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사업을 하는 모 CEO들의 세월호 희생자들 관련 발언에 대하여

--> 한 마디로 이자들의 마몬사제 자격 인증하는 발언.  특히 논문표절건과 이런 저런 건들로 시끄러운 CEO는 정정한 나이에 말쑥한 말솜씨로 많은 사람들을 홀린 모양이지만, 내가 볼때에는 이자를 두둔하는 사람들 또한 병적이라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실수가 문제가 아니고 여기서는 그 처리과정이나 후의 전개인데, 최소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실수를 한 사람들이 각종 대형사업체의 CEO노릇을 하는건 문제가 아닌가?  그런 사람들이 대거 포진해있는 단체의 이름부터 바꿀 노릇이다.  말쌈 좋아하는 님들께 한 마디 드린다.  소경이 소경을 좇아가면 어떻게 될까?  역시 니들이 그리도 좋아하는 성경을 찾아보시압.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 자들이 예수님 말씀 운운하면서 아전인수하는 건 CEO들만 그런게 아니다.  기실 평신도 차원에서도 이짓을 하는 사람을 많이 보는데, 구역질이 난다.     

 

요즘 본격적으로 선거행보에 나선 모씨가 말한 우리 어머니도 가난했다라는 드립

--> 흠.  그냥 발악을 한다는 느낌.  그런데, 아들내미와 마누라가 뒤에서 총질한 것도 모자라서 한기총의 CEO들이 자꾸만 friendly하게 도와준답시고 friendly fire를 난사하니 아마 그의 눈물은 이 모든 것을 예상한 그야말로 속상하기 그지 없을 마음을 표현한 진심의 눈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고시 3관왕 출신의 교육감 출사표

--> 공부를 무지하게 잘한 사람이라는 건 인정함.  그런데 그 밖의 다른 것들은 좀 의심스러움.  고시 세 개를 모두 쳤다는데, 자기의 길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공부만 한 것은 아닌가 생각됨.  그러니까, 여기서 벌써 좀 또라이스러움.  마치 SM에 중독된 것처럼 혹 시험공부를 즐긴 것은 아닌가 궁금함.   한나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것은 본인의 가치관이나 친분, 혹은 공천에 따른 것이니 감안하더라도, 생뚱맞게 교육감 후보가 된 것은 역시 그의 brainless함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그런데 의외로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을 보면 부자인 MB를 뽑아주면 자기들도 부자가 될 것이라 착각한 것도 모자라서 공부 잘한 그를 뽑아주면 자기애들도 공부를 잘하게 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건 아닐지?  그나저나 이 사람, 첨에 책 나올때 '파동원리'라는, 순환주기에 따른 주식의 등락법칙을 발견했다고 했는데, 그 얘긴 왜 안하는지 몰라.  '파동원리'건과 고시 3관왕 건을 떠올리는데 갑자기 허경영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나라가 망했던 100년전과 지금은 매우 비슷한 것 같다.  한국 내부적으로도 그렇고 국제정세도 새로운 식민지 전쟁시대로 돌입하는 느낌이다.  러시아와 중국이 손을 잡고 미국과 서구에 대항하는 형세인데, 일단 한국 근처에 이렇게 두 깡패가 설치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런데 한국의 리더라는 사람들은 딱 100년전 그 모양 그 꼴로 이권다툼만 하고 있으니 절통할 노릇이다.  미국에 있는 니가 무슨 상관이냐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월호의 참사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수 많은 구조적인 문제와 행정이슈, 그리고 사람의 문제를 한꺼번에 날려버리려는 듯, 그러니까, 말하자면 지금까지의 꼼수로 덮을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경해체라는 초강력 꼼수로 대처하는 박근혜씨의 대국민담화.  어떻게 생각해도 제정신이라고는 볼 수 없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워낙에 좋은 글들이 많아서 길게 얘기하지는 않으련다.  다만 선장 이하 승무원 구속, 청해진 해운을 비롯한 유병언과 구원파 때리기, 그것도 안되니까 해경-언딘-해수부 마피아를 거론하였고, 여전히 들썩거리는 여론을 잠재우지 못하자 내세운 그들의 한 수.  


일거에 가장 책임이 큰 세력의 한 축인 해양경찰을 해체하면, 책임을 묻기 위한, 아니 더욱 중요한 제도개혁과 안전장치마련을 위한 모든 노력은 아예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해경의 문제를 해결해서 나은 조직으로 만들기 위한, 그러니까 어렵고도 복잡한 노력 대신에 조직 자체를 날려버리는게 무슨 도움이 될런지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는 건지.  해경을 해체하면 해양경비와 순찰 및 치안은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이렇든 저렇든, 그간 해경에 전담되었던 업무수행과정에서 쌓인 노하우는, 사람은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정치로 해결할 문제가 아닌 것을 정치로 덮기 위한 박근혜씨의 이번 발표를 보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떠오른다.  이 사람들은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는 기본적인 전제를 차치하고라도 이번의 이벤트성 아니면 노브레인성의 담화를 보면서 문득 다음의 말이 떠올랐다.


