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된다는 것 - 아이 교육을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
볼프강 펠처 지음, 도현정 옮김 / 지향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서평/부모가 된다는 것]

맑게 개인 푸른 하늘을 연상시키는 하늘색의 책표지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파란 눈의 귀여운 아이가 웃으며 무언가 말을 건네려고 한다.

책 표지를 보고 떠오르는 느낌은 평화, 행복, 꿈, 사랑이다.

이 안에는 어떤 평화와 행복과 꿈과 사랑이 담겨 있을까 궁금해졌다.


부모가 된다는 것......

제목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부모가 된다는 건 어떤 걸까. 부모가 된다는 건... 부모가 된다는 건.....

부모가 되면서 갖게 되는 책임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걸까.

이 서평을 읽는 이들에게도 부모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묻고 싶다.

책의 저자는 독일인이다. 볼프강 펠처. 철학과 교육학을 전공한 인성 교육 전담 교수라는.

그는 무슨 말을 하려고 이 책을 썼을까.

그가 보내오는 메시지가 궁금하다.


간간이 명언들이 삽입되어 있어 글 읽기를 멈추고 생각의 그늘 아래 쉴 틈을 주었다.


1장 죽음과 탄생- 일상의 흐름을 뒤흔드는 사건

탄생과 죽음이 아니라 죽음에서부터 탄생으로 이어간다.

죽음과 탄생 이 두 가지는 우리가 죽 해오는 일상의 흐름을 뒤흔드는 두 가지 큰 사건이다.

특히 탄생의 의미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2장 갓난 아이- 인생 계획의 변화에 대해

갓난 아이가 있다는 것은 생활 방식 자체를 바꾼다.

아이가 있기 이전의 기존 생활 습관을 버리는 것 -> 부모되고자 하는 이의 통과 관문이다.

즉 자신을 생활의 중심에 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새로운 생활의 중심으로 두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아이가 있는 곳에 황금 시대가 있다. 곧 천국이 있다. 이는 인생의 황금기다라고 해석한다. 관련 문학 속의 이야기를 함께 하며.




처음에는 좀 딱딱하다 생각되었다. 철학적이구나. 저자가 철학 전공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적절한 예와 인용된 문학작품은 읽는이가 쉽게 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읽어 내려갈수록 생각보다 재미있어졌다.




저자는 책머리에 ‘철학’이라는 말에 지레 겁먹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랬다. 이 책은 다분히 철학적이고 사색적이다.

주석을 달았는데 그 책들도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달아 놓은 것이라고 했다.

많은 문학작품이 인용되었는데 그것도 역시 그 책을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인용한 것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저자의 의도는 성공했다.

읽으면서 내내 나는 그 책들이 읽어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3장 두 번째 탯줄을 자르며-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면

부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려 갈 수 있도록 ‘아이에게 부모는 신이 아니다’라는 신호를 보내라고 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울려 사는 법을 깨우치도록.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이야기다.




4장 시간의 부족과 여유-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면

모든 중요한 일에는 시간을 지불해야 한다.

모든 중요한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

미하일 엔데의 모모에서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삽입 이야기가 의미심장하다.




5장 교육- 단호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면

이 장에서는 여러 철학자, 교육학자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볼 수 있었다.




6장 교양- 인간다운 것이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 말하는 교양이란 자신을 관찰하고 반성하며 자기 자신을 형성하는 것이다.

경제인이 꼽은 ‘이상적인 수습성’이 갖추어야 할 미덕과 덕목을 경제적 관점이 아닌 교육적 관점에서 이야기 한다.

*경제인이 꼽은 ‘이상적인 수습성’이 갖추어야 할 미덕과 덕목

-신뢰

-읽기, 쓰기, 탁월한 계산 능력

-협동심

-업무대기자세

-공손함과 친절

-책임의식

-상식

-자립심

-끈기와 인내 및 힘든 일을 감당하는 능력

-갈등해소 능력

-영어

-자연과학 지식

-미디어 활용 능력




7장 감사와 보답- 사랑에 대한 고집 센 환상

* 감사한 일에 대한 감사의 의무는 가장 끔찍한 올가미다. - 존 슈타인벡-

제 7장은 위의 존 슈타인벡의 명언으로 시작된다.

이 장을 대표할 만한 저자의 말은 이렇다.

부모가 된다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은 아닙니다. 그것을 행복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부모가 할 일입니다. 매일매일 요구되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고 묵묵히 수행하다 보면 행복은 찾아옵니다.

