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
유호 지음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3.5

2110년 한국을 출발하기로 되어 있던 장거리 우주 탐사선 '치우'가 발사직전 기지가 공격당함으로써 탑승 지휘관 김성택 소령이 죽고 우주선은 그냥 발사됩니다. 이동성 웜홀을 거쳐 100년 전의 지구로 돌아온 치우의 휴머노이드 KHR-1(애칭 아영)은 김성택의 직계조상인 김대한을 찾아옵니다. 명령권자가 없어서 대안을 택한 것입니다. 아영의 도움으로 찌질이 인생을 벗어나 뛰어난 두뇌와 전투장비(치우비 등)를 휴대하게 된 대한은 자신을 괴롭히던 사채업자를 물리칩니다. 그런데 분쟁은 규모가 자꾸 커져서 결국 그 조직 자체를 소탕하고 경제계, 정계로 확장하게 됩니다. 게다가 북한의 김정일이 사망하면서 내란이 일어나고 결국 중국이 북한을 집어삼킨다는 것을 알게 된 김대한은 한반도를 지키기 위하여 거대한 계획을 세웁니다. 자금은 범죄쪽의 전산망에 있던 것들과 현금 등입니다. 거기에 미래에서 가져온 뛰어난 기술력과 지식이 가미된 것이죠.

이야기는 결국 대체역사소설입니다. 거기에 지은이의 정치관이 가미된 것이죠. 구성상의 헛점이야 많지만 재미를 위해 만든 책이니 실소를 날린 후 낄낄거리며 웃어주면 되겠습니다.

영웅은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사람이므로 사소한 접촉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은 글의 구성상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100619/1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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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인간 1 - 3판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03
랠프 엘리슨 지음, 송무 옮김 / 문예출판사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4

다른 책처럼 단권을 두 권으로 분할 출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약 400페이지이고 26줄, 27자입니다. 다른 출판사가 이런 경우 채택하는 30줄 30자였다면 500여 페이지가 되었겠죠. 나누어진 탓에 감상이 방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반면 2권을 안 봐도 된다는 이득도 있었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읽던 것은 다 본다는 강박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뒷부분을 내리 보았을 테니까요.

1권의 주요 줄거리는 주인공(이름이 나왔었는지 안 나왔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이 자신을 소개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어릴 때 장학금을 받고 흑인대학에 진학한 것, 대학의 이사 한 명을 안내하다 위기에 빠뜨린 것, 퇴학당하고 학장의 소개서를 들고 돌아다니다 물먹는 것 등이 나옵니다. 마지막 7번째 소개자에게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 하였고, 호의를 받아 소개장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엔 '이 친구는 문제가 있습니다'로 요약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소개로 페인트 회사에 취직을 합니다. 그리고 겪는 몇 가지 일들.

왜 7통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이라면 14% 쯤 됩니다. 정규분포에서 2SD 이상 벗어난 영역이죠. 다른 사람과 다른 성향의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서양에선 7이 갖는 의미가 다수 있습니다. 아무튼 6보다는 더 다양성을 강조할 수 있고, 8보다는 작은 수입니다.

주인공이 사건들에 휩쓸리는 것을 보면 큰 흐름을 관조하는 입장이 아니라 모른 채 끌려가는 것입니다. 그 점이 제가 2권을 읽지 않게 하는 이유입니다. 1950년대 흑인의 인권 및 (읽지 않아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영어를 생각한다면 훌륭한 작품일 수 있겠으나 2010년대 한국어를 사용하는 저에게는 안 읽어도 되는 그저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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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블랙 캣(Black Cat) 17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지음, 이기원 옮김 / 영림카디널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4.0

아이슬란드 소설이랍니다. 일전에 보았던 [마녀의 전쟁]에서처럼 독특한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누구의 아들인 누구라는 이름을 갖는 남자와 누구의 딸 누구라는 이름을 갖는 여자들이죠. 각설하고, 제한된 정보가 주는 폐해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해석도 가능하단 것이죠. 아니 그런 것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구성한 것입니다.

홀애비(스물이 넘은 아들과 딸이 있는데 20년쯤 전에 이혼을 하고 혼자 살고 있습니다) 형사 에를렌두르는 12월 중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수사하려고 호텔에 갑니다. 부하직원 엘린보르그와 시구르두르 올리도 함께 수사에 참여합니다. 은퇴한 그리고 심심해 하는 선배 형사 마리온 브리엠도 이런 저런 잔소리와 함께 끼어들려고 노력합니다. 한편 엘린보르그는 가정내 폭력으로 추정되는 사건을 맡고 있어서 (피해자인) 아이가 (폭력 용의자인) 아버지를 두호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를레두르는 호텔의 직원들을 차례로 만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또 그것을 이용하여 다시 만나 역으로 정보를 전파하면서 그들의 반응을 보면서 사건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영국에서 온 음반 수집가 헨리 왑쇼트(남자), 객실 담당자 외스프(여자), 피살된 구드라우구르(남), 그의 누나 스테파니아(스테피), 형사의 딸 에바 린드, 에바 린드의 친구 창녀 스티나 등이 주요 등장인물이 됩니다.

