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 곤충기 3
앙리 파브르 지음, 김진일 옮김, 정수일 그림, 이원규 사진 / 현암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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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개의 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 배벌(21)

2 험난한 먹을거리(20)

3 점박이꽃무지의 굼벵이(17)

4 배벌 연구에서 나타난 문제(16)

5 기생곤충들(23)

6 기생벌(25)

7 미장이벌의 고달픈 삶(21)

8 우단재니등에(27)

9 밑들이벌(23)

10 진흙가위벌에게 또 다른 기생벌(11)

11 동종이형 애벌레(37)

12 구멍벌(28)

13 녹가뢰, 알락가뢰 그리고 황가뢰(29)

14 식단 바꿔보기(28)

15 진화론에게 한 방 먹이다(8)

16 성별 섭식량 차이(23)

17 뿔가위벌(26)

18 암수의 성 분배(24)

19 알의 성 분배는 어미의 뜻대로(20)

20 알의 성전환(22) : 괄호 안은 분량-페이지-입니다.

여전히 관찰된 사실과 의문점 그리고 저자의 추리 등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딱딱한 관찰기가 아니라 산문처럼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군데군데 저자의 주장이 강하게 또는 약하게 나타납니다.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관찰이 이루어진 시대를 감안하여 선택적으로 내용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09년 4월 4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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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주몽
린다 수 박 글, 이광익 그림, 최인자 옮김 / 서울문화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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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라는 게 꼭 사실을 다뤄야 할 필요는 없다. '소설'이라는 단어 자체가 '꾸면낸 것'이라는 뜻이니.

특정 독자를 상대로 한 것들에 이미 아는 것에서 뽑아내는 것은 어디서나 보는 일이다. 서양 이야기 중에는 성경이나 각 나라의(비록 뒤섞였더라도 고유라고 믿어줄 수 있는) 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따라서 미국인에게는 생소한 고구려의 주몽을 화두로 잡는 것은 신선한 시도가 된다. 문제는 그 주제가 낯설지 않은 나라(또는 사회 또는 집단)에 오면 어색해진다는 것이다. 부여나 고구려 때는 방바닥에 앉는 것보다는 의자에 앉는 게 보통이었다는 게 정설인데, 미국의 교포 입장에서는 알지 못하는 지식일 것이다. 그 외에 글 여기 저기에서 보이는 헛점이 너무 많지만 넘어 가자, 소설이니까.

점수를 줄 수 있는 것은 사소한 것에서 글을 이끌어냈다는 것에 있다. 그래야 2천년을 뛰어넘어 온 사람 사이에 말이 잘 통하는 것도 허용해 줄 수 있지 않겠는가? 

(09년 2월 8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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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집 1 - 큰 숲 속의 작은 집
로라 잉걸스 와일더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석희 옮김 / 비룡소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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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집이라고 하면 30년 전 방영 되었던 TV 연속극이 생각납니다. 정확한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 우리나라에는 70년대 후반부터 방송되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고등학생이었던 전느 자주는 못 보고 가끔 빼먹으면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일요일오전에 방송되어 교회에 갔다 오면 앞부분을 놓치고 본 게 아닌가 싶지만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은 구체적인 사실에서는 믿을 만하지 못하므로 그만 두겠습니다.

아무튼 당시 유명했던 몇 시리즈 물(월튼네 사람들, 보난자 등)에 끼어있었습니다.

지난 주에 아내가 한라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 왔습니다. 다른 책들도 잔뜩 빌려왔었고 또 바빠서, 내용이 많아보이고 또 이미 조금은 안다고 생각된 이책은 뒷전으로 돌려졌습니다. 오늘, 반납을 앞두고 책을 들었는데, 역시 TV와 책은 다르네요.

1권은 당시 개척민들의 생활을 주로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거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척민의 딸 입장에서 바라본 사실이(비록 먼 훗날에 글로 쓰여졌기 때문에 충분한 추가 지식이 가미되었겠지만) 세세하게 나온 것이 이 책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이 책들은 사야할 것 같습니다.

책의 크기가 작은 게 흠입니다. 19줄에 25글자 정도씩을 담았기 때문에 어른이 보기에는 페이지당 내용이 적습니다. 진도를 나가는 점에서는 좋지만 글읽기에 빠져들기로는 부족하네요. 하지만 다른 출판사의 책이 없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또 다른 결점은 양장임에도 불구하고 종이 질이 나쁘다는 것입니다. 

(09년 1월 3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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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상인 창비아동문고 41
메리 램 외 지음 / 창비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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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작품들 중 8편의 희극(폭풍우, 한여름밤의 꿈, 겨울 이야기, 헛소동, 뜻대로 하세요, 베로나의 두 신사, 심벌린)과 2편의 비극(리어왕, 맥베스)을 램 남매가 각색하며 축약한 것입니다. 책 제목은 아마 널리 알려진 것을 선택한 것 같고요.

한 작품을 뜻만 살리고 내용을 줄이면 원작자의 작품이 아닌 것이 됩니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는 램 남매가 됩니다.

전체 내용을 보면 원저에서 중요한 대목은 대부분 살렸습니다. 그리고 줄거리는 남겨두고요. 그러므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대충 훑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봐도 되겠지만, 어떤 이의 글이 유명한 것은 줄거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단어, 문장, 구성 등이 좋은 연유이므로 원작품을 읽는 것이 독자의 측면에서는 좋습니다.

초등학생까지는 읽어도 무방하고, 중학생 이상은 앞서 말한 것처럼 줄거리를 파악하기 위함이 아니면 읽어도 별다른 득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08년 12월 16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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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 - High Class Book 37
0. 헨리 지음, 박수남 옮김 / 육문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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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O 헨리의 단편선입니다.

마지막 잎새

크리스마스 선물

20년 후

아름다운 봄

개심

떡갈나무 숲의 왕자님

경찰과 찬송가

1천 달러

영혼의 등불

물질의 신과 사랑의 신

추수감사절의 두 신사

헬렘의 비극

요술장이 제프

습성

녹색의 문

붉은 추장의 몸값

벽돌가루 연립주택

차를 기다리는 동안 등등 18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공통점은 반전입니다. 단순하게 반전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그런데 이는 각 단편들이 낱개로 있을 때는 돋보이는 점이 되겠지만 이렇게 모아두면 식상하기 쉽습니다. 이 책을 읽을 때에는 하루에 몰아서 읽는 것보다 하루에 두세 개 정도만 읽고 얼마 뒤 다시 다른 것을 읽는 게 좋을 것입니다.

대부분은 전에 읽었던 내용이었습니다. 각 단편별로 줄거리를 남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메모' 형식을 빌려 수록합니다. 

(08년 11월 29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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