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잇 업! Jazz It Up! - 남무성의 만화로 보는 재즈의 역사, 출간 15주년 특별 개정증보판
남무성 지음 / 서해문집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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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유~ 벌써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나?  15년 만에 개정 증보판이 나온다니 망설임 없이 즉시 구입 함.
웹에서 연재될 때마다 빠짐 없이 읽었던 팬으로서 정말 반갑기 그지 없는 책이다.
독보적이다. 째즈의 본고장에서도 이런 책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화 형식으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다.


일본에만 번역하여 소개하지 말고 미국 시장에도 유럽 시장에도 출판되었으면 좋겠다.
좋은 책은 누구가 그 가치를 알아보니까 말이다.

15년 전의 1,2,3권에서 살짝 내용만 바꾼 것이 아니라서 더욱 좋다.


새로운 내용이다.
무슨무슨 그레이트 히트 송 전집. 이렇게 나오면서 새로운 게 전혀 없으면 말짱 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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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딱정벌레
파트리스 부샤르 지음, 김아림 옮김 / 사람의무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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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5천원으로 이런 좋은 책을 구입할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이런 외국 번역서를 볼 때 마다 느끼는 것은, 우리나라 물가가 엄청나게 비싸다는 사실이다.
이런 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서적이라면 한국에서는 10만원 내외로 가격이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국내 도서는 질소 과자처럼 거품이 너무 심한 것 같다.
불황이라고 인건비가 높아서 물가가 너무 올라서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은 핑계에 불과하다.

 

 

사진의 품질과 디자인, 텍스트 등등 곤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본전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내용이 알차다.


당장 미리보기를 통해서 일부를 읽어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DK 시리즈와 함께 오랜 만에 소장할 만 한 책을 발견했다.
추운 날, 흐린 날, 비오는 날 등등 야외 활동을 하기 어려운 때에 한 페이지씩 보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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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 - 트레이더 김동조의 오늘을 견디는 경제학
김동조 지음 / 김영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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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 여러 책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담고 있다.
그냥 심심풀이로 읽을 만한데, 읽고나서 특별히 기억나는 구절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곳곳에서 문장이 늘어지는 통에 헷갈리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 음 정확히 말하자면 뭐랄까? 두 개의 문장을 하나로 엮어서 글을 쓰다보니(읽다보면 중간에 길을 잃게 만드는) 의미전달이 잘 안되는 부분이 많다.  만연체라기 보기는 약간 애매한데 아뭏든 작가의 글 쓰는 스타일이 원래 그런거 같다.

 

한편, 제목으로 볼 때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 미스 마케팅이 아닐까? 언뜻 보기에 자기개발 서적 비슷한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은 자기개발이 아니고 주식 트레이더가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책 타이틀하고 과연 매치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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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학봉의 프로페셔널 사진조명 강의 1 - 스튜디오 제품 이론/실습 & 장비 Using Bible 시리즈 33
권학봉 지음 / 황금부엉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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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으로 조명에 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책이다.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알아왔던 고급(돈 들어가는) 영역을 웬만한 사람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풀어내었다.
여기서 필자가 굳이 "웬만한" 이라는 형용사를 붙인 이유가 있다.

 

내용을 살펴보니 초보자가 보면 대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겠으며, 중급자 이상의 경험자들에게 더 효용가치가 있는 책이다.
나 또한 조명 관련 용품을 하나둘씩 갖춰가면서 사진을 찍고 있는 입장이라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초심자용 대체적인 흐름"은 무엇일까?


빛의 원리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광질이라는 부정확한 개념에 대해서 살펴보자.

나름대로 사진을 한다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딱딱한 빛, 부드러운 빛 이라는 엉터리 용어가 통용되고는 한다.

 


직광으로 플래시를 터뜨리면 전자가 되고, 여기에 옴니(디퓨저) 바운스를 끼우면 후자가 된다는 식이다.
그런데 실제로 카메라에 스피드라이트를 꼽고 촬영해 보면 생각과는 다르게 나온다.
즉, 인물이 번들거리게 나와서 플래쉬 촬영을 포기하게 되는 이유다.

 

 

 

 

이와같이 잘못 알려진 속설을 과학적 원리로 풀어내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책 내용중 한 페이지를 휴대폰으로 찍었다.

 

 

 

 

 


직육면체를 촬영한다고 할때 조명을 1개만 사용하면 그림자가 진하고 경계가 날카롭게 나온다.
이때, 광원을 한개 더 사용해서 빛을 뿌려주면, 그림자가 2개로 생겨나면서 이 겹치는 부분은 약간 밝아진다.


