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아침의 책들
스가 아쓰코 지음, 송태욱 옮김 / 한뼘책방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쓰가 아스코의 글을 읽으면 어떤 글이든 속속 먹먹해진다. 뭔가 글체랄까 말투랄까 아련하게 추억을 자극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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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 1200원. 책을 살 때 달러결제가 유리한 이유. 그러나 DHL해외배송이 붙어버리니 상당부분 그런 혜택이 감소된다. 그렇다고 알라딘 US를 통해 구매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1) 배송비를 감안해서 책정했다고 하지만 책값이 너무 비싸게 잡혀 있고 (2) 더구나 원 - 달러 환율의 혜택은 고스란히 회사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한국에 주소지가 있고 자주 갈 수 있는 환경이면 차라리 한국에 주문해서 모아놓고 남이 읽게 하다가 한국에 갈 때 한꺼번에 들고 왔으면 좋겠다.


어제와 오늘 잇따른 충동구매로 거금을 쓰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든다.

어제는 만화책이 오늘은 새삼 스캡틱과 우크라이나에 관심이 생겨서 몇 권. 두꺼운 역사책이 두 권이포함되니 배송비가 높아진다. 


책을 사면 주머니는 가벼워지고 공간은 줄어드는 것이 당연하기에 고민은 그만큼 깊어진다.


이제 주말의 아침운동을 향해 나갈 시간. gym이 예전에 다니던 곳처럼 여섯 시에 열면 좋은데 주말은 여덟 시에 열어서 시간낭비(?)가 심하다. 일찍 나가서 열심히 하고 오던 시절이 그립다. 그때의 페이스를 찾는 과정이 아직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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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2-02-27 13: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중국에 근무할 당시 한국 회사로 택배 보내고 출장자들 편에 핸드캐리로 받아보곤 했죠. 결국 한국 복귀시 가장 무거운 짐이 책이더군요.

transient-guest 2022-02-27 20:47   좋아요 0 | URL
확실히 이사 다닐 때 힘들어요. 그래서 집에는 조금만 보관하고 나머지는 사무실에 둡니다만 그것도 슬슬 한계가 왔어요. 저는 가끔 한국에 갈 때 그렇게 해서 선박우편으로 보냅니다. 대충 20kg당 가격을 잡아서 훨씬 싸요. 근데 당장 받아보려니 별도로 비용이 많이 나옵니다
 

등/이두. 57분 489칼로리.

걷기 1.01마일, 24분 110칼로리


이번 달에 100마일을 넘겨보려고 했는데 토-일-월 3일이 남은 시점에서 남은 24마일 정도를 하긴 무리가 있다. 날이 춥고 너무 바빠서 주중에 시간을 내지 못한 것이 살과 함께 이렇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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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인데 10월말처럼 느껴지는 건 갑자기 추워진 날씨의 탓만은 아니다. 12월에 조금 게으름을 피운 댓가로 1월을 무척 바쁘게 보냈는데 2월로 넘어와서 잠시 눈을 감았다 떠보니 벌써 다음 주 월요일이면 또 한달이 끝나버린다. 


그래도 바쁜 일정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좋다. 조금만 적응이 되면 사실 열심히 일한 하루의 보람이라는 건 피곤함과는 별개로 나에게 활력을 주기 때문이다. 늦은 시간에 사무실을 나서면 뭔가 나도 잘나가는 대형로펌의 기업변호사같은 기분도 들고. 지금에서 보면 아득하니 멀게 느껴지는 대학교 1학년 첫 학기의 가을밤,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나오던 그 11시 정도의 숲향기 가득하던 그 밤의 기억을 이렇게 바쁘게 일하고 늦게 퇴근하는 밤에 가끔씩 느껴볼 수 있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아닌가 싶다. 


마음이 바쁘고 몸이 지쳐 운동을 게을리하게 되는 건 좀 문제가 있지만 넓고 길게 보면 늘 몸을 움직이며 살아갈 것이라 생각하면서 넉넉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사실 덜 움직이면 그만큼 덜 먹으면 되는데 그게 어려워서 그런 면도 있기는 하다만. 








책을 읽을 여유조차 없었던 이번 주간이라서 쉬면서 잠깐 이번에 받은 '맛의 달인' 네 권을 보았다. 이걸 다 모아들이겠다는 생각을 하던 처음엔 무척 멀게만 느껴졌지만 이제 벌써 반 가까이 왔으니 다른 의미로 꾸준함은 역시 중요하다.


왕복운전이 두 시간 반 정도라서 그렇지 이런 때엔 주말이면 미술관에 가고 싶어진다. 특별전이 아니라도 꽤 많은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SF De Young이나 언덕에 있고 parking free에 view와 공기가 끝내주는 Legion of Honor도 좋겠다. 가서 걸어다니면서 그림을 보고 설명을 읽다보면 2-3시간은 훌쩍 가버리는데 문제는 역시 운전, 그리고 기름값. 푸찐의 우크라이나침공으로 더욱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기름값도 무시하지 못하고 케쥬얼하게 다녀오기엔 좀 멀게 느껴지니 특별전이 아니면 사실 안 가게 된다. 날씨가 좋아지면 그래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더더욱.


내일은 좀 일찍 나와서 일처리를 하고 점심 때 맘껏 운동을 하고 싶다. 현실은 피곤하고 추워서 겨우 시간에 맞춰 나올 가능성이 더 높지만. 어쩌겠는가 그런 때도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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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시간을 내서 잠깐 운동.

chest/triceps 52분 448칼로리

걷기 시늉 0.22마일 7분 28칼로리


날도 춥고 너무 바쁘고 해서. 주말 이틀의 열심함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밖에 없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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