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대동여지도
김정호 지도, 최선웅 도편, 민병준 해설, 이상태 추천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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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김정호 만큼이나 한길 외길을 판 사람이 있을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지도제작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인물, 그런데 당시 시절히 하 수상해서 한때는 왜구의 첩자라는 누명을 쓰기까지 했었다. 그렇다면 역사에도 기록된 이 대동여지도의 뛰어난 점은 무엇일까? 그 정밀도에 있어서는 시대를 100년 정도는 앞서간 것이 분명하며, 제작기법에서도 아주 탁월한 작품이었다. 보통사람들도 쉽게 지도를 접할 수 있도록 눈높이도 낮췄을뿐만 아니라, 모두해서 22권에 이르는 엄청난 분량이다. 게다가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절첩식 방식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은 아는 사람이 드물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지도를 펼치면 가로세로가 각각 7미터와 4미터에 이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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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금강산 방랑기
이호일 지음 / 글사랑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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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김병연 보다는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더 익숙하다. 그는 과거시험에 응시하여 장원급제를 하였는데, 당시 그가 조롱한 대상이 바로 자신의 조부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심한 죄책감에 사로잡혀 가족을 떠나 방랑길에 나선다. 그 일생이 여정 동안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함께 유명한 시를 남기게 된다. 그의 일대기를 다룬 여러권의 책과 영화 등등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기에 참으로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옥슨80 출신의 가수 홍서범이 김삿갓 이라는 노래를 히트시키면서 한 번 더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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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5 - 개정판
형민우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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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신세대 만화가들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개성있는 만화가가 바로 프리스트의 작가 형민우다. 그림체가 마치 단테의 신곡을 연상시키는 것처럼 음울하고 다크한 분위기다. 게다가 이분법으로 나뉜 선악의 대결을 다룬 만화로써, 헐리우드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으니 그 인기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가장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도대체 언제 완결이 되는지 오리무중이다. 이 만화가 나온지 10년은 충분히 되는 것 같은데 8권에서 흐지부지 되더니만 더 이상 진행이 안 되고 있다. 처음 6권 까지는 매우 스피디하고 흡입력이 뛰어난데 7권째 부터 슬슬 늘어지기 시작하더니만 아직까지도 감감무소식이다.

아뭏든 일본풍 만화를 그대로 답습하는 애송이들이 떼거지로 달러붙어도 형민우 하나를 당해낼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다. 요즘의 웹툰을 보면 신세대 만화가들은--사실 만화가라는 타이틀을 붙일수도 없을 정도다-- 거의 대부분이 일본색 스타일과 스토리, 구조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서 식상하다 못해 짜증이 난다.

한편, 초기작 중 하나인 '태왕북벌기' 는 모 방송국에서 '태왕사신기' 라는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었던 것으로 안다. 그런데, 필자는 이 만화와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는데, 당시 이 드라마가 형민우의 작품을 거의 표절했다고 해서 한참이나 논쟁이 되었던 적이 있다. 지금도 웹상에서 검색을 해 보면 수두룩하게 나오므로 관심있는 사람은 한번 찾아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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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1~8 세트 - 전8권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허영만 글.그림, 이호준 취재, 김장구 감수 / 김영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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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영웅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다룬 역사만화다. 과거 몽골인들이 중국을 통일하고 유럽에까지 명성을 날릴 수 있었던 원천 중 하나가, 바로 스피디한 기마술이었다. 지금도 몽골인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밥을 먹는 것 만큼이나 익숙한 것이 말을 타는 것이라고 한다. 걸음마보다도 말타는 것을 먼저 배운다고하니 말해 무엇하랴. 또한, 이들은 항상 2마리의 말을 타고 나녔다고 한다. 그래서 한 쪽이 달리기에 지치면 다른 말을 번갈아 타면서 기동력있게 신출괴몰했단다. 당시로서는 매우 획기적인 이 기마술을 바탕으로 동유럽을 공포로 몰아놓고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을 촉발시켰던 칭기즈칸. 아직도 유럽인들의 뇌리에 황화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역사적인 인물. 그의 일대기가 허영만 특유의 유머와 해석으로 전개되는데, 무엇보다 칭키즈칸이 태어나기 이전의 시대적 상황을 자세히 그려내고 있어서 역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느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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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 광개토 태왕 세트 - 전2권
이현세 그림, 예영 글, 김용만 감수 / 녹색지팡이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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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야, 우리 고대사에서 가장 땅덩이가 컷던 때의 얘기다. 이런 과거의 영광을 돌아보는 역사를 볼때마다, 그 많던 만주일대를 다 잃어버리고 지금은 반도에 떨어져서 아웅다웅하고 있는 현실이 짜증나기 그지없음. 그런데 이것은 후대의 관점이고, 당시 삼국시대는 각기 다른 나라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다. 고구려가 멸망하고 새로 발흥한 발해를 우리 민족사로 아우르지 못하고 비주류로 처분해 버린 우리 민족의 편협함 말이다. 아뭏든 전성기 때의 고구려 역사를 보면서 타산지석으로 삼고 오늘날의 현실을 돌아보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 후대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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