아이가 그릇되지 않은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나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부모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요?




참으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8장 아이를 다루는 것에 대하여- 스쳐가는 생각과 견해, 간단한 메모

저자의 아이 교육에 관한 에세이이다.




****** 이 책은

아이가 생기는 것은 이상, 동화적인 삶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기쁘고 즐겁고 아름다운 이야기만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삶에서 부모가 겪는 기쁨, 고통, 슬픔, 절망, 희망, 보람, 힘겨움이 함께 담겨 있다.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부모로서의 자세, 마음가짐에 대해 저자의 철학적, 교육학적, 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쓰여진 깊이 있는 책이다.

얼핏 보면 까다롭게 보일지 모르나 읽어 갈수록 깊은 맛이 익어가는 책이었다.

예비 부모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칼릴 지브란

당신의 자녀는 당신의 자녀가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쫓아 이 세상에 온 그리움의 아들과 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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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 - 아이 교육을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
볼프강 펠처 지음, 도현정 옮김 / 지향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서평/부모가 된다는 것]

맑게 개인 푸른 하늘을 연상시키는 하늘색의 책표지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파란 눈의 귀여운 아이가 웃으며 무언가 말을 건네려고 한다.

책 표지를 보고 떠오르는 느낌은 평화, 행복, 꿈, 사랑이다.

이 안에는 어떤 평화와 행복과 꿈과 사랑이 담겨 있을까 궁금해졌다.


부모가 된다는 것......

제목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부모가 된다는 건 어떤 걸까. 부모가 된다는 건... 부모가 된다는 건.....

부모가 되면서 갖게 되는 책임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걸까.

이 서평을 읽는 이들에게도 부모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묻고 싶다.

책의 저자는 독일인이다. 볼프강 펠처. 철학과 교육학을 전공한 인성 교육 전담 교수라는.

그는 무슨 말을 하려고 이 책을 썼을까.

그가 보내오는 메시지가 궁금하다.


간간이 명언들이 삽입되어 있어 글 읽기를 멈추고 생각의 그늘 아래 쉴 틈을 주었다.


1장 죽음과 탄생- 일상의 흐름을 뒤흔드는 사건

탄생과 죽음이 아니라 죽음에서부터 탄생으로 이어간다.

죽음과 탄생 이 두 가지는 우리가 죽 해오는 일상의 흐름을 뒤흔드는 두 가지 큰 사건이다.

특히 탄생의 의미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2장 갓난 아이- 인생 계획의 변화에 대해

갓난 아이가 있다는 것은 생활 방식 자체를 바꾼다.

아이가 있기 이전의 기존 생활 습관을 버리는 것 -> 부모되고자 하는 이의 통과 관문이다.

즉 자신을 생활의 중심에 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새로운 생활의 중심으로 두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아이가 있는 곳에 황금 시대가 있다. 곧 천국이 있다. 이는 인생의 황금기다라고 해석한다. 관련 문학 속의 이야기를 함께 하며.




처음에는 좀 딱딱하다 생각되었다. 철학적이구나. 저자가 철학 전공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적절한 예와 인용된 문학작품은 읽는이가 쉽게 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읽어 내려갈수록 생각보다 재미있어졌다.




저자는 책머리에 ‘철학’이라는 말에 지레 겁먹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랬다. 이 책은 다분히 철학적이고 사색적이다.

주석을 달았는데 그 책들도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달아 놓은 것이라고 했다.

많은 문학작품이 인용되었는데 그것도 역시 그 책을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인용한 것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저자의 의도는 성공했다.

읽으면서 내내 나는 그 책들이 읽어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3장 두 번째 탯줄을 자르며-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면

부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려 갈 수 있도록 ‘아이에게 부모는 신이 아니다’라는 신호를 보내라고 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울려 사는 법을 깨우치도록.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이야기다.




4장 시간의 부족과 여유-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면

모든 중요한 일에는 시간을 지불해야 한다.

모든 중요한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

미하일 엔데의 모모에서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삽입 이야기가 의미심장하다.




5장 교육- 단호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면

이 장에서는 여러 철학자, 교육학자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볼 수 있었다.




6장 교양- 인간다운 것이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 말하는 교양이란 자신을 관찰하고 반성하며 자기 자신을 형성하는 것이다.

경제인이 꼽은 ‘이상적인 수습성’이 갖추어야 할 미덕과 덕목을 경제적 관점이 아닌 교육적 관점에서 이야기 한다.