구드라우구르는 소년 소프라노였고, 콘서트 날 변성기가 와서 목소리가 갈라집니다. 소년 소프라노로서는 망한 것이죠. 그래서 일생에 단 두 장의 음반만 냈습니다. 헨리는 그 음반을 모두 인수하여 사장시킴으로써 남은 것을 희귀품으로 만들 생각에 50만 크로나를 계약금으로 주었는데 그 직후 피살된 것입니다. 문제는 돈을 본 사람이 성폭행을 당하면서까지 빚 갚을 것을 강요당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녀가 왜곡된 정보를 형사에게 전함으로써 잘못된 방향으로 이야기(수사)가 진행하다가 갑자기 타인들에게서 진실이 추가로 제공됨에 따라 바로잡히는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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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셉션 포인트 2
댄 브라운 지음, 이창식 옮김, 고상숙 감수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3.6

대통령은 새로운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고 정국은 뒤집힙니다. 섹스턴 의원은 몇 시간 전에 텐치와의 공방에서 외계생명체가 있다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는 말을 한 다음이라 충격을 받습니다. 레이첼 등은 사고 해역 근처에 조사차 나갔던 핵잠수함 샬럿에 구조되어 피커링과 연락을 하게 됩니다. 피커링은 워싱턴으로 오라는 지시를 내리고 비행기를 수배해 줍니다. 피커링과 텐치는 만나기로 하고 둘이 만나기로 한 장소로 이동하여 기다리던 델타 포스는 '한' 자동차를 미사일로 폭파시킵니다. 콜랜드 등은 고야 호로 이동하여 지질학자 자비아로부터 운석 설의 3 증거 중 하나를 무너뜨리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직후 델타 포스의 헬기 카이오와 워리어가 공격을 해와 이동에 사용되었던 해안 경비대 헬기가 부숴지고 탈출을 위해 타려던 자비아는 죽습니다. 결국 고야에 착륙한 헬기에서 내리는 통제관(지금까지의 모든 사태를 지휘한 사람)은 의외의 인물입니다.

레이첼이 보낸 자료를 이용하여 대통령을 공격하려던 섹스턴 의원은 배부한 자료가 (바꿔치기 당하여 자신과 가브리엘의 성교장면을 담은 사진임) 사실을 강하게 확인시켜 준 결과 무너지게 됩니다.

영화로 만들어서 감상하기엔 적당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제가 봐도 어설픈 장면이 몇 나오고 고의로 독자를 혼란에 빠뜨리려 하는 것이 눈에 거슬립니다.

100612/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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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셉션 포인트 1
댄 브라운 지음, 이창식 옮김, 고상숙 감수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3.9

한 지질학자가 위협을 받고 어떤 무전을 송출한 직후 살해되는 것으로 책이 시작됩니다. 그 다음은 대선에 출마한 상원의원 토마스 세지윅 섹스턴과 그의 딸 레이첼이 만나는 장면, 레이첼이 그의 상관 국가정찰국(National reconnaissance Office) 국장 윌리엄 피커링의 호출을 받아 출두하는 장면, 다시 잭 허니 대통령의 호출을 받아 가는 것, 그러다가 NASA의 한 발굴현장으로 옮겨가는 것과 함께 상원의원의 참모 가브리엘 애쉬와의 관계 등을 나열합니다. 북극권의 밀른 붕빙에 있는 발굴현장에는 NASA 국장 로렌스 엑스트림, 연예인 과학자 마이클 톨랜드, 천체물리학자 코키 말린슨, 고생물학자 웨일리 밍, 빙하학자 노라 맹거가 있고 차례로 소개됩니다. 그들이 발굴하는 것은 거대한 운석이고 그 안에서 화석이 발견됨으로써 외계 생명체 이론이 증명되는 동시에 우주계획의 축소요구가 전환점에 왔다는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동시에 델타 포스 팀 하나가 이들을 감시하며, 백악관의 수석보좌관 마저리 텐치는 가브리엘을 불러 그녀와 상원의원 간의 성행위 장면이 촬영된 사진과 상원의원의 금융상태 자료를 보여주면서 협박을 합니다. 한편 톨랜드 등은 운석을 꺼낸 구덩이에서 바다에 사는 플랑크톤이 발견됨에 따라(그 곳은 300여년 된 빙하속 얼음 아래이기 때문에 바닷물이 포함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노라를 위시하여 재조사를 위해 나갑니다. 일행은 (델타 포스의) 공격을 받아 노라가 피살됩니다. 강풍이 부는 상황을 이용, 나머지는 달아나지만 바다에 빠지고 맙니다. 가브리엘은 자신의 성행위 장면이 담긴 사진을 들고 ABC의 욜랜다 코울을 찾아가  상의를 하고 욜랜다는 이 자료로 의원이 침몰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해줍니다.

9톤 짜리 운석이라. 그것도 고작 300년 전에 말이죠. 그 정도면 시베리아에 100년 전에 추락한 것보다 휠씬 더 크니 그린란드와 캐나다가 초토화되었어야 할 것 같네요. 게다가 그 (발견된) 운석이 더 큰 운석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라는 설정이라면. 델타 포스는 육군 소속 특수부대인 것으로 아는데 대통령 직속 명령을 받으며 초법적인 집단이라고? 갑자기 기존 지식과 대치되는 형국이라 당황스럽습니다.

100612/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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