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내게 말을 걸었다
프레데리크 에브라르.루이 벨 지음, 정기헌 옮김 / 다른세상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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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고양이를 좋아했던 작가가 결혼을 하여 부부가 된 이후에도, 그리고 손자를 볼 나이에까지 이르렀어도 항상 고양이와 함께 한다는 일종의 수필집이다. 그 오랜 세월동안 이어지는 여러 에피소드가 재미나게 기술되어 있다. 프랑스나 한국이나 사람사는 것은 별반 다를바 없어 보인다. 프랑스의 기성세대들 대부분도 고양이를 싫어한다니 말이다. 한 가지 우울한 사실이 책 내용에 언급되는데 저자에 의하면 [프랑스에서 버려지는 애완동물 수가 세계 1 ~ 2위를 다툰다]는 것이다. 한쪽에서는 반려동물이라고 하면서 또 다른 쪽에서는 이를 부정하고 있으니 이런 모순이 있을수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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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고양이의 수상한 방 - 필냉이의 고양이 일기
윤경령 지음 / 나무수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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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지긋한 어른들은 귀여운 손자가 태어나면 [아이구 우리 똥강아지] 하면서 부르시곤 한다. 귀엽다는 표현을 이렇게 언밸런스하게 표현하곤 하는데, 아마 그 이유는 귀한 자식일수록 개똥이니 소똥이니 하는 이름으로 지칭하는 전통에서 유래한 것이 아닐까 한다. 마찬가지로, 이 책의 제목이 된 똥고양이도 그런 일환일 것이다. 아뭏든 저자가 새끼 고양이를 키우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벤트를, 만화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여기에 일러스트와 사진이 덧붙여져 있어서 --따라서 텍스트 보다는 그림이 압도적으로 많음--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ㅎㅎ 사실은 인기 웹툰으로도 연재가 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역었으며, 대만에서도 번역 출간된 책이므로 재미는 보장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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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종로산책 - 종로에서 찾은 매력 만점 산책 코스 20 동네 한 바퀴 시리즈 2
종로구.남상욱.송소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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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00] 라는 시리즈로 발간 되는 책 중에서도 종로일대의 구경할 만한 곳을 소개한 책이다. 현재까지 이 책을 포함하여 중구산책과 강남산책이 나와 있는데, 후자는 볼것이 없는 편이다. 왜냐하면 강남은 산업화와 더불어 계획도시로 만들어진 지역이기 때문에 오래된 전통이나 문화재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 내용도 그저 카페나 찻집 위주로 소개가 되어 있어 별로 볼것이 없다. 이에 비해 종로와 중구는 삼국시대 이래로 600년이 넘는 한반도의 수도안에 자리한 곳이라 아직까지도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곳이 상당수 남아 있다. 잘 알려진 북촌의 한옥마을을 비롯하여, 인사동이나 가회동, 4대 궁궐들이 그것이다. 여기에 대중에게 덜 알려져서 상대적으로 찾는 사람이 적은 곳을 안내하고 있어서 잠깐의 산책으로도 좋고, 서울시의 성곽길이나 북한산 둘레길처럼 상당한 기일을 가지고 둘러보는 코스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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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유리 동물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8
테네시 윌리암스 지음, 김소임 옮김 / 민음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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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폴 뉴먼 주연의 영화로 더욱 유명한 소설이다. 한 쪽 다리를 잃은 사랑하는 남편과의 불행한 결혼생활, 유산 상속을 들러싼 가족 간의 대립, 부모와 자식간의 불신 등이 얽기섥기 엮어져서 독자들을 한 참이나 괴롭힌다. 마지막에 가서는 이런 오해를 걷어내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소설이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오랜 세월동안 서로에 대해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반복했던 사람들이 겨우 하루 만에 모든 불신을 풀고 화해를 한다니 말이다. 이 부분이 약간은 의문이기에 그 평가는 독자여러분이 직접 읽어보고 판단하면 되겠다. 아뭏든, 영화로도 흥미롭게 시청했는데, 젊은 시절의 리즈 테일러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런데 필자는 테일러와 마릴린 먼로를 잘 구분할 수 가 없다. 왜 그러지? 둘 다 너무 미인이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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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닦달한다
석윤영 글 그림 / 가쎄(GASSE)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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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년한 처자가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겪는 느낌과 감상, 소소한 일상등이 재미난 일러스트와 함께 담겨져 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고양이 털에 알레르기가 있으면서도 냥이를 기른다는 것이다. ㅎㅎ 어지간히 좋아하지 않으면 못하는 일이다. 톡톡튀는 글 도 재밌고 파스텔과 크레파스를 더한 것 같은 만화 스타일도 시선을 잡아끈다. 원래는 블로그에 올리던 개인 일기인 것 같은데, 이것을 여러 애묘인과 공유하기 위해 책으로 엮어낸 것 같다. 무료한 일상에서 시원한 청량음료를 마시는 느낌이 드는 서적이므로, 애묘인들이라면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개인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으니 첫 대문을 보면 금방 감이 잡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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