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의 책을 다 갖다 버려야하나?
젊은 시절의 무분별한 음주와 방황, 거기에 주류가 되고 싶고잘나고 싶은데 거기에 끼지 못하는 자의 비뚤어진 열등감 여기에 더해 귀족이고 싶은탓에 교묘하게 작품을 통해 윤색시키는 자신의 배경까지

이젠 숫제 국민 똥덩어리로 등극하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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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12-03 10: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미 갖다버렸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요. 젊어서 성공한 때문에 안하무인이 되고 말았다고 봅니다.

transient-guest 2016-12-03 23:37   좋아요 0 | URL
책을 버리는 것이 싫어서 망설이고 있습니다만...이문열씨는 50대 이후엔 정말 이룬 것도 없고, 과거의 성공에 기댄 채 꼬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고 있네요...

syo 2016-12-03 10: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차라리 밖으로 나와 맞불집회하는 박사모 사람들이 더 나은 인간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네요. 나오지도 않거나 못하면서.....

오거서 2016-12-03 11:41   좋아요 0 | URL
shy 박근혜… 고리타분한 늙은이가 되어버림…

transient-guest 2016-12-03 23:37   좋아요 0 | URL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보이던 젊은 시절은 어디로 간 건지...

2016-12-03 1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3 2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12-03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장 한가운데에 이문열의 책들을 잔뜩 모아서 횃불 땔감으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따뜻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transient-guest 2016-12-03 23:4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그럼 시민들을 나찌라고 부르겠죠??

재는재로 2016-12-03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꼰대가되어버린 사람 그꼰대짓도과거의성공때문이지 지금은별로 내는작품도없고 고마하시죠

transient-guest 2016-12-03 23:42   좋아요 0 | URL
사실 창작으로 치면 80년대가 피크였고, 90년대 초 삼국지 평역과 용두사미로 끝난 ‘변경‘ 정도 이후엔 뚜렷하게 작품이라 내세울 것도 없죠...그러니까 사실상 40대 중후반에 커리어가 멈춘 셈이에요...그 뒤로는 계속 문학평론이나 줄거리요약으로 돈 벌다가 노통 때부터 이상한 책을 쓰기 시작했죠...

몬스터 2016-12-03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 잘 보내고 계세요?

개인적으로 배신감과 분노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만든 사람 두 사람 꼽자면 이문열과 전여옥입니다. 고등학교때 줄쳐가면서 그들의 책을 읽었더랬는데 , 아..대단하구나 생각하며 자랐는데 , 사람들의 뒤통수를 이렇게들 치네요.

transient-guest 2016-12-03 23:43   좋아요 0 | URL
아침운동 가려고 일어났습니다..주말엔 조금 더 push할 수 있거든요..ㅎ 주말 잘 보내시죠?

전여옥은 원래 별로였지만 이문열은 초기작들이 좋아서 꽤 괜찮게 보던 작가에요. 나이를 곱게 먹어야지, 정말 이렇게 늙는 건 싫습니다.ㅎ
 

뭘 덮으려고 지금은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마치 고깃덩어리와도 같은 신세가 되어 재산분할과 선점 및 돈놀이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는 자의 아랫도리 이야기가 뉴스화되었을까.  그 주체가 믿을만한 매체이기는 하지만서도 모세의 기적처럼 (딴지일보기사의 표현을 인용) '경준이, 상현이, 만표, 병우의 바다를' 싹 갈라버리는 것일까.   


주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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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몰랐던 사실이다.  한국전쟁 3년간 엄청난 숫자의 군인과 민간인이 희생됐던 것은 알고 있었다. 간혹 소설의 형식으로 일부 정신나간 장교들이 여자들을 납치해서 성노예로 삼았던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한국군대의 성착취, 그 조직적이고 너무도 당연하게 자행된 성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처음 들었다.  궁금한 분들은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싫다'의 이번 주 방송을 들어보시라.  듣는 내내 부끄럽고, 참담했고, 욕이 나왔다.  나아가 이 연구가 심지어는 진보를 자처하는 학자들에게서까지 외면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  그리고 깨닫게 되었다.  불편한 것일수록 더 파고들어보자는...맘이 아파서 외면하든, 끔찍해서 그렇든, 나와 다른 의견이라서, 등등의 이유로 외면하든, 외면은 외면인 것이다.  그러니까 난 앞으로 (1) '제국의 위안부'를 읽고 박유하의 논리와 그 허구에 대한 실체를 파악해야 하고, (2) 세월호에 관한 책, 그 생생한 기억을 그린 책을 읽으면서 박근혜의 무능과 한국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에 대한 분노를 뼈에 새겨야할 것이며, (3) 식민사관으로 점철된 불편한 한국고대사에 대한 주류학자들의 책을 읽어야만 할 것이다.  


