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의 여행법 하루키의 여행법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마스무라 에이조 사진,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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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내가 기억하는 작품이 아니다. 여행에 관한 책을 몇 권 쓰기는 했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동으로 유명한 시코쿠의 어느 마을에 가서 면식수행을 한 이야기나 차로 미국동서횡단을 한 것, 취재를 위해 몽고 노몬한에도 가고. 근데 지중해는 다른 책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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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소설 누구 경성일보 문학·문화 총서 9
에밀 가보리오.번안 후세 생 지음, 유재진 옮김 / 역락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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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가보리오의 서류 113을 번안한 작품. 원전에 거의 충실한 스토리지만 지명과 사람은 프랑스에 일본사람들을 잔뜩 갖다 부려놓은 듯한 희안한 구조. 만날 수 없는 작품을 이렇게나마 만나게되니 이것도 인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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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소설 누구 경성일보 문학·문화 총서 9
에밀 가보리오.번안 후세 생 지음, 유재진 옮김 / 역락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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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의 고전 중 고전으로 꼽을 수 있는 에밀 가보리오의 르콕 탐정의 소설을 이렇게나마 접하니 반가울 수 밖에. 원래의 작품 수가 적은 편이고 그나마도 번역된 작품이 많이 없는 터, 직접 접하지 못한 서류 113을 무려 일제시대 식민지 조선에 거주하던 후세 생이라는 정체모를 사람의 번안을 통해 접하다니 이것도 재미있는 인연이다. 


얽히고 섥힌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내는 건 끈질긴 단서추적과 탐문을 통해 가능할 뿐. 홈즈가 비꼰 르콕 탐정의 방식이 안락의자탐정 스타일보다는 훨씬 현실적이다. 매그레 반장도 그랬지만 실제로 사건을 가만히 앉아서 추리해내는 건 어쩌면 logical deduction보다는 신기어린 유추에 가깝게 느껴진다. 물론 홈즈나 포와로도 아주 즐겨 읽었지만. 


프랑스의 지명과 일본의 지명을 섞어 놓았고 등장하는 사람들은 르콕을 제외하면 모두 일본인이다. 무척 신기한 방식의 번안인데 역자후기를 보면 번안이라고 하기엔 상당한 부분은 원작의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왔다고 하니 이런 것도 하나의 장르라고 봐야할지. 


문득 인생도 남의 인생을 번안해서 사는 사람이 떠오른다. 이 소설처럼 무대는 파리, 지역의 명칭과 등장인물은 일본식의 이상한 모양새처럼 여기 저기서 가져다가 누더기처럼 기워서 흉내를 내고 훔친 듯한 삶. 재클린을 따라하지만 기실 에비타처럼 권력자를 하나씩 타고 올라온 화려한 편력. 온 가족과 주변 지인들이 사기와 협잡의 조각들을 하나씩 부여잡은 듯한 삶. 그야말로 번안소설이 따로 없다.


겨우 한 권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바쁘고 충실한 하루였다만 다시 몸을 추스리고 각오한 바에 따라 관리를 잘 해야 그 다음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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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9-16 1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르콕 탐정이라 생소한 이름인데 ˝고전중의 고전˝이라 알려주시네요.

겨우 한 권이 아니라, 한권씩이나입니다. 대단하세요!!

transient-guest 2022-09-16 12:24   좋아요 0 | URL
르코크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구하기 무척 힘든 책이에요. 작가가 일찍 죽어서 책도 많이 안 나왔고 번역되어 나왔던 것도 절판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간만에 여러 가지 운동을 하고 일도 많이 끝냈다. 조금만 더 부지런하게 새벽시간을 다시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chest/back/shoulder 47분 405칼로리

걷기 4.37마일, 1시간 24분 448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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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레와 벤치의 사나이 매그레 시리즈 21
조르주 심농 지음, 최애리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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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레 21권을 끝으로 이 시리즈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2017년이 마지막으로 남은 셈이다. 당장의 문제는 내일부터 바쁜 사흘 간 뭘 읽어야 21일 21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는냐에 있다. 책은 출판사가 계속 내줬으면 하니 그건 그들의 문제라고 해두고, 난 내 엄청난 장서들 중 한번도 읽지 못한 수많는 녀석들 중에서 만만한 것들을 세 권이나 찾아야 한다. 


오늘 개인적인 일로 미국의 의료시스템에 대한 환멸을 다시 한번 느끼고 엄청안 시간을 써버리느라  일을 거의 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내일부터 남은 3일은 엄청 바쁠 것으로 예상되는 일정이라서 운동과 책읽기를 일과 함께 제대로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오늘은 사실 선선해진 가을의 날씨라서 점심 때 걷기 딱 좋았는데.


아무런 특징이 없는 사람이 살해된다. 자신의 갑작스런 최후를 모른다는 듯이 무척 놀란 얼굴이다. 탐문을 하니 처가와 아내의 등쌀에 아무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살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런데 그의 씀씀이가 갑자기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단서가 나오면서 사건은 엉뚱한 곳에서 풀리고 결국 살인자들을 잡아낸다. 아주 클래식한 매그레 스타일의 이야기.


걷는 거리나 운동이나 이번 달엔 형편없는 기록이 나올 것 같다. 이번 주와 다음 주엔 열심히 수치를 올려보려고 했는데 어제도 걷지 못했고 오늘도 그렇게 꽝이 되어버렸다.


원래는 21권과 함께 21일간 저녁 때 자기 전에 영화를 한 편씩 보려고 했는데 이것도 꽝. classic영화도 좋겠고 특히 예전에 내가 너무 멋지게 좋아한 형님을 따라 스웨덴 거장의 고전을 하나씩 보려고 했었다 (베그르만이던가?) DVD로 여럿 구해놓고 한 편을 제대로 못 봤으니. 


아무튼 오늘도 한 권을 겨우 읽어내긴 했다. 다행이다. 위태롭지만 어쨌든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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