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요정에게 장가든 남자
== 어느 여자가 매일 우유를 한 사발씩 버리기에 물어보자 자기 딸이 손을 씻은 땟물이라고 하였다. 한 남자가 어머니에게 가서 청혼하라고 하였다. 그 여자는 거짓으로 말을 한 것이여서 밀가루로 인형을 만들어서 시집 간느 동안 호수에 버렸다. 건져내려고 그물을 던졌는데 요정이 호기심에 끌려올라왔다. 신랑이 아내를 시골처녀라고 놀리자 화가 나서 말을 안하게 되었고, 결국 방에 갖히고 말았다. 신랑의 큰 누이가 훔쳐보았는데 요정은 '불아, 붙어라' 하니 화로가 움직여 요정 앞에 서고, '기름아, 오라' 하니 튀김 냄비가 스스로 화로 위에 오고, 손을 넣고 '열 손가락아, 생선이 되어라' 하니 튀기 냄비 안에서 생선 열 마리가 요리되었다. 흉내를 내다가 손에 화상을 입고 돌아갔다. 둘째 누이가 훔쳐 보니 머리 한 올로 두레박을 건져 올리기에 흉내 내다 빠져 익사했다. 막내 시누이가 훔쳐 보니 '화덕아, 이리 오너라' 하니 화덕이 나타나고, '불아 이리 오너라' 하니 불이 붙고, '밀가루 반죽아, 이리 오너라' 하니 반죽이 든 대야가 나타났다. 요정이 옷을 벗고 오븐 속에 들어가 머리카락으로 빗자루를 만들어 재와 불을 분리하고 오븐에서 나왔다. 누이가 흉내내다 오븐 안에서 타 죽었다. 요정이 대답하지 않자 남편이 나갔는데 요정이 보낸 그릇이 기름과 꿀을 받아 돌아가자 남편도 뒤쫓아 왔다. 그릇이 들어가다 부딪혀 깨지자 혼날 것을 걱정하는데 다른 그릇이 '당신의 달 아버지, 해 어머니, 별 형제들을 생각해서 저를 때리지 마세요'라고 말하라는 걸 듣고 그대로 하여 아내와 화해한다.

02 내 운명을 찾습니다
== 어느 왕에게 세 왕자가 있었으니 카야(바위), 얄츤(절벽) 그리고 아자르(강인함)이었다. 죽으면서 카야에겐 왕위를, 얄츤에겐 보물의 절반을, 아자르에겐 농경지와 칼과 말을 주었는데 재상이 반역하여 카야와 얄츤을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아자르는 달아났다. 어느 곳에 이르니 문이 없는 저택이 있어 부수기 위해 칼을 뽑으니 열 아랍 거인이 나타나 '불태울까요, 무너뜨릴까요'하고 물었다. 문을 열라고 하여 들어갔다. 아테시(불)이란 자가 주인이었고, 둘은 의형제를 맺었다. 아테시는 벌레와 새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었다. 함께 길을 떠나 어느 도시에 도착하여 아테시는 사위가 되었다. 아자르는 종이를 남기고 떠난다. 어떤 동굴 비슷한 곳에서 알레브(불길)를 만나 역시 의형제를 맺었다. 그는 지하에서 일어난 일을 아는 능력이 있었다. 역시 길을 떠났고, 어떤 나라에 도착하여 외적을 물리치고 알레브는 사위가 되었다. 아자르는 역시 종이를 남기고 떠났는데 어느 도시에 도착하니 한 아리따운 여자가 홀로 앉아 울고 있기에 묻자 괴물이 사람들을 하나씩 데려가서 혼자 남았다고 한다. 그래서 괴물을 처치하고 같이 살았다. 어느 날 한 노파가 나타나 아내를 꼬여 칼을 가진채 항아리를 타고 가다 칼은 카라굘(검은 호수)에 빠뜨리고 여자만 데리고 갔다. 아자르가 상심하여 눕자 종이 색이 변하고 아테시와 알레브가 찾아온다. 둘은 카라굘의 물을 시내로 뽑아내고

