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7 - 빙하시대의 칼이빨호랑이 마법의 시간여행 7
메리 폽 어즈번 지음, 노은정 옮김, 살 머도카 그림 / 비룡소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3.0

이번에는 빙하시대로 가는군요. 공교롭게도 수영장을 다녀오는 길에 오두막에 들렀기 때문에 옷도 얇고 해서 매우 춥습니다. 그래도 예상과 달리 좋은 털옷과 좋은 주술사를 만나고 (심지어는) 맘모스까지 도와줘서 맘모스 뼈로 된 피리를 가지고 돌아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신과 현저하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일단 경계하게 됩니다. 자신들과 전혀 다른 옷을 걸친 사람을 보았다면 무조건 친절을 베풀까요 하니면 탐색을 할까요? 물론 대상이 아이라면 경계가 아닌 호기심을 보일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고 하면 도움을 줄 수도 있겠네요. 어쩌면 설정상 무리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참, 칼이빨 호랑이라고 하니 색다릅니다. 다른 책이나 기사에선 보통 검치호랑이로 나오죠. 옛날 우스개 소리로 '해태 야구단과 타이거즈 팀이 경기를 벌였다던데 누가 이겼는지 아느냐'는 성격의 질문이 아이들에게서 나올 것 같습니다.
 
100220/1002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목민심서 새롭게 읽는 좋은 우리 고전 7
정약용 지음, 초록글 연구회 엮음, 이희탁 그림 / 청솔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2.0

일전에 본 만화([만화 정약용 목민심서])보다 훨씬 못한 전개입니다. 글과 약간의 그림(삽화)으로 구성된 게 저번에 본 만화로 된 것보다 내용도 적고 복잡하게 되어 있다는 건 실력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굳이 찾거나 사서 볼 만한 책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만화라는 것은 일정한 지면에 수록할 수 있는 내용이 제한적입니다. 왜냐하면 글보다는 그림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 그림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크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조잡하게만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아이들에게는 관심을 끌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 것은 만화로 다시 만드는 게 많지요. 만화보다 더 내용을 전달하고 싶으면 이 책처럼 글을 위주로 하고 삽화를 넣어 지루함 끝에 흩어지는 흥미를 끌어모으게 됩니다. 하지만 그 내용이라는 게 만화보다 적다면 목적에 안 맞는 책이 됩니다. 이도 저도 아닌 것이지요. 

내용 자체는 다른 것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너무 적다는 것만 빼면요.

100227/1002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 해피 데이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4

웃깁니다. 재미있다고 할 수 있죠. 단편 6개를 모은 것인데 4개는 낄낄거릴 정도로 웃깁니다. Sunny Day, 우리 집에 놀러 오렴, 그레이프 프루트 괴물, 여기가 청산, 남편과 커튼, 아내와 현미밥이 수록된 작품들인데 써니데이, 우리 집에 놀러 오렴, 여기가 청산, 아내와 현미밥은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레이프 프루트 괴물은 잘 이해가 안됩니다. 그 괴물에서 남편을 배제한다면 너무 실감나지 않습니까? 꿈이 그럴수가...

간단한 줄거리
Sunny Day : 동명의 옥션 아이디를 만든 주부가 재미로 마구 팔아치우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작은 소동입니다. 물건을 팔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젊어져서 피크닉 탁자, 의자, 기타, 마침내 남편이 절대 안된다고 말한 턴테이블까지. 결국 턴테이블은 급히 여동생에게 고가로 매입하라고 전화로 지시하게 됩니다.
우리 집에 놀러 오렴 : 별거중인 남편이 집을 자신의 총각시절처럼 꾸미면서 그런 삶을 동경을 하던 친구들이 놀러오다가 생기는 소동입니다. 마지막엔 아내도 오게 됩니다.
그레이프 프루트 괴물 : 집에서 하청받아 일하는 주부가 일감을 전달해주고 가져가는 사람이 젊은 사람으로 바뀌자 꼬리를 치는 것까지 발전하는 소동입니다.
여기가 청산 : 갑작스레 실업자가 되어 주부가 된 남편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빠 회사 망했다'와 '우리 아빠 회산 언제 망해?'라는 뜻깊은 말이 등장합니다.
남편과 커튼 : 후다닥 결정을 내리고 직장을 옮기는 남편이 갑자기 커튼 장사를 하겠다고 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입니다.
아내와 현미밥 : '로하스'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친환경 생활을 의미합니다. 남편의 책이 잘 팔리어 거액이 들어온 유한부인이 근처에 사는 모델출신 여인을 따라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남편이 글로 썼다가 취소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입니다.

