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젠 게으름으로 자리를 잡은 듯, 아침엔 여전히 나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근처에 있는 County 공원들 중 하나로 가서 조금 걷기로 했다. 동네에 있는데도 산쪽으로 있다고 나무도 많고 뭔가 분위기도 좋아서 언덕의 trail을 향해 조금씩 가보았다. 끝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계속 이어지는 언덕길의 고통을 참고 2마일 정도를 올라갔더니 완전한 등산로에 접어들길래 조금만 더 가면 될 것 같아서 계속 올라갔다. 첫 2마일 때 후들거리던 다리의 shock도 멈추었고 워낙 준비없이 온 탓에 물도 수건도 없이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계쏙 앞으로 나아갔다. 정확히 3마일을 조금 넘긴 지점부터 거의 반을 돈 듯, 다시 3마일을 내리 걸어서 내려가야 했다.
산길 6마일이었으니 동네의 평지 6마일과는 차원이 달랐던 듯. 6.03마일, 2시간 28분, 무려 1030칼로리. 평지에서는 이 정도의 거리면 대략 600 남짓이었을텐데, 첫 2마일을 넘기면서 거의 350정도가 나오길래 짐작은 했지만 대단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