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여행하는 법 땅콩문고
임윤희 지음 / 유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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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주제를 가볍게 다룬 책. 유유의 많은 책들과 비슷하게 소소한 즐거움이 있다. 그간 접근성이 좋은 근처의 작은 도서관들을 다닌 기억과 아직 가보지 못한, 다운타운에 있다는 이 시의 중앙도서관에 가보고픈 마음이 들었다. 구매주의자인 나에게도 도서관은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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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간만에 바깥에서 5마일을 뛰고 걸었다. 아직은 회복하는 중이라서 2마일을 뛰고, 0.5마일을 거도, 다시 0.5마일을 뛰고, 그런 식으로 대략 3.25마일은 뛰었고 1.75마일은 걸었는데 대략 70분이 소요된 것 같다. 칼로리수치는 대략 800정도. 수치만 보면 대충 시속 6.6마일로 셋팅한 머신에서의 런닝과 워킹을 65분간 수행하면 비슷하게 나오지만 머신의 경우 이런 수치가 나오려면 전체거리는 대략 5.5-6.2마일이 되어야 하고, 이 중에서 4-4.5마일은 뛰어야 하며 남은 거리도 언덕으로 옵션을 조정해서 걸어야 한다.  즉 바깥에서 길을 달리는 것이 체력소모가 더 심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건 제대로 뛰어보면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머신에서 뛰는 건 보통의 경우 상당부분은 다리에 운동이 치중된다. 계속 돌아가는 밸트에서 사실상 제자리뛰기를 하는 것이고 공기의 저항도 없고 땅의 저항도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 같은데 그 결과 뛰고 나서 몸이 전체적으로 운동이 된 느낌은 거의 없고 실제로 아프지도 않다. 


바깥에서 뛰는 경우 제대로 하고 나면 늘 전신운동이라도 한 듯, 어꺠부터 팔 다리가 골고루 아픈 걸 느낀다.  몸의 피로도는 말할 나위 없이 높아지는데 어제의 경우 갑자가 낮에 퍼져서 한 시간 정도 낮잠을 잤을만큼 간만에 거리와 시간을 지켜 뛴 몸이 피로를 느꼈던 것이다.  


물론 좋은 운동을 수행한 걸 밤에 마신 맥주로 모두 까먹어버렸지만...꾸준히 달리기를 하고 운동을 해주려면 역시 음식을 잘 조절해야 하고 양도 많이 줄인 상태에서 일정량을 먹어야 한다.  생각해보니 무라카미 하루키가 늘 맥주나 위스키를 즐기지만 취할 정도로 많이 마셨다는 건 읽은 기억이 없으니 그가 말한 달리기처럼 꾸준한 (그의 경우 글쓰기) 삶을 이어가려면 어떤 수행처럼 관리를 체화해서 자연스러운 일상이 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팔꿈치가 너무 아파서 주말임에도 오늘까지 근력운동을 쉬기로 했다. 최대한 팔꿈치를 쉬게 하려는 건데, 이번 주를 그렇게 쉬게 된다고 해도 하체운동은 해줄 생각이다. 가능하면 오후엔 뜨거운 햇살을 피해서 머신런닝이나 스핀을 수행할 것이다.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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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9-07-22 11: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저는 걷기 하다 신이 나서 전속력 질주 몇번 했다가 오른쪽 무릎 나가는 줄 알았답니다. 절뚝거리며 다니다 근육 운동으로 다스렸는데 조깅은 조심해야 겠더라고요. 요새는 유산소 운동을 안 하고 근력 운동만 하니 몸이 어찌나 찌부둥한지... 한국은 너무 더워서 변명이지만 도저히 걷기나 조깅을 하긴 힘든 --;; 님 글 읽으니 다시 유산소 운동 시작해야겠네요. 먹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몸에 좋은 것 위주로 섭취하고 기호 식품은 참아가며 어려운 얘기지만요.

transient-guest 2019-07-23 02:34   좋아요 0 | URL
뭣이든 꾸준히 하거나 푸쉬를 좀 심하게 하면 탈이 나는 것 같아요. 저도 아주 팔꿈치때문에 계속 신경이 쓰이네요. 한달 정도 운동법을 바꿔서 무리하게 했던 것이 탈이 난 것 같네요. 유산소는 심폐지구력때문에 꼭 해야 하는데 보통 근육운동을 먼저 하시고 유산소로 마무리하는 것이 여러 모로 좋다고 하네요. 음식조절은 더욱 중요한데 가장 어렵습니다.ㅎ
 