100323/1003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 일공일삼 23
주디 블룸 지음,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2.4

마거릿 사이먼은 뉴욕에서 뉴저지로(거리가 먼가요?) 이사를 옵니다. 낸시 휠러라는 이웃의 여자아이가 와서 친구하자고 합니다. 이상한 소리를 덧붙이는데 (저는 이 대목에서 꺼림직했습니다. 끝까지 읽어보면 작가가 암시를 한 것으로 보이네요) 결국 사서 고생을 하게 됩니다. 다른 두 아이와 함께 비밀 단체도 만듭니다.(수다 떠는 게 주 임무입니다만) 로라 텐커에 대하여 낸시가 나쁘게 이야기 하여 누군지도 모르지만 멀리 합니다. 아직 6학년이니 어린애이므로 후에 발끈하여 말하고 나서 이상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무스에게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다가 면박을 받습니다. 그 때가 되어서 낸시의 말을 그대로 믿은 자기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신임 교사 마일스 제이 베네딕트 2세가 담임인데 아이들이 합심해서 힘겨루기를 하지만 밀리네요.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마거릿은 특별한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아버지는 유대인, 어머니는 개신교여서 양가에서 둘 다 인정받지 못하였다가 지금은 적당히 절충한 상황) 12세가 되면 하나를 고를 권리를 여러차례 교육받은 바 있습니다. 어머니의 부모가 14년 만에 방문하였지만 종교를 강요하다가 마거릿의 반발을 삽니다.(원래 할머니를 방문할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외할아버지 내외가 오셔서 무산되었기 때문에 화가 난 상태입니다. 게다가 14년간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았고 방문을 하겠다는 편지에도 사위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습니다. 누가 보기에도 아주 취약한 상황입니다.)

여자 아이들은 필립 리로이를 보이북의 첫번째 명단에 올려두는데 잘생겼다는 것을 빼면 아무 것도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거릿이야 이사를 왔으니 그렇다고 치고, 다른 애들은 5년이나 같은 학교에서 직간접으로 경험했을 텐데 어이가 없습니다. 작가의 설정 실수로 보입니다. 아니면 여자애들이 이른바 골이 비었든지요.

종교에 대해서도 어정쩡한 자세를 갖고 있는 부모인데, 경험을 위해서라도 각각 데리고 다녔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느닷없이 '12살이 넘으면 종교 하나쯤 가지는 것도 좋을 거야' 하는 건 이해가 안되는 자세죠. 무관한 사람이 갖는 자세를 부모에게 설정을 해놓았다는 것도 감점 요인입니다.

100227/1002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냥 떠나는 거야 풀빛 청소년 문학 1
구드룬 파우제방 지음,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0

먼저 간단한 줄거리부터. 요나스는 고3입니다. 만으로 18살이 되면서 자유가 주어집니다. 갑자기 견딜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합니다. 통장을 털어서 돈을 마련한 다음 배낭에 잡동사니를 채워 공항에서 당장 떠날 수 있는 비행기를 고릅니다. 칠레의 산티아고행이 선택됩니다. 얼마 전에 딴 운전면허를 이용하여 지프를 하나 빌립니다. 칠레에서는 겨울이니 남쪽으로 가면 더 추워집니다. 그래서 대부분 북으로 여행을 한다고 알려줍니다. 요나스는 여행을 하러 온 게 아니니 남으로 내려갑니다. 갈 데까지 간 다음 다시 북으로 돌립니다. 갑자기 다가온 청년들이 지프를 몰고 가버립니다. 가장 가까운 물이 있는 곳에서 수십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이였죠. 역사 선생님 뢰슬러의 말씀을 의지하여 간신히 '다메 아구아'가 보이는 곳까지 옵니다. -끝-

타향에서 놀랍게도 상당히 오랫동안 친절만 상대하는 행운을 누렸었네요. 어느 나라나 일정 비율의 적극적으로 남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마나 빨리 만나느냐에 따라 그 나라에 대한 인상이 결정될 수 있는데 남미에 오래 살았던 작가라서 그런지 악당을 늦게 등장시키네요.

사람은 자유가 주어지면 자유를 행사하고 싶어집니다. 자유가 없을 때에는 머리로만 주장하지요. 떠날 수 있으니 떠나는 것입니다. 아마 요나스가 18이 아니었다면 떠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는 생각이 거의 안 들었을 지도 모릅니다. 하기 그런 점을 감안하여 작가가 설정을 했겠지만.


<< 밖에 나가면 처음에는 잘 지내지 못할 거야. 먹고 먹히는 것에 익숙해지고 게임 규칙을 꿰뚫어 보게 될 때까지는 그럴 거야. 그러나 절대 포기하지 마. 겉으로는 아무 전망이 없어 보여도 절대 포기하지 마.

 "네가 탈 기차가 이미 떠났을 것 같아도 플랫폼으로 달려가는 거야. 기차가 늦게 출발할 수도 있으니까. 또 있어. 더 나쁜 상황은 없을 것 같아도 꼭 그렇지는 않아." (23p) >>


100222/10022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