*경제인이 꼽은 ‘이상적인 수습성’이 갖추어야 할 미덕과 덕목

-신뢰

-읽기, 쓰기, 탁월한 계산 능력

-협동심

-업무대기자세

-공손함과 친절

-책임의식

-상식

-자립심

-끈기와 인내 및 힘든 일을 감당하는 능력

-갈등해소 능력

-영어

-자연과학 지식

-미디어 활용 능력




7장 감사와 보답- 사랑에 대한 고집 센 환상

* 감사한 일에 대한 감사의 의무는 가장 끔찍한 올가미다. - 존 슈타인벡-

제 7장은 위의 존 슈타인벡의 명언으로 시작된다.

이 장을 대표할 만한 저자의 말은 이렇다.

부모가 된다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은 아닙니다. 그것을 행복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부모가 할 일입니다. 매일매일 요구되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고 묵묵히 수행하다 보면 행복은 찾아옵니다.

아이가 그릇되지 않은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나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부모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요?




참으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8장 아이를 다루는 것에 대하여- 스쳐가는 생각과 견해, 간단한 메모

저자의 아이 교육에 관한 에세이이다.




****** 이 책은

아이가 생기는 것은 이상, 동화적인 삶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기쁘고 즐겁고 아름다운 이야기만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삶에서 부모가 겪는 기쁨, 고통, 슬픔, 절망, 희망, 보람, 힘겨움이 함께 담겨 있다.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부모로서의 자세, 마음가짐에 대해 저자의 철학적, 교육학적, 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쓰여진 깊이 있는 책이다.

얼핏 보면 까다롭게 보일지 모르나 읽어 갈수록 깊은 맛이 익어가는 책이었다.

예비 부모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칼릴 지브란

당신의 자녀는 당신의 자녀가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쫓아 이 세상에 온 그리움의 아들과 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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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 - 아이 교육을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
볼프강 펠처 지음, 도현정 옮김 / 지향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서평/부모가 된다는 것]

맑게 개인 푸른 하늘을 연상시키는 하늘색의 책표지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파란 눈의 귀여운 아이가 웃으며 무언가 말을 건네려고 한다.

책 표지를 보고 떠오르는 느낌은 평화, 행복, 꿈, 사랑이다.

이 안에는 어떤 평화와 행복과 꿈과 사랑이 담겨 있을까 궁금해졌다.


부모가 된다는 것......

제목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부모가 된다는 건 어떤 걸까. 부모가 된다는 건... 부모가 된다는 건.....

부모가 되면서 갖게 되는 책임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걸까.

이 서평을 읽는 이들에게도 부모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묻고 싶다.

책의 저자는 독일인이다. 볼프강 펠처. 철학과 교육학을 전공한 인성 교육 전담 교수라는.

그는 무슨 말을 하려고 이 책을 썼을까.

그가 보내오는 메시지가 궁금하다.


간간이 명언들이 삽입되어 있어 글 읽기를 멈추고 생각의 그늘 아래 쉴 틈을 주었다.


1장 죽음과 탄생- 일상의 흐름을 뒤흔드는 사건

탄생과 죽음이 아니라 죽음에서부터 탄생으로 이어간다.

죽음과 탄생 이 두 가지는 우리가 죽 해오는 일상의 흐름을 뒤흔드는 두 가지 큰 사건이다.

특히 탄생의 의미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2장 갓난 아이- 인생 계획의 변화에 대해

갓난 아이가 있다는 것은 생활 방식 자체를 바꾼다.

아이가 있기 이전의 기존 생활 습관을 버리는 것 -> 부모되고자 하는 이의 통과 관문이다.

즉 자신을 생활의 중심에 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새로운 생활의 중심으로 두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아이가 있는 곳에 황금 시대가 있다. 곧 천국이 있다. 이는 인생의 황금기다라고 해석한다. 관련 문학 속의 이야기를 함께 하며.




처음에는 좀 딱딱하다 생각되었다. 철학적이구나. 저자가 철학 전공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적절한 예와 인용된 문학작품은 읽는이가 쉽게 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읽어 내려갈수록 생각보다 재미있어졌다.




저자는 책머리에 ‘철학’이라는 말에 지레 겁먹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랬다. 이 책은 다분히 철학적이고 사색적이다.

주석을 달았는데 그 책들도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달아 놓은 것이라고 했다.

많은 문학작품이 인용되었는데 그것도 역시 그 책을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인용한 것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저자의 의도는 성공했다.