병신육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정몽준씨의 서울시장 후보자 자리가 날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온 국민이, 아니 전 세계가 가슴 아파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이 거대한 비극의 상황에서 유족들을 '미개한 국민' 운운하는 막내 아들놈 때문에 말이다. 

 

이 대참극을 정치적인 이야기로 비약하는 것이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제까지 굵직한 이슈들과 사건들을 보면 우리의 실재하는 현실과 정치는 결코 따로 떨어뜨려 놓고 생각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다. 

 

내가 사실 그 아들내미의 글을 보고 놀란 점은 아직 스무살도 채 되지 않는 놈의 영혼에 깊숙하게 각인된 것으로 보이는 특권의식, 계층의식이다.  그의 글을 보면 너무도 뚜렷하게 자신은 대다수의 '국민'을 내려다보는 듯한, 그러니까 저기 멀리 구름 위 정도에 앉아서 밑을 내려다보는 사람의 사고가 느껴지는 것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우리는 이래서 안돼' 수준의 자조가 아닌, 상위에서 하위를 내려다보는, 하잘것 없는 '그들'을 내려다보는 시선이, 채 스물도 안된 녀석의 발언에서 너무도 진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정몽준씨는 서울 시장 자리에 올라서는 안될 사람이다.  오세훈의 재림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자극적인 개발발언으로 다시 유권자의 욕심을 불러일으켜 표심으로 만들 작정인 이 자는, 그러나 민생과는 무관한 사람으로 살아왔고, 관속에 실려 지구를 탈출하는 그 날까지도 아마 국민 대다수의 삶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 자식놈의 발언을 보면, 그의 평상시의 사고를 유추할 수 있다. 

 

게다가 더 끔찍한 일은, 이 아들놈의 미래인데, 아마도 아버지의 후광과 집안의 돈으로, 우리 대다수가 모르는 사이에 좋은 학벌을 쌓고 외국의 그럴듯한 학교에서 그럴듯한 학위를 받아, 회사생활을 하다가 언젠가, 정치계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때 정도면 이번 사건은 많이 잊혀지고, 이놈의 발언도 잘해야 '철없던 시절'의 일탈 정도로 희석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  평생 그렇게 특권의식으로 꽁꽁 뭉쳐 자라났고, 키워졌으며, 자신의 존재 전반에, 학위, 직업, 커리어 모두가 이를 통해 만들어진 사람은, 결코 그것을 벗어날 수가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이런 자들이 적어도 우리의 leader자리에는 머무를 수 없다는 것, 머룰면 안된다는 것을 각성했으면 한다. 

 

뉴스를 보기가 두렵다.  그러면서도 자꾸 보게 된다.  단 한 명이라도 구조되기를 바라면서, 그렇게 볼 때마다 늘어가는 희생자 숫자에 가슴이 아리다.  화가 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승객을 구조하고 안전을 끝까지 책임질 사람들이 가장 먼저 탈출한 것은 큰 죄다.  하지만, 유사언론의 선동에 넘어간 마녀사냥은 자제했으면 한다.  이 비극의 발단은 결국 이명박 정부 하에서 벌어진 수 많은 규제완화가 아닌가?  일본에서는 만들어진지 20년이 되는 선박은 폐처리한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규제완화로 인해 여기서 10년이나 늘어난 30년이 선박의 법정수명이 된 것이다.  그 결과 건조된지 18년된 배를 사들여 무리하게 증축/개조한 것이 세월호이다.  정확한 원인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하겠지만, 무분별한 규제완화가 그 시작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여기에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 전문의식부재, 그리고 그 정점에 있는 부패하고 안일한 행정이 사형대에 올라야 할 이번 참극의 주원인들인 것이다.  


자꾸만 선장에게 주의를 돌리는 주요유사언론의 행태가 불쾌하다.  이미 고발뉴스에서 보도된 바 현장에서의 무능과 태만, 그리고 눈가리기는 심각한 듯 하다.  여기에 박근혜씨의 현장방문으로 촉발된, 비극에 숫가락을 얹고자 달려드는 쓰레기 같은 정치인들의 방문으로 인한 인력낭비까지 하나도 제대로 된 것이 없다.  이것이 부정한 방법으로 정권을 얻은 자들의 행태가 아닌가 싶다.  여기에 이 비극이 행여나 선거에 영향을 줄까 두려운 나머지 6-4선거를 연기하자는 이야기를 솔솔 피우고 있다.  