03 눈 하나에 장미 한 송이를 드립니다.
== 어떤 왕이 먼 나라에 울면 눈에서 진주가 떨어지고 웃으면 볼에서 장미가 피는 아름다운 여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어머니를 보냈다. 그녀에게는 계모가 있었는데 계모는 자기의 친딸을 보낼 생각을 한다. 함께 길을 나섰는데 그녀에게 계모는 짠 빵을 주어 목을 마르게 한 다음 눈을 도려내고 물을 주었다. 그리고는 숲 속에 버리고 떠났다. 한 늙은 나뭇꾼이 지나다 데려다가 같이 살았다. 왕은 결혼한 아내가 소문과 달라 이상하게 여겼다. 한편 여자는 장미를 피우게 되자 눈과 바꾸라고 나뭇꾼에게 시켰다. 계모는 눈을 주고 장미를 구한 다음 딸에게 주었다. 왕이 장미를 보고 향기롭다고 하는 순간 여자가 죽은 것처럼 되어 나뭇꾼은 묻어주었다. 왕이 사냥을 나섰다가 말이 이상한 행동을 하여 땅을 파니 여자가 나왔다. 여자는 울고 있었기 때문에 진주가 수북이 쌓여있었고, 또 웃자 장미가 피어났다. 왕은 처녀를 데리고 돌아왔고 계모와 친딸은 당나귀 꼬리에 매달려 내쫓겼다.

04 내 남편은 비둘기 왕자
== 어떤 공주가 정원에서 바람을 쐬는데 아름다운 비둘기가 왔다가 황금가위를 물고 갔다. 다음에는 황금 바늘을, 마지막엔 진주 통을 가지고 갔다. 수소문하였으나 찾지 못하자 앓게 되었다. 어느 날 공주는 목욕탕을 하나 만들고 무료로 목욕을 시켜주되 대신 자신의 고민, 슬픔을 이야기 하도록 하였다. 켈올란(대머리 소년)이 목욕탕에 가고자 우물에 갔는데 작은 닭이 염소가죽 수통에 물을 채워 가져가는 것을 보고 따라갔다. 어떤 산자락의 구멍으로 들어가자 긴 복도가 나왔고 그 끝은 정원으로 연결되었다. 아름다운 비둘기 둘이 나타나 각각 남녀로 변하여 장나치다 다시 비둘기가 되어 날아갔다. 목욕탕에서 켈올란은 이 이야기를 공주에게 해주었다. 공주는 목욕탕 열쇠를 켈올란에게 주고 그 장소로 갔다. 공주가 보니 비둘기 하나는 자기에게 와서 물건을 가져간 비둘기였고, 남자로 변하였다. 여자가 카프 산으로 같이 가자고 하였지만 호응하지 않자 홀로 가버린다. 남자는 방에 가서 물건을 꺼내더니 한탄을 하였고, 공주가 나타나 둘은 밤에만 함께 즐기게 되었다. 애를 갖게 되어 낳을 때가 되자 왕자의 궁으로 가서 '바흐티야르(행복)을 위하서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는 말을 하라고 당부받는다. 아이 이름은 흡티야르라고 지었고 비둘기 왕자는 매일 와서 부모가 눈치 챘는지를 물었다. 알게 되자 왕자의 마법을 풀 방책을 듣게 되었다. 솜을 땅에 닿지 않게 가져와서 실을 만들고 옷을 짜고 사원에 가서 자신에게 던지고 뒤돌아보지 않고 가되 오후 기도시간 내에 해야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동원되어 일을 처리하자 왕자는 집으로 돌아왔다.