읽으면서 내내 나는 그 책들이 읽어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3장 두 번째 탯줄을 자르며-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면

부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려 갈 수 있도록 ‘아이에게 부모는 신이 아니다’라는 신호를 보내라고 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울려 사는 법을 깨우치도록.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이야기다.




4장 시간의 부족과 여유-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면

모든 중요한 일에는 시간을 지불해야 한다.

모든 중요한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

미하일 엔데의 모모에서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삽입 이야기가 의미심장하다.




5장 교육- 단호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면

이 장에서는 여러 철학자, 교육학자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볼 수 있었다.




6장 교양- 인간다운 것이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 말하는 교양이란 자신을 관찰하고 반성하며 자기 자신을 형성하는 것이다.

경제인이 꼽은 ‘이상적인 수습성’이 갖추어야 할 미덕과 덕목을 경제적 관점이 아닌 교육적 관점에서 이야기 한다.

*경제인이 꼽은 ‘이상적인 수습성’이 갖추어야 할 미덕과 덕목

-신뢰

-읽기, 쓰기, 탁월한 계산 능력

-협동심

-업무대기자세

-공손함과 친절

-책임의식

-상식

-자립심

-끈기와 인내 및 힘든 일을 감당하는 능력

-갈등해소 능력

-영어

-자연과학 지식

-미디어 활용 능력




7장 감사와 보답- 사랑에 대한 고집 센 환상

* 감사한 일에 대한 감사의 의무는 가장 끔찍한 올가미다. - 존 슈타인벡-

제 7장은 위의 존 슈타인벡의 명언으로 시작된다.

이 장을 대표할 만한 저자의 말은 이렇다.

부모가 된다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은 아닙니다. 그것을 행복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부모가 할 일입니다. 매일매일 요구되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고 묵묵히 수행하다 보면 행복은 찾아옵니다.

아이가 그릇되지 않은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나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부모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요?




참으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8장 아이를 다루는 것에 대하여- 스쳐가는 생각과 견해, 간단한 메모

저자의 아이 교육에 관한 에세이이다.




****** 이 책은

아이가 생기는 것은 이상, 동화적인 삶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기쁘고 즐겁고 아름다운 이야기만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삶에서 부모가 겪는 기쁨, 고통, 슬픔, 절망, 희망, 보람, 힘겨움이 함께 담겨 있다.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부모로서의 자세, 마음가짐에 대해 저자의 철학적, 교육학적, 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쓰여진 깊이 있는 책이다.

얼핏 보면 까다롭게 보일지 모르나 읽어 갈수록 깊은 맛이 익어가는 책이었다.

예비 부모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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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자녀는 당신의 자녀가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쫓아 이 세상에 온 그리움의 아들과 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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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 - 아이 교육을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
볼프강 펠처 지음, 도현정 옮김 / 지향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서평/부모가 된다는 것]

맑게 개인 푸른 하늘을 연상시키는 하늘색의 책표지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파란 눈의 귀여운 아이가 웃으며 무언가 말을 건네려고 한다.

책 표지를 보고 떠오르는 느낌은 평화, 행복, 꿈, 사랑이다.

이 안에는 어떤 평화와 행복과 꿈과 사랑이 담겨 있을까 궁금해졌다.


부모가 된다는 것......

제목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부모가 된다는 건 어떤 걸까. 부모가 된다는 건... 부모가 된다는 건.....

부모가 되면서 갖게 되는 책임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걸까.

이 서평을 읽는 이들에게도 부모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묻고 싶다.

책의 저자는 독일인이다. 볼프강 펠처. 철학과 교육학을 전공한 인성 교육 전담 교수라는.

그는 무슨 말을 하려고 이 책을 썼을까.

그가 보내오는 메시지가 궁금하다.


간간이 명언들이 삽입되어 있어 글 읽기를 멈추고 생각의 그늘 아래 쉴 틈을 주었다.


1장 죽음과 탄생- 일상의 흐름을 뒤흔드는 사건

탄생과 죽음이 아니라 죽음에서부터 탄생으로 이어간다.

죽음과 탄생 이 두 가지는 우리가 죽 해오는 일상의 흐름을 뒤흔드는 두 가지 큰 사건이다.

특히 탄생의 의미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2장 갓난 아이- 인생 계획의 변화에 대해

갓난 아이가 있다는 것은 생활 방식 자체를 바꾼다.

