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초부터 8월초까지 엄청난 양의 책을 주문하였다. 가능하면 모든 혜택을 받기 위해서 $200넘게, 그리고 4주배송을 옵션으로 선택해서 추가 D/C를 받는 경로를 선택했다. 이렇게 하면 한 주문당 약 15권 안팎의 책을 받게 되고, $20쿠폰과 10%정도의 D/C를 받게 되니까, 무료배송까지 하면 약 $20+세금을 절약하는 셈이다.
비록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4주배송은 평균적인 속도로써, 배로 보내면 보통 30일 이내에는 소포를 받게 된다. 이 옵션을 시작하던 초기에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작년부터인가, 금년부터인가, 점점 4주배송이 5-7주배송으로 바뀌고 있다. 주기적으로 문제가 생길 때마다 문의를 하면, 두루뭉실하게 이런 저런 이유로 배송이 늦어진다, 죄송하다가 받게 되는 답이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게다가 지분구조나 유통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몰라도 알라딘 본사의 이미지를 보고 거래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내용은 알라딘 US를 통해서 찾게 되는 것 같다.
이 과정에서 결국 무슨 문제인지도 모르지만, 7월 7일, 9일, 15일, 16일 경에 주문한 상품들이 모두 현 시점까지 도달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어쩌다 있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렇게 주기적으로 매우 자주 발생하는 것이라면 알라딘 본사나 US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찌질한 고객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이런 경우라면 감정상 약간의 보상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된다. 아무런 이야기 없이 그저 죄송하다는 답변만으로는 적절한 대응이 되지 않는다. 최소한 이유라도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다못해 유치원에서도 잘못을 하면 혼이 나는데, 회사는 이런 식으로만 대응하면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PS 결국 내가 받은 답변은 늦어서 늦어지는 것이다. 미안하다. 기다려달라는 것이다. 알라딘에도 박근혜어법 바이러스가 퍼진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