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진 낙원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5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지음, 홍경호, 박상배 옮김 / 범우사 / 1999년 11월
평점 :
절판


레마르크의 자전소설. 망명자들의 미국생활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심지어 독일과 싸우는 와중에도...소설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지만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망명생활을 지냈을지 가늠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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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의 밤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5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지음, 홍경호 엮음 / 범우사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레마르크의 refuge 3부작이라고 해야하나? ‘서부전선 이상없다‘로 레마르크를 처음 만난 중학생시절도 이젠 가물가물하다. 합본으로 있던 ‘너의 이웃을 사랑하라‘와는 또다른 전개로 망명자의 비참한 삶을 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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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탑
에도가와 란포 지음, 미야자키 하야오 그림, 민경욱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란포의 책에 언제나 목말라하기 때문에 얼른 구해서 읽은 책. 란포 특유의 기괴함, 지나간 시절이 보이는 당시의 서구따라잡기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도입부를 볼 수 있는 건 플러스. 인간의 완전함을 믿었던 19세기가 그리워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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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나처럼 책을 사들이는 것을 읽는 것 이상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꼭 비싸고 희귀한 고서가 아니라도 좋아하는 작가나 장르의 시리즈, 전집, 또는 출판사에 꽂혀 당장 읽지도 않을 책과 읽기 위한 책을 적절히 섞어서 주문하는 건 은근히 머리가 아프지만 재미있는 일이다.  


예전에 시작한 '제안들'시리즈로 시작한 워크룸프레스의 책들은 절판되었거나 품절된 것들을 제외하고는 가능하면 조금씨 사들이고 있다.  막상 책을 펼쳐보면 내가 지금 흥미를 가질 만한 것들인지 조금 모호하기는 하지만, 일부러 찾는 주제들이 아닌 상당히 특이한 것들이 많아서 좋다.  


그 다음으로는 최근에 조금씩 사들이기 시작한 유유라는 작은 출판사의 책들이 있는데, 관심을 갖고 찾아보니 여러 번 읽은 '고양이의 서재'나 츠바이크의 에세이 몇 권을 이미 갖고 있더라.  이 역시 문고본처럼 작은 제본에 특색있는 꾸밈새가 맘에 드는데, Cyrus님의 서재에서 알게 된 겨울책방의 방송을 보고 갑자기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외에도 천병희교수의 완역본 고전을 거의 다 모아가고 있고, 역시 겨울책방에서 소개를 받은 박종현교수의 희랍철학시리즈도 최근에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그간 애거서 크리스티, 홈즈, 엘러리 퀸 전집, 괴도신사 뤼팽 등을 모아들였는데, 이들과 다른 점은 물론 이 시리즈들은 거의 다 바로 읽어냈다는 점이다.  다른 판타지나 SF시리즈도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씩 읽어나갈 것이지만, 고전문학이나 위의 출판사/저자의 시리즈는 아마 더 나중에 넉넉한 마음으로 하나씩 읽게 될 것이다.  


더 나이가 들은 다음의 이야기겠지만, 구하지 않으면 사라져버릴 것만 같은 이런 저런 책들과 영화, 게임 소프트는, 잘 하면 내가 노년을 즐겁게 보내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눈의 건강,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의 건강을 잘 지키는 것이, 노년의 은퇴를 대비한 투자 이상 중요한 것 같다.  평균으로 보아도 딱 살아온 날만큼이 지나면 언제고 떠나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 나이가 되어버렸으니 이런 생각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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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9-07 1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워크품프레스의 ‘사드 전집’ 후속작은 언제 나올까요? <소돔 120일>이 나온다면 반드시 살 겁니다. 동서문화사 판본을 가지고 있지만, ‘출판사’를 신뢰할 수가 없어서... ㅎㅎㅎ

transient-guest 2017-09-08 05:25   좋아요 0 | URL
동서문화사는 정말 많은 책을 내주었지만, 중역이 많다고..ㅎㅎ 이번에 제안들 나온게 전번과 거의 1년 반이 넘었던 것 같아요. 작은 출판사의 특성상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ㅎ

2017-09-07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8 05: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blanca 2017-09-07 11: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최근에 눈이 좀 침침해서 안과에 갔는데 아직 노안은 아닌데 대부분 사십 대 중반 이전에 온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transient-guest 2017-09-08 05:30   좋아요 0 | URL
요즘 노안이 빨리 온다고 하데요. 아무래도 screen을 너무 많이 보는 듯.. ㅎ 건강하셔요...
 

노동절연휴가 하필이면 인디언서머와 함께 와버린 주말이었다.  금요일 오전부터 별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기에 그냥 다 제껴놓고 당시에만 해도 영원히 이어지는 듯 느껴진 연휴를 시작했는데, 주말 이틀간의 끔찍한 더위로 실제로는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고, 그저 집에 틀어박혀 전기값을 마구 올려주었을 뿐이다.  그나마 TV도 볼 것이 없고 해서 책을 많이 읽은 것이 위로가 된다.  


이곳에서는 8월말의 개학과 함께 9월의 첫째 월요일이 노동절연휴로 잡혀있어 전통적으로 추수감서절 이전의 마지막 연휴이자 여름의 끝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노동절연휴를 지내면서 이제 여름도 다 끝났다고 생각하면서, 9월 둘째 주부터 정식으로 오픈하는 미식축구시즌과 함께 가을, 그리고 한 해의 마지막 분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2017년은 1월이 엊그제 같은데, 일을 하면서, 힘에 부쳐 헐떡거리면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쓴 것이 벌써 9월이다.  4주간이라서 비교적 짧게 느껴지는 이번 달이 지나면 2017년은 1/4만 남는다.  그렇게 또 한 살을 더 먹게 될 것이다.


다른 곳은 아니지만, 이곳의 바닷가 동네엔 오늘 오후 첫 가을비가 내렸다.  정말 가을이 온 것 같다. dome효과로 뿌옇던 하늘도 내일이면 다시 창창하게 높이 뚫릴 것이다.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 회사로 뛰어가야 지난 주간의 게으름을 make-up하고 짧은 한 주를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내일과 수요일을 그렇게 잘 보내야만 그럭저럭 밀린 스케줄을 다시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다.


트럼프가 물러나고 다시 정치가 안정될 때까지는 살아남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는 낮은 overhead가 얼마나 다행인지.  내가 무엇을 키워가는 스타일이 스타크래프트 보다는 심시티에 가깝기 때문에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비교적 안정적으로 조금씩 성장하는 것 같다.  


9월이 오고, 여름이 끝난 것을 보면서 뭔가 살짝 울적해지는 느낌이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 오후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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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17-09-05 1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국은 9월에 노동절이 있는 이유가 항상 궁금했습니다.
그들도 메이데이를 모르지 않을 텐데요.

transient-guest 2017-09-06 01:40   좋아요 1 | URL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293168 여기에 설명이 나와 있네요. 정확한지는 제가 모르겠지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