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다아시 경의 모험

다아시 경의 모험 ㅣ 그리폰 북스 4
랜달 개릿 지음, 강수백 옮김 / 시공사 / 1995년 5월

이런 SF 좋아한다. 적절한 추리와 alternate history의 세계관. 고전 SF는 종종 덜 심각하게 그저 재미있는 활극을 준다. 다아시 경의 다른 모험도 좀 찾아봤으면 하는데, 왠걸 모두 절판되었다.

[100자평] 인생 수정

인생 수정
조너선 프랜즌 지음, 김시현 옮김 / 은행나무 / 2012년 6월

연달아 두 권이 완독은 했으되,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책이 되고야 말았다. 인생 수정은 그런대로 이해할 수 있었고 중반까지는 몰입했으나 이후 다양한 관점 사이를 이동하면서, 그리고 정신없이 망가져가는 인생을 보면서 집중력을 상실해버렸다. 역시 다음에 만날 기약을.

[100자평] 체체파리의 비법

체체파리의 비법 ㅣ 팁트리 주니어 걸작선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지음, 이수현 옮김 / 아작 / 2016년 3월

세 개의 다른 identity를 갖고 작품활동을 했다는 전설적인 작가. 페미니즘 written all over it 같은 소개를 본 것도 같고, 너무 난해하다는 이야기도 들은 것 같다. 솔직히 그다지 SF의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고, 읽은 것도 건성건성이었다. 언젠가 다시 재미있게 만날 날을 기다리며..

[100자평] 우리가 좋아했던 것

우리가 좋아했던 것 ㅣ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12
미야모토 테루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7년 3월

한국어로 번역된 미야모토 테루의 책들 중 최근의 세 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절판되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중고로 구할 수 있었던 책. 기묘한 계기로 이상하게 시작된 네 명의 동거. 아련한 젊은 시절의 추억으로 돌아보는 그 시절의 이야기, 그리고 지금.

[100자평] Night School

Night School (Hardcover)
Lee Child / Delacorte Press / 2016년 11월

늘 최소한의 재미는 보장되는 Jack Reacher시리즈의 최신판. 시점은 아직 Jack Reacher가 헌병대에서 소령으로 근무하던 시점, 대략 9-11 직후. 2차대전 당시 전술무기로 도입된 WMD를 빼돌린 탈영병과 이를 구매하려는 탈레반, 가로채려는 neo-Nazi. 언제나 사이다처럼 시원한 한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