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나라의 앨리스 네버랜드 클래식 1
루이스 캐럴 지음, 존 테니엘 그림, 손영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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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거울에 비친 것처럼 된 나라입니다. 물론 일부러 만들어낸 세계이기 때문에 정확한 규칙을 갖고 거울의 상을 반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이야기를 이끌어 가기 위한 억지춘향격인 반대개념(거울이란 것은 반대로 보인다는 특징이 있으니까 그에서 시작한 것입니다)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소제목들처럼 등장하고 이끌어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지작에는 '꿈이었어' 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이야기를 이끌어 가기 위하여) 하다 보니 뒤죽박죽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보다는 (신선함을 포함한) 작품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1. 거울 속의 집
2. 살아 있는 꽃들의 정원
3. 거울 나라 곤충들
4. 트위들덤과 트위들디
5. 양털과 물
6. 험프티 덤프티
7. 사자와 유니콘
8. "그건 내가 고안한 거다."
9. 앨리스 여왕
10. 흔들기
11. 깨어나기
12. 그건 누구의 꿈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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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시의 이야기들 어스시 전집 5
어슐러 K. 르귄 지음, 최준영.이지연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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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전형적인 보완출판입니다. 어스씨 시리즈가 하나의 세계관으로 자리잡자 잡다한 궁금증이 생겨날 것이고 그에 따라 그 간격을 메꾸는 목적으로 작성된 게 여기에 실린 작품들의 탄생배경이라는 작가의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찾은 이]는 로크 섬에서 마법사 학교가 탄생한 비화이고, [검은 장미와 금강석]은 마법사의 사랑 이야기(독신이냐 사랑이냐 하는 문제죠), [대지의 뼈]는 오지언의 스승 헬레스가 어떻게 해서 지진을 멈추게 했는가(세상에는 오지언이 지진을 멈추게 했다고 알려집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알고 싶은 -믿고 싶은-것만 아는 경향이 있으니까요)에 대한 이야기이고, [높은 슾지 이야기]는 이리오스 라는 마법사가 일탈하게 되자 게드가 따라와서 생긴 일에 대한 이야기이고, [잠자리]는 잠자리라는 아명을 가진 여인 이리안이 금녀의 학교인 로크 섬의 마법학교에 도전한 일입니다. 소환사인 소리안이 반대의 주동이었지만 결국 원래 되었어야 했던 죽음의 세계로 소리안이 돌아갑니다.

창작된 세계지만 시간이 지나면 독립된 하나의 세계가 되는 게 사실인데 이 어스씨 시리즈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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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숲에서 우리는 행복했다
마거릿 크레이븐 지음, 김민석 옮김 / 검둥소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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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원제가 I Heard The Owl Call My Name입니다. '부엉이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인데 글 중에서 부엉이가 이름을 부르면 죽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나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내가 아는 것입니다. 콰쿠탈 인디언이 사는 킹컴 마을에 주교대리로 부임한 마크 신부의 이야기입니다. 캐나다의 해안에 위치한 곳으로 추정됩니다. 

주교는 마크의 여명이 3년 미만임을 알고 이리로 보냈습니다. 마크는 인디언이 그를 받아들이기까지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그는 인디언의 친구가 됩니다. 점점 건강이 나빠지는 중(책에는 잠깐씩 비치다가 막판에 수척해진 모습을 묘사하여 독자로 하여금 깜짝 놀라게 합니다) 수색작업을 하다 귀가하던 중 일어난 산사태의 여파로 나무에 깔려 죽습니다. 신부의 장례식을 준비하면서 여인들은 콰콸라 말로 대화를 합니다. 

무엇을 이야기하려는 지를 내비치 않으면서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할 것을 많이 던져주는 작품입니다. 

이런 상황을 볼 때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저 사람은 성직자라서 가능한 거야. 나를 주장할 필요없이 더 이상 내버릴 게 없으니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지.' 부러워서 하는 생각입니다. 시기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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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키라
신시아 카도하타 지음, 최아진 옮김 / 지식의창(삼융출판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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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작가가 경험한 것을 각색한 게 아닌가 싶은 작품입니다. 일본인 2세(1.5세?)인 작가가 소설 속에서도 일본인 2세 여자 아이를 주인공으로 글을 썼습니다. 단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의도적인 것인지 아니면 원래 이 작가의 특성인지 모르겠습니다.

케이티는 언니 린과 함께 자랍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사업이 안되어 아이오와 주에서 조지아 주로 이사를 합니다. 닭공장에 취직을 하여 병아리 감별사나 닭도살로 돈을 버는 것입니다. 린이 림프종에 걸려 죽고 그 결과 케이티가 성숙해지는 것으로 끝을 내고 있는데 시종일관 케이티의 관점에서 주변을 관찰하고 경험하고 받아들입니다.

문장에서 느껴지는 것은 비록 미국사회에서 나고 자랐지만 생각은 동화가 안된 것 같다는 것입니다. 일부러 그런 느낌을 유지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작가의 작품은 이게 유일하게 접촉한 것이니까요. 물론, 일본 작가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구연받은 다음 재정리하여 쓴 작품과 비슷한 감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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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네버랜드 클래식 17
오스카 와일드 지음, 마이클 헤이그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3.0

행복한 왕자, 욕심쟁이 거인, 진정한 친구, 저밖에 모르던 로켓 폭죽, 나이팅게일과 장미, 어린 임금님, 스페인 공주의 생일, 별 아기, 어부와 그의 영혼. 이렇게 9편입니다. 

읽으면서 엣날에 읽었던 기억이 나는 것을 추려보니, 대부분 한 번 정도는 읽었던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민화집에서 비슷한 내용이 있었던 것은 하나둘 정도입니다. 

책소개에 나온 것처럼 일반적인 동화와는 달리 반전이 포함된 게 많습니다. 어떤 것은 정말로 아이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길게 늘어지다가 급작스런 종말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일부는 눈에 띄는 교훈을, 일부는 비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중립점수를 부여합니다.

091224/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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