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일에나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전국구 공천제도, 그러니까 유권자들의 투표가 없이 공천을 통해 국회의원이 되는 제도를 좋아하지 않는다.  다양한 분야의 국민들, 정치꾼이 아닌 재야의 지도자나 인재를 국회에 입성시키는 취지는 그런대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정당의 돈줄, 그러니까 공천권 장사를 하는 물건으로 전락한지 오래인 것이 이 전국구 공천이라해도 과언은 아닐 듯 싶다.  게다가 더 심한 폐해는 정권의 하수인들 더러운 일을 해준 댓가로 이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경향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별히 보수정권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전통은 유신정우회가 아니었나 싶다. 

 

가카정권 하에서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던 사람들이 용케도 법망을 피해 처벌을 면하더니 이제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난리다.  가관이 아닐 수 없다.  재처리의 달인이 김재철씨도 여기에 끼어 한 몫을 잡아 보려고 단단히 벼르는 모양이다.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책을 낼 만한 위인은 아닐진데, 출판기념회다 뭐다 사람과 돈을 끌어모아 다음 번 총선에 나간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할 말을 잃었다. 

 

국회는, 특히 양원제가 아닌 단일한 입법기구로써의 국회는 그 권한과 책임이 막중하다.  그런 자리의 상당수가 댓가성이 아니면 장삿속, 그것도 아니면 선심성 공천으로 채워지고 있음은 단순히 전국구 의원이라는 자리가 국민의 선택이 아닌 정당의 선택을 받았다는 문제를 넘어서는 심각한 국가위기사태가 아닐 수 없다. 

 

국회가 아니라 오물 재처리장이라도 된 것인지, 그야말로 똥과 똥파리가 가득하니 흉한 냄새가 난다.  참으로 꼴사나운 시절이다.  그렇게 모두 모여라! 모여라! 하면서 거수기 역할을 하는 댓가는 또 무엇이길래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사람들이 체면이고 나발이고 다 던지고 달려드는 것인지, 평범한 나로서는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업데이트: 새로운 뉴스에 의하면 김재철씨는 사천 시장 선거에 나간다고 하니, 이야기에서 좀 빗겨난 듯.  시장은 아무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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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찾아도 이 책은 알라딘에서는 찾을 수가 없는 책이다.  Vampire Hunter D라고 한국어 번역은 한 6-7권까지만 나오다 만 것으로 나온다.  키쿠치 히데유키의 책인데, 호러 Sci-Fi로 유명한 일본의 작가로서 정말이지 많은 시리즈를 꾸준히 써온 작가이다.  이 시리즈만 해도 꽤 오래전의 책이 2005년부터 한 권씩 영어로 번역되어 발간되어 오고 있다.  이 외에도 animation,화 되었던 요수도시, 마계도시 신주쿠와 야샤키덴 시리즈 등 다수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이 분야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작가이다.  내 생각에 90년대 중반에 출판붐을 타고 제마령이나 요마령 같이 무지하게 야하고 폭력적인 책이 나와서 잘 팔렸더라면 이 시리즈도 더욱 빛을 보았을텐데, 그리는 못되고 중간에 절판된 것이 아쉽다.  그 정도로 내가 보기에는 훌륭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스토리는 소개하기 어려울 만큼 각 권이 끊어져 있는데, D라는 인간과 벰파이어의 중간인 주인공이 매 회마다 새로운 등장인물을 돕기 위해 다른 벰파이어를 처단하는 내용이 주 모티브인데, 희안한 중독성이 있다.  세계관은 핵전쟁 이후에 갑자기 나타난 벰파이어 종족이 인간을 지배하는 시기에서 한참이 다시 지난 시점인데, 대략 핵전쟁 이후로 만년이 지나서 또다시 인간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황혼을 맞은 벰파이어 종족을 대신해서 세상을 지배해가는 시대이다.  약간의 중세적인 모티브에 서부시대를 섞은 프론티어가 이 시리즈의 주요무대인데, 이미 대도시는 인간의 지배가 확고해진 시점인 것 같다.  

 

얼마나 긴 시리즈인지, 17권을 끝낸 지금 18, 19, 20권이 밀려있고, 올 여름이면 21권이 나온다고 한다.  게다가 야샤키덴은 4권까지 구입해서 아직도 못 읽고 있는데 5권까지 나와있다 (원제가 마계도시 블루스라고 하는데, 영어번역제목보다는 어울린다).  여기서 또 벰파이어 헌터 시리즈의 spin-off겪인 그레이렌서 시리즈도 번역이 된 것을 보면 미국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작가임에는 틀림이 없다.  

