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고 지난 4년간 자기가 돌아가면 하겠다던 모든 걸 하고 있는 지금의 미국을 보면 한국이 반드시 피해야 할 미래가 보인다.
재선하지 못했더라면 반드시 감옥에서 죄값을 치뤘어야 했을 희대의 사기꾼이자 악인이 감옥을 피하고 다시 대통령이 되었다는 건 법치라는 것이 결국 선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협의라는 것, 따라서 이렇게 고도의 기술로 법을 악용하는 것에 능숙한 자의 해킹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준다.
트럼프의 이런 짓꺼리를 도운 유사언론과 FOX, 공화당 정치인들, 여기에 당리당론을 넘어 트럼프 컬트의 신자가 되어버린 판사들이 적극적으로 그의 delay tactic이 실행될 수 있게 했고 다수의 우매한 대중은 고작 4년만에 트럼프를 다시 백악관으로 불러들였다. 거기에 이번에는 무려 선거인단을 넘어 popular vote까지 트럼프가 이겼으니 한국의 극우, 아니 전 세계의 극우가 이걸 보면서 군침을 흘릴 수 밖에 없다.
굥거니가 무속을 넘어 이제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선례에 기반하여 행동할 껀덕지가 있다는 건 지금까지 해온 짓꺼리보다 훨씬 더한 악행을 일삼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한다.
굥은 깡이 없지만 거니는 그간 굴러먹은 세월을 보아도 그렇고 그 집안의 내력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배짱이 두둑하고 뻔뻔스럽기 그지 없는 x라고 본다. 굥이 술먹듯이 하는 거짓말은 혼나는 것이 무서워서라면 거니의 거짓말은 보다 더 원대하고(?) 구체적인 목적의식을 토대로 이루지는 것이니 그 수준과 깊이는 가히 하늘과 땅의 차이라고 하겠다.
굥거니는 아직까지는 극우와 보수를 참칭하는 매국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고 명태균의 수사가 구체화되어 진실이 드러나면 아작날 30-40무리의 국힘의원들과 정부 곳곳에 포진한 수혜자들과 세습으로 대를 이은 대형마몬교 교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우매한 대중, 신심 깊은 멍청이들까지 생각하면 굥거니 또한 트럼프처럼 무조건 버텨서 여론지형을 엎고 다시 이것으로 정치세력과 법원을 움직일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한국은 미국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절체절명의 국가와 민족의 대환란이 오느냐 마느냐의 싸움은 지금부터라고 봐야 하겠다.
절대로 용서하지 말것이며 극악무도한 이들에게 법정최고형을 넘어 사회에서 추방될 수준의 도덕과 윤리적인 벌을 내려야 마땅하다. 법원에 난입한 테러리스트들에게 극형이 선고되야 하는 이유가 된다. 철없는 행동으로 치부하지 말고, 감형에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는 '반성', '젊은 나이', '높은 연세', '사회지도층' 등등의 개소리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 내시화한 검찰권력은 퇴출될 수 있겠으나 이를 잡으려는 모피아 또한 최상모가지의 목을 날려버리는 것으로 일찌감치 그 싹을 잘라내야 한다.
이번 내란과 그 이후의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이 있는 모든 자들에게 극형이 내려지기를.
1월도 이제 막주만 남았다. 세상이 어디를 향해서 가고 있는 것인지 답답한 마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