05 똑똑한 아이는 모두가 좋아한다
== 어떤 왕이 대신에게 1 리라를 주면서 수양을 사서 그 고기를 가져오고 양털로 만든 옷도 가져오고 돈과 숫양도 다 가져오라는 난제를 주었다. 기한은 40일. 길을 가다 어떤 농부를 만나 '먼 길을 걸어와 피곤하니 저 언덕까지 나를 업고 가면 거기서 마을까지 내가 업고 가겠다'고 말하지만 외면당한다. 숲에 이르자 '저 숲에 혼자 들어가 둘이 나오자'고 말하고 역시 외면당한다. 마지막으로 집에 도착하자 '좋은 집인데 배의 키가 굽었다'고 말했다. 딸이 아버지에게 세 말을 듣자 풀이해 준다. 즉 언덕까지는 농부가 말하고 그 다음부터는 나그네가 말한다는 뜻, 지팡이를 만들어 의지하자는 뜻, 딸이 예쁘지만 코가 비뚤어졌다는 뜻. 결국 대신은 딸과 대면하게 되었다. 1리라로 털을 깍지 않은 숫양을 사서 깍은 후 양을 2리라에 판다. 1리라로 털옷을 만든다. 숫양의 꼬리를 잘라 1리라와 털옷과 함께 가져간다. 왕이 그 딸과 대면하게 되었다. 새로운 난제를 주었다. 마굿간의 암말이 사흘 안에 망아지 두 마리를 낳게 하고, 유리병에 금화 아흔아홉 개를 넣을 테니 백 개를 꺼내고, 칠순 먹은 노인으로 변할 것. 대가는 내 앞에서 말 두 마디를 할 기회. 소녀가 말한다. 당장 할 테니 말을  두 마디 하겠다. 허락하자. '해를 없애세요'라고 말하여 왕이 제 정신이 있느냐고 말하자 그게 불가능한데 왜 나에게도 불가능한 것을 하라고 하냐고 반박했다. 왕은 소녀에게 상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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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민담 전집 07 - 터키 편 황금가지 세계민담전집 7
이난아 엮음 / 황금가지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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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현재 EU에 가입하는 등 유럽에 포함할 수 있지만 전통적으로는 아시아에 속해 있으므로 기타문학에 넣겠습니다. 아랍을 기타문학에 넣은 이유와 같습니다. 사실 그 쪽은 지중해를 중심으로 하나의 문명으로 성장해온 곳이라서 묶어도 됩니다. 

아무튼 터키는 이슬람이 8세기인가 9세기에 퍼진 다음 제국이 되었고 그 후 줄곧 이슬람에 젖은 곳이라서 아랍쪽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동시에 동로마제국이 멸망한 14세기까지는 유럽(동로마제국을 유럽이라고 생각한다면)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뒤섞인 면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채집된 것은 유럽쪽 민화들과 아랍권의 대표적 이야기인 아라비안 나이트를 생각하면 상당히 많은 것(대략 2/3)이 중첩됨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용어나 지명이 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접하던 양이 많지 않으므로 이 책은 그러한 가뭄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것은 [합본]에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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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 숨 쉬지 않는다면 먹으나마나?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 17
김성은 지음, 장동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성우주니어(동아사이언스) / 200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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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쉰다는 것에 대한 책으로 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호흡이란 무엇일까?
2.'공기 터널'로의 짜릿한 여행
3.가슴에 대한 모든 것
4.산소를 따라가 보자
5.산소! 세포에 도착하다
6.콜록 콜록, 숨쉬기가 힘들어요!
7.허파가 아파요
8.다른 생물들은 어떻게 숨을 쉴까?

부 록
1:1 과학 논술 지도
이 책을 추천해 주신 선생님들
이 책의 기획과 집필에 참여하신 분들

저는 추천인이 많으면 이상하게 거부감이 듭니다. 이 평가를 보시는 분은 그것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내용을 자세히 보면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힘든 수준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꼭 모든 사항을 다 다룰 필요는 없는데 안 다루면 안된다는 강박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부분은 자세한 부분까지 들어가지만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저보다는 더 현실(아이들)을 잘 알겠지만 아닐 수도 있죠. 가르치는 입장에 서면 배우는 사람의 수준보다는 학습목표(및 도달수준)를 더 의식하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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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Math Science - 퍼즐에서 게임까지, 마법 같은 수학의 마술, Sciencing Odyssey 07
클리포드 피코버 지음, 강주헌 옮김 / 휘슬러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제가 수학이 좀 약합니다. 옛날엔 어땠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때도 항상 괴로워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공부 잘하는 축에 속해있었던 것으로 보면 아닌 것도 같고...