 

1편을 animation화 했던 Vampire Hunter D를 처음 본 것은 고등학교 때인데, 그림체를 보아서는 아마도 80년대의 animation작품인 듯 싶다.  일본 animation을 거의 처음 접하던 이때의 충격은 아직까지도 생생한데, 선정성이나 폭력성을 떠난 그림의 대담함에 더욱 재미있게 감상했었다.  물론 이때만 해도 원작소설이 있는줄은 몰랐지만 말이다.

 

17권은 거의 일 년을 넘게 묻어두고 있었는데, 지난 주말 2박 3일의 여행을 하면서 다 읽을 수 있었다.  늘 복잡한 머리 때문에 가끔 책이 읽히지 않을 때가 있는데, 주말에 Lake Tahoe에 위치한 리조트에 쳐박혀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자고 먹고 경치를 감상하면서 있으니 자연스럽게 책이 눈에 들어왔다.

 

다음 권을 책상 앞에 두고서 오늘의 일과를 마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책도 지난 주말에 다 읽었다.  제목만 알던 크리스티의 책인데 읽은 것은 처음이다.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장치와 인간의 본성을 깊이 파헤치는 크리스티의 심리적인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여자가 친구의 남자를 빼앗아 행복을 누리려 하지만, 이들의 여행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친구'의 존재, 그리고 이 '여자'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들까지, 여자의 죽음으로 이득을 얻게 되는 다수의 사람들이 모두 용의자가 되고, 거기에 덤으로 그녀의 죽음을 아랑곳하지 않는 과격한 사회주의자와 그녀가 죽음으로써 비밀이 지켜지는 어떤 사람까지 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용의선상에 오르는데, 이 작품의 매력은 이들을 이용한 트릭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이들 두 권 이전에 읽은 책들이 4-5권이 있는데, 도무지 집중해서 무엇인가를 쓸 수가 없었기에 리뷰가 밀려버렸다.  이번의 페이퍼에서 다룬 책들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니만큼 다음 기회에 정리해 보아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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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4-01-22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가 어수선할 적에는
둘레에 있는 푸른 숲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마음을 차분히 식혀 보셔요.

언제나 즐겁고 아름답게
책과 만나시겠지요~

transient-guest 2014-01-23 02:36   좋아요 0 | URL
늘 좋은 공원에 가면 다음에는 여기서 책을 읽어야지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노이에자이트 2014-01-25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이 요수도시를 비디오로 보던데 저도 옆에서 조금 보았습니다만 분위기가 참 묘하더군요.괴기물이란 저런 것인가 하고 감탄한 적이 있습니다.

transient-guest 2014-01-26 00:13   좋아요 0 | URL
히데유키 키쿠치의 작품세계나 세계관은 참 특이합니다. 만화로 구현도 잘 된 편이구요.
 
다윗과 골리앗 -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
말콤 글래드웰 지음, 선대인 옮김 / 21세기북스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은 작년에 미국에서 출판되었을때 영문판으로 읽고 페이퍼에 리뷰를 남긴 것을 다시 포스팅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책이 드디어 번역되었구나 하는 반가운 마음에...는 아니고, 혹시라도 추천을 받아 책값에 보탤 수 있을까 하는 서민적인 이유때문에 한 분이라도 더 보시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다시 올리는 것입니다.  작년에 책 값으로 수입의 20%가까이를 지출한 덕분에 2013년 막판에는 민생고를 겪기도 해서 이번 해에는 자제하려고 노력중입니다.  -_-:: 

 

말콤 글래드웰의 신작인데, 아직까지도 번역되어 들어가진 않은 듯.  운 좋게 가끔 가는 대형서점에서 쿠폰과 멤버쉽 DC를 합쳐서 거의 60%에 무려 First Edition을 구했다.  내가 First Edition에 목을 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수집함에 있어 조금이라도 나중에 가치가 올라가는 것을 보려면 First Edition으로써, 깨끗한 카피, 그리고 Book Club Edition이 아닐 것 등이다.  아마도 경찰 출신의 고서적상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Bookman" 시리즈에서 본 것 같다.