아이가 있기 이전의 기존 생활 습관을 버리는 것 -> 부모되고자 하는 이의 통과 관문이다.

즉 자신을 생활의 중심에 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새로운 생활의 중심으로 두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아이가 있는 곳에 황금 시대가 있다. 곧 천국이 있다. 이는 인생의 황금기다라고 해석한다. 관련 문학 속의 이야기를 함께 하며.




처음에는 좀 딱딱하다 생각되었다. 철학적이구나. 저자가 철학 전공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적절한 예와 인용된 문학작품은 읽는이가 쉽게 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읽어 내려갈수록 생각보다 재미있어졌다.




저자는 책머리에 ‘철학’이라는 말에 지레 겁먹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랬다. 이 책은 다분히 철학적이고 사색적이다.

주석을 달았는데 그 책들도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달아 놓은 것이라고 했다.

많은 문학작품이 인용되었는데 그것도 역시 그 책을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인용한 것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저자의 의도는 성공했다.

읽으면서 내내 나는 그 책들이 읽어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3장 두 번째 탯줄을 자르며-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면

부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려 갈 수 있도록 ‘아이에게 부모는 신이 아니다’라는 신호를 보내라고 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울려 사는 법을 깨우치도록.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이야기다.




4장 시간의 부족과 여유-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면

모든 중요한 일에는 시간을 지불해야 한다.

모든 중요한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

미하일 엔데의 모모에서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삽입 이야기가 의미심장하다.




5장 교육- 단호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면

이 장에서는 여러 철학자, 교육학자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볼 수 있었다.




6장 교양- 인간다운 것이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 말하는 교양이란 자신을 관찰하고 반성하며 자기 자신을 형성하는 것이다.

경제인이 꼽은 ‘이상적인 수습성’이 갖추어야 할 미덕과 덕목을 경제적 관점이 아닌 교육적 관점에서 이야기 한다.

*경제인이 꼽은 ‘이상적인 수습성’이 갖추어야 할 미덕과 덕목

-신뢰

-읽기, 쓰기, 탁월한 계산 능력

-협동심

-업무대기자세

-공손함과 친절

-책임의식

-상식

-자립심

-끈기와 인내 및 힘든 일을 감당하는 능력

-갈등해소 능력

-영어

-자연과학 지식

-미디어 활용 능력




7장 감사와 보답- 사랑에 대한 고집 센 환상

* 감사한 일에 대한 감사의 의무는 가장 끔찍한 올가미다. - 존 슈타인벡-

제 7장은 위의 존 슈타인벡의 명언으로 시작된다.

이 장을 대표할 만한 저자의 말은 이렇다.

부모가 된다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은 아닙니다. 그것을 행복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부모가 할 일입니다. 매일매일 요구되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고 묵묵히 수행하다 보면 행복은 찾아옵니다.

아이가 그릇되지 않은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나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부모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요?




참으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8장 아이를 다루는 것에 대하여- 스쳐가는 생각과 견해, 간단한 메모

저자의 아이 교육에 관한 에세이이다.




****** 이 책은

아이가 생기는 것은 이상, 동화적인 삶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기쁘고 즐겁고 아름다운 이야기만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삶에서 부모가 겪는 기쁨, 고통, 슬픔, 절망, 희망, 보람, 힘겨움이 함께 담겨 있다.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부모로서의 자세, 마음가짐에 대해 저자의 철학적, 교육학적, 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쓰여진 깊이 있는 책이다.

얼핏 보면 까다롭게 보일지 모르나 읽어 갈수록 깊은 맛이 익어가는 책이었다.

예비 부모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칼릴 지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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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자신의 삶을 쫓아 이 세상에 온 그리움의 아들과 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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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게 개인 푸른 하늘을 연상시키는 하늘색의 책표지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파란 눈의 귀여운 아이가 웃으며 무언가 말을 건네려고 한다.

책 표지를 보고 떠오르는 느낌은 평화, 행복, 꿈, 사랑이다.

이 안에는 어떤 평화와 행복과 꿈과 사랑이 담겨 있을까 궁금해졌다.




부모가 된다는 것......

제목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부모가 된다는 건 어떤 걸까. 부모가 된다는 건... 부모가 된다는 건.....

부모가 되면서 갖게 되는 책임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걸까.

이 서평을 읽는 이들에게도 부모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묻고 싶다.

책의 저자는 독일인이다. 볼프강 펠처. 철학과 교육학을 전공한 인성 교육 전담 교수라는.