아무튼 이제는 잘 못합니다. 서론이 긴 이유는 이런 책을 평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뜻이죠.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장 수학 게임으로 백만장자 되기
Story 하이퍼 큐브 시간 여행
People 게임 수학의 달인, 마틴 가드너
Activity 변화무쌍한 육면 정육각형 만들기

2장 피타고라스의 비밀
Activity 피타고라스의 정리 따라 잡기

3장 마법보다 신기한 방진의 진실
Quiz 신비의 마방진, 내 손 안에 있소이다~
Story 우리나라 마방진의 숨겨진 역사
People 수학의 마술사, 존 헨드릭스
Animal Angles 거북 등에 새겨진 자연의 수

4장 화성으로 간 수학자
Activity 그날이 무슨 요일이었더라?
Story 점과 상자 게임에서 이기는 법

5장 아버지의 유산, 낙타를 나눠라
Quiz 사라진 천 원의 행방은?

6장 마법의 매듭, 매듭의 마술
Story 수학을 들고 거리로

부록- 통합 논술 실전 과제
토론하기, 체험 학습, 집중 과제, 심화 논술

보시다시피 수학이라기보다는 수학의 몇 공식과 주위에서 흥미를 일으켰던 몇 사건의 접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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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정글 미네르바의 올빼미 12
애비 워티스 지음, 펠릭스 샤인베르거 외 그림, 유동환 옮김 / 푸른나무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애비의 다른 작품입니다. 얼마 전에 읽은 [용감한 생쥐]와 [어두운 숲속에서]의 전편입니다. 시간적으로 배열하자면 [도시의 정글]-[어두운 숲속에서]-[용감한 생쥐]가 됩니다.

영어 제목 Ragweed는 돼지풀로 번역된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읽다가 좀 이상해서 과거의 것을 들춰보니 예전에 읽었던 [펄루, 세상을 바꾸다]가 같은 저자의 것임을 알게되었습니다. 4편 모두 정치우화입니다. 아동서적인지 아니며 성인 우롱하는 서적인지는 불확실합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읽으면 동화이고, 배경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정치성 깊은 우화입니다.

돼지풀이 기존 사회체제를 부정하고 떠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어두운 숲으로 가는 길과 도시로 가는 길 중 먼저 도시를 선택합니다. 마지막에 숲으로 가는 길을 선택하는데, 가자마자 양귀비를 만났다지만 우훅스에게 잡아먹히면서 주인공 대열에서 탈락합니다. 대중영웅주의를 여기서도 보게 되네요.

도시에 어쩌다가 온, 돼지풀은 생쥐들을 소탕할 작정인 고양이 은털에게 고초를 당하지만 클랙슨이라는 쥐에게 구출됩니다. 클랙슨은 처음에 '그'로 쓰여 있다가 나중엔 '그녀'로 바뀌어서 당황했습니다. 클랙슨 일당(밴드)들을 만나기도 하고 부모도 만나고 하다가 달아나기로 했던 돼지풀은 혁명을 일으킬 생각을 합니다. 애완생쥐 깜찍이의 이갸기도 병행하면서 결국 은털과 짝귀는 쫓겨납니다.

이야기 자체(전개)는 성립할 수 있겠으나 이야기(설정)는 말도 안되는 형편입니다만, 아무 생각 없이 읽어도 무리가 없으니 중립적인 점수를 부여하겠습니다.

아참, 이 작가가 쓴 책에 나오는 동물들은 안 배워도 그 나라 언어는 읽고 쓸 줄 압니다. 읽고 쓸 줄 모르는 것은 당사자가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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