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해가 뜰 무렵. 

집을 나와서 무작정 걸었다.  런닝슈즈를 신고 부상 이후 가끔씩 아픈 발바닥에 파스도 붙이고.

사람이 없어서 피하느라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이.

주머니엔 마스크를 넣고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도 끼고.

그렇게 한참 걸어서 Peet's Coffee까지 대략 2.5-2.75마일.

Cold Brew를 미리 모바일로 주문하고 픽업.

마시면서 다시 반대쪽으로 걸어내려갔다.

여전히 사람이 별로 없고 차도 없어서 걷기 편했고.

마스크는 거의 쓸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오전의 물기어린 공기와 나무, 풀향기를 마시면서 계속 걸었다.  동네를 조금 복잡하게 꼬아서 걸은 덕분에 총 거리는 5.57 마일. 한 시간 삼십 분 정도. 578 태움.


달리기도 슬슬 할 맘이 나는데, 어제의 줄넘기에 이어 걸으니 몸이 많이 풀어지는 걸 느낀다. 달리기도 좋고 걷기도 이렇게 약간 다리에 힘을 주고 땀이 살짝 날 정도로 걸으면 좋다.  아직 5일이 더 남은 4월 현재 움직인 거리만 43마일. 달리기는 거의 못 했지만 그래도 몸에게 조금 덜 미안하다. gym에서 제대로 운동을 못 하는 건 내가 게으른 탓이 아니라서 어쩔 수 없고, 그나마 회사에서 덤벨 몇 개와 바벨, 맨몸운동을 섞어 몸을 조지는(?) 걸로 갈음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너무 힘들지 않다면 내일 회사에 잠깐 나가서 운동을 하고 돌아올 생각도 하고 있다.  걸어서 가서 운동을 하고, 올땐 뛰어오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오늘 보니 그냥 더 많이 걸어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확정은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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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술 -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무튼 시리즈 20
김혼비 지음 / 제철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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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 주선 겸 음유시인이 그 수명을 다하고 빅뱅으로 우주 곳곳으로 퍼지면서 아주 작디 작은 한 싸라기의 shard가 저자의 몸속 어딘가에 있는 듯. 술과 공감하게 되는 문장. 헬싱키에서 상트페트르부르크로 가는 페리에서 보드카를 마시며 바라본 하늘이라니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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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 정도, 750-800개 정도, 쉬엄쉬엄. 수치상으로 472.

안 쉬고 했으면 나왔을 수치. 어차피 통계의 오류가 포함된 tracking이라서 별로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  어쨌든 기계수치로 볼 때 시속 6.6마일로 25분을 뛰었을 때 이 정도가 나오지 못하니까 대단한 효율이다.  앞으로도 줄넘기는 계속 다른 운동에 incorporate시킬 생각이다.  boxer들이 이 운동을 하는 건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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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버지의 우리집술 2
토요타 유우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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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좀 싱겁다. 근데 얘네들은 맥주는 아사히만 마시네. 읽다 보니 나도 일본맥주가 마시고 싶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함정. 가끔 시원하게 냉장시킨 아사히 드라이가 참 좋았는데. 혐한과 무역전쟁을 걸어온 아베놈 때문에 아사히도 못 마시고 있다. 해보고 싶은 요리는 딱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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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버지의 우리집술 1
토요타 유우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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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중자. 싱글아빠 둘이 각각 애를 키우면서 동거하며 마시는 이야기. 이거 뭔가 반전이 좀 쿼어할지도. 이 계통에서는 역시 술 한잔, 인생 한입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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