 

언제나 행간, 이슈 뒤의 이슈를 짚어내서 문자화하는 능력이 탁월한 글래드웰 답게, 이번에는 수치상의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사례를 필두로 하여 다양한 사회이슈를 분석하면서 한 가지 법칙을 찾아낸다.  강점이나 장점이 아무리 효과적이고 좋은 것이라도 일정한 임계점을 지나면 바로 그 강점이나 장점을 강점/장점으로 만드는 요소들이 이들의 목적한 바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Inverted U라는 그래프상의 모형으로 보여주는데, 어느 정도의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다시 하향곡선을 그리는 모양을 대충 상상하면 되겠다.  책의 내용은 언제나 그러듯이 알차고 단숨에 읽을 수 있을만큼 열정적인 재미를 준다.  이 책을 보고 내가 가진 것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이유.  저자에 따르면 시동이 방패를 들어줄 정도로 무거운 갑주로 무장한 중장보병 타입의 골리앗은 일대일의 대결에서는 강했을지 모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가 자신과 같이 중무장을 하고, 사정권까지 들어와주어야만 활용가능한 강점이었다.  그러나 다윗은 사자와 곰을 때려죽일만큼 강력하고 정확한 돌팔매질의 명수였는데, 사정거리나 그 힘에 있어 돌팔매는 현대의 권총사격이 갖는 효과를 갖고 있었다는 것.  무엇보다도 다윗은 골리앗을 최강자로 보이게 만든 그 요소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상황과 무기를 갖추었다는 것.  상대방의 룰이 아닌, 자신만의 룰로 대결을 지배했다는 것이다. 

 

이 외에 고고학적인 추측이 난무하는 골리앗의 거인병설은 조금은 논리적으로 무리가 있다.  하지만 상대방의 게임이 아닌 자신만의 게임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승리의 포인트가 된다.  90년대 말 최강의 격투기 무대였던 Pride FC에서 유술의 절대강자였던 호이스 그레이시와 90분간의 명승부를 펼친 사쿠라바 카즈시의 절정기의 시합들이 바로 그러했던 것을 보면, 이 책에서 말하는 포인트는 굉장한 설득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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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14-01-16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콤 글래드웰은 우리나라에서도 어느 정도 지명도를 갖고 있지요.우리나라 경제신문에 인터뷰도 나오고 그랬습니다.

transient-guest 2014-01-16 22:16   좋아요 0 | URL
사실 그래서 이 책이 미국에서 먼저 나왔을때 동시출판될 것이라 예상했지요. 그런데 이제서야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thanks to를 좀 받아볼까 해서 다시 올렸네요..ㅎㅎ

막연하게 예전 책을 보면서는 심리학자려니 했는데, 기자출신이라는 것이 놀랍더라구요.
 

ZELS-5593-A06A

 

언제나처럼 가져가시는 분은 다른 분들을 위해서 댓글 남겨주세요.

즐감하시구요.

 

영화를 엄청 좋아하는데 이제는 극장에 갈 시간이 없네요.ㅎ  극장가는게 무슨 공휴일 이벤트 하듯이 갈 정도의 시간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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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8 0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1-09 0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내가 사진을 올리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린 김에 몇 자 더 적어보기로 했다.

해가 질 무렵의 다운타운 전경.  한 끝에서 다른 끝까지 2킬로미터가 채 안되는 짧은 거리지만 극장이 두 개나 있고 그 보다 훨씬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로 가득차 있는 그야말로 경량급의 강자 같은 곳이다.  흔히들 Santa Cruz는 잠깐 찍고 지나가는 곳이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는 것처럼 유명무실한 관광도시보다는 훨씬 더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곳이다.  

 

12/31/2013의 사진인데, 앞에 찍힌 극장은 최신작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등급의 영화나 메이저 상영관에서 걸지 않는 작품을 보기에 좋다.  저 네온사인과 구조는 딱 80년대의 극장의 모습인데, 이런 곳이 하나 정도 남아있어주면 좋겠다.  다운타운에서 옆 길로 두 블럭만 가면 또다른 극장이 하나 더 있는데, 니콜로디언이라는 이 극장에서는 주로 아트영화나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다운타운을 가면 그러니까 메이저급, 마이너, 그리고 독립영화까지 선택의 폭이 꽤 넓어진다.