즉, 검은색이 아니고 진한 회색으로 나온다.

 

 

따라서, 조명을 여러개 사용할 수록 그림자는 옅어지면서 거의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
바꿔 말한다면, 발광 면적이 크면 클 수록(여러개의 조명) 그림자는 사라진다는 얘기다.


이것이 바로 스튜디오에서 소프트박스를 사용하는 이유다.

 

 

 

 

광원 앞에 하얀 천을 세워서 발광면적을 크게 하는 것.
작은 플래시를 천정 방향으로 터뜨려(바운스 촬영) 발광 면적을 넓히는 방법.


우리가 느끼는 부드러운 빛을 만들어내는 원리다.
광원에 딱딱하다 혹은 소프트하다는 말은 그래서 적확한 말이 아니다.

 

 

 

이제, 당신의 플래시 촬영이 어색한 이유를 알았을 것이다.

 

 

 

 


카메라에 장착하는 스피드라이트는 발광면적이 좁다. 그래서 번들거리는 인물사진이 찍힌다.
따라서,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빛이 나는 면적' 을 크게 만들어주는 것이 요령이다.

 

 

 

 

 

 

 

이러한 원리를 설명하고 실제 촬영 현장을 보여주며, 세팅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그렇기에 누구나 똑같이 재현할 수 있고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조명에 필요한 악세사리와 사용방법 등도 소개하고 있어서 이론과 실전의 매치가 잘 되어 있다.
하나둘 따라하다보면 자신의 스킬이 부쩍 늘어났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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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학봉의 프로페셔널 사진조명 강의 2 - 스튜디오 & 야외 인물 이론/실습 Using Bible 시리즈 34
권학봉 지음 / 황금부엉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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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진 조명에 대한 방대한 내용을 담다 보니 2권으로 제작되었다.


첫 권이 정물 촬영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2권에서는 주로 인물 조명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이미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였고, 자연스럽게 2016년에 나온 라이트룸 관련 서적을 구입했다.
그리고 올해 7월에 나온 이 두 권의 책도 망설임 없이 샀으며 숙독한 결과 돈 값을 톡톡이 하는 책이다.

 


사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니 인간사에 있어서 공짜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심도 깊은 지식을 얻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얻는 것이 책이 갖는 장점 중 하나다.

 

 

 

 

필자가 아는 한 지인은 충무로에 위치한 전문 사진 학원에서 교습을 받는데, 그 비용만 2백만원이 훌쩍 넘는다고 한다.


시간과 열정, 지불 능력만 된다면 이렇게 개인 교습을 받는 것이 조명을 마스터하는 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렇게 하기에는 여건이 허락치 않는다.
대부분은 책을 보거나, 동영상으로 배우거나 인터넷으로 관련 스킬을 검색하거나 하는 수준일것이다.

이와 같은 여러 접근 방식에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바로 전문가가 펴낸 제대로 된 책을 보는 것이다.
지은이가 펴낸 책이 바로 여기에 부합한다.

 

 

 

이미, 1권에서 상세한 리뷰를 진행했으니 책 내용과 평가에 대해서는 해당 글을 살펴보길 바란다.

 

 


아뭏든 본문 중에 매우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서 몇자 적어본다.
여러가지 테크닉과 경험담, 실전에서 알아두면 좋은 팁 등이 있으며... 필자도 심히 동의하는 것은 사고의 경직성이다.

 

 

 

 


우리나라는 예술계의 변방이라서 그런지? 혹은 지나친 유교 관념에 얽혀서 그런지?
유독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다. 고정관념.

 

 

특히나 디지털 카메라로 넘어오면서 필름 시절에 사용했던 낡은 습관들이 엄청나게 많다.


얼핏 생각나는대로 몇자 적어보자면,

전문가는 M모드에 통달해야 합니다.
액정 보고 촬영하면 사진 실력이 안 늘어납니다.
얕은 심도의 사진은 쉽게 식상합니다. 조리개는 F64로 조여야 해요.
존 시스템으로 정확한 노출을 맞춰야 합니다.
후보정은 사진이 아닙니다. 뽀샵이네~

등등등.

시대가 바뀌었음에도 아직까지 20세기를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하다.


 

 

이와 같이 상상력을 제한하는 여러가지 얼토당토 않은 헛소리들로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하게 한다.
사회에 피해를 주지 않고 범죄가 아니면 하등 문제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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