그는 무슨 말을 하려고 이 책을 썼을까.

그가 보내오는 메시지가 궁금하다.




간간이 명언들이 삽입되어 있어 글 읽기를 멈추고 생각의 그늘 아래 쉴 틈을 주었다.




1장 죽음과 탄생- 일상의 흐름을 뒤흔드는 사건

탄생과 죽음이 아니라 죽음에서부터 탄생으로 이어간다.

죽음과 탄생 이 두 가지는 우리가 죽 해오는 일상의 흐름을 뒤흔드는 두 가지 큰 사건이다.

특히 탄생의 의미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2장 갓난 아이- 인생 계획의 변화에 대해

갓난 아이가 있다는 것은 생활 방식 자체를 바꾼다.

아이가 있기 이전의 기존 생활 습관을 버리는 것 -> 부모되고자 하는 이의 통과 관문이다.

즉 자신을 생활의 중심에 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새로운 생활의 중심으로 두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아이가 있는 곳에 황금 시대가 있다. 곧 천국이 있다. 이는 인생의 황금기다라고 해석한다. 관련 문학 속의 이야기를 함께 하며.




처음에는 좀 딱딱하다 생각되었다. 철학적이구나. 저자가 철학 전공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적절한 예와 인용된 문학작품은 읽는이가 쉽게 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읽어 내려갈수록 생각보다 재미있어졌다.




저자는 책머리에 ‘철학’이라는 말에 지레 겁먹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랬다. 이 책은 다분히 철학적이고 사색적이다.

주석을 달았는데 그 책들도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달아 놓은 것이라고 했다.

많은 문학작품이 인용되었는데 그것도 역시 그 책을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인용한 것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저자의 의도는 성공했다.

읽으면서 내내 나는 그 책들이 읽어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3장 두 번째 탯줄을 자르며-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면

부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려 갈 수 있도록 ‘아이에게 부모는 신이 아니다’라는 신호를 보내라고 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울려 사는 법을 깨우치도록.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이야기다.




4장 시간의 부족과 여유-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면

모든 중요한 일에는 시간을 지불해야 한다.

모든 중요한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

미하일 엔데의 모모에서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삽입 이야기가 의미심장하다.




5장 교육- 단호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면

이 장에서는 여러 철학자, 교육학자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볼 수 있었다.




6장 교양- 인간다운 것이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 말하는 교양이란 자신을 관찰하고 반성하며 자기 자신을 형성하는 것이다.

경제인이 꼽은 ‘이상적인 수습성’이 갖추어야 할 미덕과 덕목을 경제적 관점이 아닌 교육적 관점에서 이야기 한다.

*경제인이 꼽은 ‘이상적인 수습성’이 갖추어야 할 미덕과 덕목

-신뢰

-읽기, 쓰기, 탁월한 계산 능력

-협동심

-업무대기자세

-공손함과 친절

-책임의식

-상식

-자립심

-끈기와 인내 및 힘든 일을 감당하는 능력

-갈등해소 능력

-영어

-자연과학 지식

-미디어 활용 능력




7장 감사와 보답- 사랑에 대한 고집 센 환상

* 감사한 일에 대한 감사의 의무는 가장 끔찍한 올가미다. - 존 슈타인벡-

제 7장은 위의 존 슈타인벡의 명언으로 시작된다.

이 장을 대표할 만한 저자의 말은 이렇다.

부모가 된다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은 아닙니다. 그것을 행복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부모가 할 일입니다. 매일매일 요구되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고 묵묵히 수행하다 보면 행복은 찾아옵니다.

아이가 그릇되지 않은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나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부모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요?




참으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8장 아이를 다루는 것에 대하여- 스쳐가는 생각과 견해, 간단한 메모

저자의 아이 교육에 관한 에세이이다.




****** 이 책은

아이가 생기는 것은 이상, 동화적인 삶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기쁘고 즐겁고 아름다운 이야기만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삶에서 부모가 겪는 기쁨, 고통, 슬픔, 절망, 희망, 보람, 힘겨움이 함께 담겨 있다.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부모로서의 자세, 마음가짐에 대해 저자의 철학적, 교육학적, 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쓰여진 깊이 있는 책이다.

얼핏 보면 까다롭게 보일지 모르나 읽어 갈수록 깊은 맛이 익어가는 책이었다.

예비 부모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칼릴 지브란

당신의 자녀는 당신의 자녀가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쫓아 이 세상에 온 그리움의 아들과 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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