 

이곳은 다운타운에서 조금 떨어진, 차로 한 5분이면 가는 거리에 있는 베이커리인데, 이곳도 근 40년은 넘었지 싶다.  장사가 워낙 잘되어서인지 지금은 반을 나우어 베이커리 카페를 차려놨는데, 베이커리나 카페나 늘 문전성시다.  이날도 문을 닫기 2시간전에 겨우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저 빵은 아침마다 새로 구워서 오는데, 이곳 주인집의 사돈댁에서 나온다고 했다.  가끔 새벽운동을 마치고 아침 일찍 갈 때가 있었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카페손님과 빵손님이 어우러진 혼잡함을 볼 수 있었다.  미국에서는 드물게도 번호표를 뽑아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얘네들도 모두 당일날 구워서 파는 것들인데, 남는 것은 아마도 근처의 푸드뱅크나 노숙자 식당으로 갈 것이다.  알게 모르게 이렇게 팔고 남은 빵을 노숙자 식당으로 보내는 베이커리나 식당이 꽤 있다.  그래서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 베이커리를 돌면서 이들을 수거하는 승합차도 종종 눈에 띄는 곳이 미국이다.  각박하고 개인주의가 만연했다지만, 오히려 합리적이고 사회약자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은 한국보다 나은 것이 있다.

 

이곳의 케잌은 예술이다.  다른 곳들보다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달지 않으면서 단 맛을 내는 깊은 내공이 있다.  단 것을 그리 즐기지 않는 나도, 이곳의 케잌은 언제나 ok다.  더 유명한 곳의 케잌도 먹어봤지만, 이곳의 맛을 따라올 수는 없었다. 

 

꾸준히 한 장소에서 좋은 제품을 팔아 잘 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은 경쟁이 덜하지만, 예전에는 이곳외에도 많은 베이커리가 있었을 것이다.  근면하고 성실한 영업은 물로 끊임없는 노력과 관리의 산물이 아닐까 한다. 

 

비록 지금은 사는 일에 부대껴서 이리 저리 다른 구상을 하고는 있지만, 사실 나는 Santa Cruz에서의 은퇴를 꿈꾸곤한다.  바다와 산 모두를 품고 있는 타운도 맘에 들거니와, 대학시절을 보낸 학교에서 반 은퇴상태로 역사공부를 하면서 한 시절 보내는 것은 로망이다.  학사부터 다시 해도 좋겠고, 석사부터 차근차근 밟아가는 것도 좋겠다. 

 

이제 아침이다.  씻고 출근할 시간.  이렇게 옛 추억에 젖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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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4-01-08 0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난 것들 즐기면서
즐겁게 하루를 마감하고
또 새 하루를 여시는군요.

오래도록 한결같은 빵집처럼
한결같이 한길 걷는 삶 이으시리라 믿습니다.

transient-guest 2014-01-08 07:06   좋아요 0 | URL
지금까지는 비교적 덜 타협하고 살아왔지만, 직업적인 특성상 더욱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자기정당화가 심한 직업윤리를 갖고 있는 업계사람들을 보면 더욱 그렇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ㅎ

알케 2014-01-08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스트님 산타크루즈에 계시는군요. 저도 십수년전에 잠시 서너달 머물렀던 곳입니다. 참한 도시..ㅎㅎ 새해에도 건승하시길....!

transient-guest 2014-01-09 02:59   좋아요 0 | URL
SC는 제가 지금 사는 곳에서 남쪽으로 약 20마일 정도 떨어져 있어 자주 갑니다. 말씀처럼 참한 도시이지요ㅎ 대학교도 있고 대도시에서 산간고속도로 때문에 분리되어 있어서 오히려 좋은 문화가 남이 남아있지요.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노이에자이트 2014-01-08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캘리포니아 해안은 영화나 소설을 통해 익숙한데 가보진 못했어요.산타쿠르즈는 멋진 등대가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transient-guest 2014-01-09 03:00   좋아요 0 | URL
네. 절벽쪽에 왕복 6마일 정도의 해안 쟈깅코스가 있는데, 여기에 등대가 있습니다. 켈리포니아 해안의 등대사진만 모아서 달력을 만든게 많이 팔립니다.

북극곰 2014-01-08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맛있겠다. 저는 저 갈색 식빵이 왤케나 먹음직스러운지~

transient-guest 2014-01-09 03:00   좋아요 0 | URL
갖 구운 빵은 정말 맛있지요.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도 잘 넘어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