2019년의 7월이 대충 9일이면 끝난다. 8월이면 학기제를 채택하고 있는 대부분의 학교들이 중순에서 하순사이에 모두 개학을 하기 때문에 어떤 상징적인 의미로의 여름도 얼마 안 남았다고 볼 수 있다. 더운 해에는 9월까지도 상당히 덥지만 이곳의 금년기온은 대체로 낮은 편이라서 8월만 잘 견디면 가을로 넘어갈 것이다. Global Warming에 의해 빙하가 녹고, 그 차가운 물이 난류에 영향을 끼쳐서 연안지방이 추워질 것이라고 Inconvenient Truth에서 이야기한 것이 벌써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기후변화가 벌써 현실이 된 것이다. 그간 갈아넣은 돈과 지구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빈국들의 희생으로 적어도 서방세계에서는 식량부족 등 삶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겪지는 않고 있지만, 이대로 가면 아마 이념이나 종교가 아닌 오로지 생존을 위한 세계전쟁과 그 속의 수많은 국지전, 그보다더 더 많을 크고 작은 싸움들까지 그야말로 세계종말이 눈깜짝할 사이에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Doomsday Prep은 정신나간 짓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말 그대로 Doomsday Prep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는건 아닌지.  


책읽기가 좀 부진했고 일도 그렇고 뭔가 좀 풀어진 느낌으로 7월을 보낸 것 같다. 늘 일요일의 각오는 새롭지만.  그래도 책장을 다시 배치하는 등 최대한 사무실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정리를 다시 시작했으니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새로운 가구를 주문하는 등 뭔가 좀더 정돈된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다.  


지금까지 읽고 모은 추리소설시리즈에서 가장 긴 건 애거서 크리스트의 작품전집이다. 그런데 모두 다 나온다면, 그리고 내가 모두 구해서 본다면 가장 긴 시리즈는 87분서시리즈가 된다. 뉴욕을 꼭 닮은 1950년대의 아이솔라시티 (예전엔 아이솔라노라고도 본 것 같다)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해결하는 경찰드라마인데 추리소설의 요소도 종종 등장하지만 지금까지 본 느낌은 역시 형사소설이 더 맞겠다는 생각이다.  여자만 전문적으로 터는 연쇄강도사건이 발생하고, 그 위로 다른 폭력성향의 인물이 등장하고, 이들 중 하나와는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늘 그렇지만 이런 걸 해결하는건 현실에서는 경찰과 형사들의 탐문수사인데, 유력한 용의자의 알리바이에 잠깐 당황하다가 갑작스런 하지만 당위성이 충분한 결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처럼 담담하게 형사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 한 시대를 들여다보는 재미는 단연코 87분서시리즈가 최고라고 생각된다.  그러면서도 제임스 엘로이보다는 더 가볍기 때문에 쉽게 읽히는 작가 에드 맥베인의 작품이 계속 번역되어 나오길. 이 시리즈는 미국에서도 모두 구하려면 상당한 노력과 아마존으로의 굴종이 예상되기 때문에.


특정의도는 없으나 특정학과라는 공정을 통해 글쟁이(?)가 양산되는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 조정래작가도 그렇고 과거 우리가 아는 많은 작가들이 다양한 경험을 얻고 오랜 습작을 거쳐 자기만의 문체로 오랜 세월에서 만들어지는 소재를 글로 만드는 걸 보면 더욱 그런 편견아닌 편견이 심해진다. 아사다 지로 또한 이런 면에서는 좋은 예가가 된다. 개인으로서도 그렇고 시대배경도 그렇고 작가가 된 시점도 그렇고, 좀더 독특하고 깊은 이야기가 쏟아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기교나 물건을 만드는 솜씨는 가르치고 배워질 수 있지만 아사다 지로나 조정래 같은 작가들을 보면 작가라는 건 가르치거나 배우는 것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는 생각을 이어가게 된다.  표제작을 비롯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얻은 책.




