만큼 흐르고 그들도 나도 조국장관도 17년의 삶을 더 살고 나서, 유례가 없는 검찰의 억지스러운 강공을 보면서 조국장관에 대한 검사들 전반의 질투와 시기를 넘는 그 무엇이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였구나 싶다. 


예전부터 싫었을 것이다. 공부도 자기들보다 잘하고, 집안도 좋고, 인물도 좋고 키도 크고, 학문적인 성과도 대단하고 (SJD는 법학박사에 해당하는 학위로써 흔 법학박사로 오역되는 JD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어려운 과정이다), 거기에 삶도 일관적이었으니 얼마나 싫었을까. 그나마 학계에 남아있었으니 별다른 충돌이 없었겠지만 사시출신들, 그것도 판검사들에게는 안경환교수 (그의 과거이력은 논외로 치더라도)와 함께 꽤나 미움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사실 안경환교수가 그렇게 과거의 안좋은 일로 날아가서 그렇지 그 또한 아마 본격적인 검증대상이었더라면 조국장관이 받고 있는 수준 이상의 공격을 받아야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억측과 의혹, 검찰과 언론과 자유당이 짬짜미로 쏟아낸 모든 것들을 봐도 어떤 행위에 대한 법리해석 또는 범죄여부가 아닌 사실관계자체가 아직 명확한 것이 없고 이 모든 것들에 조국장관이 윤리적으로나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수준의 관여를 했다는 정황조차 없다. 


그들의 잣대로 그들 자신부터 한번 파보았으면 좋겟다.  아마 90%이상이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고 변호사등록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감히 주장한다. 


고로 난 조국장관을 변함없이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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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시작한 하루에 50페이지 이상 읽기로 다시 도전하고 있는 '마의 산' 완독.  이번에 읽으면서는 일단 아무래도 일어판의 중역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어쨌든 오늘까지 240페이지까지 왔으니 더 읽어도 좋고 아니어도 좋다. 대략 10/15을 전후로 완독이 가능한 일정.  


이번 주간은 Jury Duty Summon을 받아서 대기상태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마다 일정을 보고 오라고 하면 오후나 다음 날 아침까지 법원에 가야 한다. 만약 뽑힌다면 꼼짝없이 배심원으로 재판에 참관하여 판결봉사(?)를 해야 하는데 자영업자에게는 무척 큰 부담이 된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눈 딱 감고 현재의 법체계와 시행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을 피력해서 스스로를 날려버릴 수도 없고 (만약 그랬다가는 판사에게 찍혀 최소한 교육이나 면허정지를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주머니들처럼 줄기차게 아이와 뭔가를 하기로 했다는 뻥을 시전할 수도 없고.  그저 내 순서가 오기 전에 모든 selection이 끝나기를 바랄 수 밖에.  오늘도 오전 11시에 확인해서 오후에 나오라고 하면 달려가야 한다.  


생각해보니 소송전문이 아니라서 일 때문에 법원에 간 건 몇 번이 안되고 거의 대부분 법원에 갔던건 모두 Jury Duty Summon때문이었던 것 같아 조금 우습다. 


어쨌든 '마의 산'은 매일 조금씩 읽고 나머지 독서시간에는 다른 책들을 읽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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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mpire Hunter D Volume 28: The Tiger in Winter (Paperback)
Hideyuki Kikuchi / Dark Horse Comics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언제나 great. 28번째 이야기. 앞서의 소설들보다 조금 더 과거의 일처럼 생각되는 무대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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