불과 한 달 전인가 박근혜씨는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번영의 적이라고, 개처럼 달려들어 해결해야 한다고 짖었던 바 있다.  그렇게 풀린 규제는 강을 썩게 만들고, 국가방어와 공적인 안전을 무시하고 롯데월드 2차를 짓게 만들었으며, 이번 비극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되었는데도 그렇게 짖을 것인가? 


한국이 살만하다고 떠들어댄다.  원래 그렇다며 참아야 한다고도 한다.  GDP가 어떻고, 국가위상이 어떻고, 그렇게들 떠들어댄다.  그럼 하나만 묻자.  그렇게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왜 국가부패율과 자살율 톱을 달리고, 같은 시간에 언론자유와 인권은 rock bottom을 달리는가.  그렇게 살기 좋은데 왜 한번 외국에 나오면 들어가지 않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가.  그렇게 살기 좋은데 왜 못나와서 안달인가.  알고 싶다.  


정치인만을 탓할 수는 없다고 한다.  그들을 뽑은 사람들을 탓해야 한다고.  하지만, 오늘만큼은 정치인들만을 탓하고 싶다.  어쨌든 그들을 뽑은 민의는 좋는 것을 바라고 - 설사 그 판단이 어리석었다 해도 - 그들을 지지한 것이기에.  


계속 늘어나는 사망자 숫자.  그 추운 바다에서 떨고 떨었을, 최후의 순간까지 두려움으로 산소부족으로 그렇게 고통을 받았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너무도 무력한 나 자신에 화가난다.  하루 종일 가슴이 먹먹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blanca 2014-04-21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비판해야 할 것, 정작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 교묘히 가려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그냥 어른들의 말을 믿고 기다리며 그 어른들이 도망갈 동안 그 어른들이 방치할 동안 서로를 격려하고 또 그 아이들을 지키려고 기다렸던 교사들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파 눈물이 나요. 던적스럽다,는 말을 이럴 때 하는 건가 봐요. 잘 늙어야 겠어요. 나이 들수록 더 탐욕스러워지고 역겨워지는 자들의 작태가 끔찍해요.

transient-guest 2014-04-22 00:29   좋아요 0 | URL
안전교육도 수칙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것 같고, 정작 위험상황이 닥치고 나서는 패닉한거죠. 분명히 선장 이하 선원들에게는 큰 책임을 묻게 될 상황인 것 같아요. 하지만, 더 큰 원인, 그리고 정부의 초등대응,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특히 정권에 불똥이 튈까봐 전전긍긍인거죠. 돈 밖에 모르는 세태도 큰 문제구요.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게 더욱 답답하게 하네요.

saint236 2014-04-21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언론에 대해서, 정치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종북 몰이가 한동안은 통하지 않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죠.

transient-guest 2014-04-22 00:30   좋아요 0 | URL
그래도 열심히 종북몰이를 하는 한기호 같은 놈을 보면 적어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봐요. 이렇게 큰 일도 지나가면 끝이지 하는 생각을 못하게 무엇인가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Alicia 2014-04-22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영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전체적인 효용만을 생각하지 각 개인의 삶의 구체성에 대한 인식은 결여돼 있는 것 같아요. 그 전체적 효용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그 자신들의 사익추구에 불과하지만...그냥 사고의 구조 자체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요.

transient-guest 2014-04-22 08:02   좋아요 0 | URL
민영화 찬양논리는 사실 가진자의 논리라고 봐요. 일반인들에게는 '효율'이라는 말로 호도되는 것이구요. 예를 들어 원래 이익이 나는 사업이 공공기관주도라서 손해를 보는 경우와 원래 사업자체가 이익을 따질 수 없는 사업 이렇게 두 경우가 있는데 이걸 교묘하게 섞어서 왜곡하는거죠. 세계 어느 나라나 민영화를 두둔하는 세력은 기득권인거죠. 깨어있는 정신을 갖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세태 탓도 있습니다만, 여기에 호도되는 일반인들도 문제라고 봐요.
 

이명박근혜라는 말이 한창 회자되던 부정선거당선 첫 해.  이번 드레스덴 선언을 보니 괜한 소리가 아님이 다시 한번 증명된 것 같다. 

 

"베를린 (에서 한) 선언"을 만들기 위해 베를린으로 간 가카나 "드레스덴 (에서 한) 선언"을 위해 드레스덴에 간 닭카나 별반 차이가 없는 듯 하다.  어쩜 그리도 아이디어 하나까지 꼭 닮았을까. 

 

다소 교활하게 찢어진 가카의 눈에 비해 더 살벌하게 찢어진 눈과 가카보다는 조금 더 부어보이는, 보톡스가 과한 것으로 심히 추정되는 얼굴이 다르면 다르다고 할까.

 

그나저나 이념에 의한 분단국가였다는 공통점 하나만으로도 당분간 통일이 되기 전까지 정치인들의 "선언"을 유치하는 독일특수는 주기적으로 계속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