늘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고 MCU로 이미 온 지구로 퍼진 세계관의 배경을 볼 수 있는 그래픽노블. DC도 상당한 것들이 많지만 MCU가 영화로 더 성공했기 때문에 훨씬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 캡틴아메리카가 버키를 다시 찾는 이야기는 영화의 소재로도 쓰였는데 앤트맨의 에피소드는 영화와는 조금 다른 면도 있어서 아주 새롭게 볼 수 있었다. 언젠가 기회가 되어 알라딘중고매장을 간다면 이런 녀석들을 잔뜩 구해올 생각이다.  다른 면에서는 좀 얕을 수 있지만 아메리칸 팝컬쳐난 서브컬쳐는 충분히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는 분야라고 보는데 평생의 아마추어 역사학도로서 특히 시대상을 보여주는 사료적 가치가 높다고 생각된다.  


리비우스 로마사 첫 권의 진도가 좀 더디다. 아무래도 그간 소설에 많이 치중된 독서라서 그런지 논픽션을 읽는 속도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 계속 모아들이고 있는 이와나미시리즈도 그렇고 책장을 정리하면서 나오는 이런 저런 논픽션을 좀더 읽어나가야 할 것이다.


새로운 한주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하루를 보내며 충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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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강도 87분서 시리즈
에드 맥베인 지음, 박진세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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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잘 구성된 장치. 경찰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추리소설보다 더 멋진 diversion으로 마지막까지 범인의 정체를 숨겼고 덕분에 막판의 반전까지 아주 좋았다. 87분서 시리즈는 지금까지 10권 정도가 번역된 것으로 기억하는데 더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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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하는 이야기. 2009년부터 무엇인가 느낀 바 있어서 한번에 5분을 걷는 것으로 아주 천천히 뇌를 다스려가면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일주일에 5일 이상은 뭔가를 한다. 일단 이틀이나 사흘의 프로그램으로 근육운동을 하고 여기에 달리기 (실외/실내)나 자전거 (실내)를 섞어 적절한 지구력운동을 넣어 주는데 욕심이 있다면 요가와 필라테스 그리고 무술을 넣는 것이다만, 이건 시간도 부족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까지 제대로 실행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도 이 나이에 이 정도는 나쁘지 않고 술, 아니 술과 함께 흡입하는 폭식형 안주만 아니라면 진작에 몸은 훨씬 더 나아졌을 것이다.  이 또한 더 노력이 필요한 부분인데, 특히 나이를 먹으면서 매년 신진대사량이 떨어지는 걸 느끼고 있기에 많은 노력과 의지가 요구된다.  


운동이 궤도에 제법 안착한 다음부터 몸이 멀쩡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늘 어딘가 아픈데 만성이 되어버린 과거 검도시절의 문제도 있고 근육을 늘 단련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팔이나 다리, 관절, 어깨 등 특정한 부위가 늘 아픈 것이다. 자세가 미세하게 틀어지고 다시 잡고, 그러다가 조금 더 무겁게 푸쉬를 하는 과정에서 다시 틀어지는 등은 반복하면서 주기적으로 이런 것들이 쌓여 어딘가 아픈 것이다.  PT를 매번 받고 관리를 받으면서 운동을 하면 좀 나아지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일주일에 150-200불씩 써가면서 운동을 하는 건 좀 별로가 아닌가. 다만 자세교정과 올바른 운동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잠깐식 PT를 받는 건 나쁘지 않겠다. 그러나 이것도 문제인게 운동은 주로 아침이나 밤에 할 수 있는 것이 직장인의 스케줄이라서 제대로 일정을 잡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주부터 오른쪽 팔근육이 전체적으로 굳었고 팔꿈치가 아래 위로 다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강도를 많이 줄이면서 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쉽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잠깐 괜찮다가도 조금 쓰면 또 아프고, 생활의 불편함도 이어지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기분이 나쁘다. 몸이 굳고 붓는 느낌. 달리기라도 더 열심히 하고 어쩌면 한주를 쉴 생각을 해보고는 있는데 일단 주말까지 몸상태를 봐야 한다.


일과 책읽기 모두 덕분에 조금 게을러진 면이 있어 주말부터 다시 한껏 맘을 다잡고 일으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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