1. 일제에 복무한 친일파가 장악한 한국군대의 이런 조직적인 성착취가 군대에서 설치하고 관리되었다는 점에서 친일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은 역시 비극이다.  일제군대에서 배운 것을 나름대로 더 발전시켜 동족을 '빨갱이'라는 label 또는 '부역자'라는 label로 타자화하여 - 마치 조센징으로 타자화된 것처럼 - 그 대다수가 14-5세에 불과했던 그야말로 동네 여자들을 성노예화했다는 점에서 이 부끄러운 역사의 철저한 규명은 결국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한-일간의 '위안부'이슈의 규명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2. 동족에게도 그랬으니 베트남에 참전했던 한국군의 살인-강간을 비롯한 매춘은 어쩌면 너무도 쉽고 당연하게 자행됐을지 모르겠다.  역시 1의 맥락에서 한-일간의 역사규명을 위해 한국군이 자행한 당시의 성폭력을 비롯한 부끄러운 역사의 철저한 규명과 함께 책임있는 행동과 베트남에 대한 사과 또한 필요하다.  아니 설사 한일문제나 우리 역사의 문제와 상관없이 별도로 이는 필요한 일이다.  


아 18!  남자라는 것이 이렇게 부끄럽고 쪽팔리는 날도 드물 것이다.  한국군벌(!?)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끊어내는 시작은 어쩌면 이런 과거의 잘못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반성이 선행되어야만 가능할지 모르겠다.  다 잘했고, 잘못한 것이 없다는 식의 자위는 군의 활동 전반에 걸쳐 적용되고 있는 것 같다.  그저 덮고, 덮고 또 덮는 군부는 "술을 마시니 술지게미요, 밥을 먹으니 밥주머니고, 돈을 밝히니 요전태수요, 제복을 입고 훈장을 주렁주렁 달고 으스대는 완체장군"으로 꽉 차있다.  언젠가 사회에 Windows 98이 나올때 군대에 신규 프로그램이라고 작전용으로 Windows 3.1이 도입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97-8년 당시 서울 어디에선가 작전참모로 근무했던 분의 이야기다.  그 폐단을 끊어내는 건 어쩌면 목숨을 건 암덩어리의 적출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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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서울경기지역출판지부 <여러분, 우리의 싸움이 정당하다는 것을 함께 알립시다!>

윤정기 편집장님이 업무에 정상복귀할 때까지, 자음과 모음이 소를 취하할 때까지, 그리고 제대로 사과할 때까지 난 그들이 만드는 책을 사지 않을 것입니다.  최소한 책을 만드는 사람은, 회사는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이 나의 지론입니다.  그딴 개수작을 부린다면 자음과 모음이 조선일보와 다른 점이 무엇이겠으며, 책은 왜 만드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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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6-04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동자 문제를 외면하는 출판사가 좌파 사상가 지젝의 책을 펴냈더군요. 가관입니다.

transient-guest 2016-06-04 23:04   좋아요 0 | URL
얼마전에 민음사 문제때도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딴 식으로 할거면 박근혜씨 전기와 어록이나 출판하라고 하고 싶네요..정말로 가관입니다.
 

황교안이의 과잉의전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  대대로 정치-사회-경제적으로 세도를 부리던 인간들의 패악질이야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거니와, 지금은 어떤 이상향과도 같이 여겨지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일어나던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로 이어지는 지옥 같은 한국에서는 이제 부정부패도, 공권력의 횡포와 탄압도, 온갖 불법적인 행위나 횡령이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갔고, 나쁜 짓을 하고 있다는 인식은 커녕 공공연히 이런 짓거리가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아무리 박근혜의 총애를 받는 내시라고 해도 그렇지, 서울역 프랫폼에 차를 몰고 가는 놈이 제 정신은 아니지 싶다.  더 웃긴 건, 포털에서는 거의 이 뉴스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인데, 일찌감치 기대도 하지 않고 있으니 별로 실망하고 있지는 않다.  


이 담에, 3/23/2016 서울역 드라이빙을 기억하면서 그래도 그때가 좋았지라며 추억할 때가 오긴 올 것이다, 황교안이에게.  걷고 싶어도 걷지 못하는, 그나마 신의 은총이라면 살아있을 때 그간 저지른 온갖 추악한 짓거리, 특히 신의 이름을 걸고 벌인 일들에 대한 보속으로 똥-오줌 받아내면서 힘들게 목숨을 이어가고 있을 때, 아마 3/23/2016이 생각날 것이다.  "아~ 씨발. 그때 실컷 걸었을 것을..."이라며...


생물학적으로나 통계로 볼 때, 내가 황교안보다 더 오래살 확률이 높으니만큼, 꼭 두 눈 똑똑히 뜨고, 귀를 열고 좋은 소식을 기다리겠다. 


미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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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5 0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25 09:2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