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맥 매카시 지음, 임재서 옮김 / 사피엔스21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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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화예고편에서 하비에르 바르뎀을 보고서 바로 알았다. 그에게 쫓기는 사람은 살아나갈 수 없겠다고. 아니나 다를까 (아직 영화는 안 봤다) 텍사스의 거칠고 메마른 땅만큼이나 바싹 타들어간 듯한 소설의 플롯은 내가 예상한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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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씨 집안 자녀교육기
쑤퉁 지음, 문현선 옮김 / 아고라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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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표제작 ‘마씨 집안 자녀교육기‘는 좀 기억에 남지만 전체적으로 중국인민의 근현대사의 한 장면씩의 모습을 본 정도로 의미를 둔다. 어떤 이야기는 조금 공감이 어려운 면도 있었고 무엇보다 내가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한 탓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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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지대
쑤퉁 지음, 송하진 옮김 / 비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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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70년대 중국 어딘가의 마을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건들. 그 속에서 보이는 건 지금도 우리의 주변, 가장 낮은 곳에서 살고 있는 누군가의 일. 그냥 보통의 가난과 무식과 낮은 법치의식의 수준이 아니라 대다수의 우리는 상상도 못하는 위치에서의 대를 이은 삶 속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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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의 여왕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지음, 김수진 옮김 / 시공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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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인기가 있다는 원작. 그런데 운동을 하면서, 그것도 자전거를 탈 때만 읽는 바람에 거의 한 달이 다 걸린 듯. 비상한 머리와 운으로 몽테크리스토백작처럼 죽음의 순간에서 화려하게 비상한 여인의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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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는 정말 나로서는 드물게 화요일에 다른 이들과 술자리를 갖는 기회가 있었다. 이곳 한인회에서 지인을 통해서 뭔가 도움을 요청했는데 쉽게 이야기하면 결국은 용두사미로 끝난 기획이었던 것. 당시에 '위원회'를 꾸리기 위해 함께 모였던 사람들의 쫑파티를 겸한 자리였다. 늘 외부활동이 너무 없고 지역사회에 너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아쉽기는 하면서도 그렇게 이리저리 낑겨다니기 보다는 내 시간을 갖는 것을 더 좋아하기에 헤프닝으로 끝난 이번의 기획이 나의 데뷔가 될 뻔했으나 역시 그쪽으로는 별로 발을 담그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번 일을 통해서 친하게 된 분들은 좋은 인연으로 남을 것 같고 앞으로도 종종 함께 자리를 하기로 했다.  


나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적재적소에 사람을 끌어다 잘하는 걸 하나씩 맡기는 것이 나에게는 너무도 부족한 부분이다. 나 혼자 잘 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어느 정도의 규모를 키워야 더 큰 일을 많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요즘 드는 생각인데, 그간 이런 부분으로는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 


주중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편이라서 오늘 아침이 딱히 힘든건 아니지만 일에 집중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행정업무를 주로 마무리하고 이사준비를 하고 빌딩매니저와 미팅을 하니 벌써 점심시간이 다 되었다. 어제의 heavy load가 있어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구운 달걀을 먹고 과일과 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후에는 아마 조금 일찍 나가서 운동을 하면서 어제 먹은 단백질(회)를 근육으로 바꾸는 노력을 할 것이다.


빨리 이번 달이 지나가서 조금 더 안정된 형태로 일을 했으면 좋겠다.  어쩌면 내일 오전에 짐을 조금 더 옮기고 새로운 공간에서 필요한 서비스들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 어려운 형편이니까.


지난 6년의 회사자료를 보니 2014년부터 조금씩 잘 되어가다가 2015-2016-2017년을 찍고 금년부터는 확실히 slow down이 된 것 같다. 아직 남은 8-9-10-11-12월의 performance에 따라 기록이 달라지겠지만, 이번 해는 여러 가지로 힘들게 느낄 수 밖에 없는데, 그저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할 수 밖에 없다.  


갑자기 예기치 못한 일로 점심을 건너 계속 일을 했다. 운동은 오후로 미뤄진 것으로.


좋은 습관을 갖게 되면 좋은 의미로 관성이 생겨서 어지간한 일이 아니면 하던 걸 계속 하게 된다. 다만 아무리 오래된 습관이라도, 특히 좋은 습관일수록 쉽게 무너진다는 것.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찰하는 이유가 된다.


8월 한 달은 결국 이런 저런 문제로 생각보다는 일 외적인 것에 더 시간을 많이 쓸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좀 밀어내면 필요한 일을 차근차근 해낼 수 있을 것이고 9월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를 토대로 해서 2019년에는 다시 큰 도약을 시기를 마련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당분간은 색슨연대기를 읽을 수 없게 되었다. 지금까지 나온 열 권을 모두 마쳤으므로.  이제 노년기에 들어선 우트레드. 모든 것을 걸고 자신의 영지였어야 하는, 하지만 삼촌에게 찬탈당하고 지금은 사촌의 영지가 되어 있는 베벤버러를 탈환하기 위한 마지막 작전을 시작한다.  상황은 더욱 복잡해져있으니 이제 웨섹스왕국의 북진과 스콧틀랜드의 남진이 노텀브리아를 위협하고 있고, 베벤버러는 우트레드의 위협과 스콧틀랜드의 침공의 타개책으로 웨섹스왕국 최고의 권력자인 애틀햄과의 동맹을 꾀하는 중이다.  우트레드의 강력한 동맹인 마시아를 다스리는 애텔플래드는 죽음을 앞두고 있고 마시아는 우트레드에게 힘을 줄 수 없는 상황.  언제나 그랬듯이 탁월한 전략과 행운으로 난공불락의 베벤버러를 탈환하려는 우트레드.  그리고 결말.  


정말 바쁘게 달려온 지난 열 권의 책을 읽으면서 전사들의 우정과 모험을 통해 완전히 다른 세상을 살 수 있었다.  준다고 해도 직접 이런 시대의 전사로 살기는 싫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큰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마치 내가 전사라도 된 냥 가끔씩 shield wall 속에서 전투를 하고 승리를 거둔 후 동료들과 에일을 마시면서 웃고 떠드는 기분이었다.  덕분에 다음 11권이 기다려질 수 밖에 없다.  아마도 노텀브리아를 침공하려는 음모와 싸우면서 동시에 애틀플래드의 죽음으로 무주공산이 된 마시아의 혼란속에서 우트레드와 아들 우트레드의 활약이 이어질 것 같다.  이제 너무 나이가 들어버린 주인공 우트레드라서 11권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만 워낙 성공적인 시리즈이고 통상 짝수에서 책을 끝내는 경우가 많다는 걸 생각하면 12권까지는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1월을 기다려봐야 할 것이다.


오늘은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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