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의 도둑 1 - 뱀파이어 연대기 4-1
앤 라이스 지음, 김혜림 옮김 / 여울기획 / 1996년 11월
평점 :
품절


3.0

이 계통에서 유명한 작가라고 하여 절판되지 않은 책을 구했습니다. 읽고 다시 조회하니 그 새 절판되었네요. 다른 출판사에서 같은 번역자의 이름으로 출간되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판권을 사들인 것 같습니다. '뱀파이어'보다는 '몸 바꿔치기'를 주제로 한 것인데  거의 신적인 존재가 된 '레스타'는 어느 날 기묘한 인간을 몇 번째로 만나게 되고 거래를 제안받습니다. 몸을 바꿔서 잠시 생활하자는. 댓가로 인간에게 돈을 천만 달러 주기로 하고 레스타는 그 유혹에 넘어갑니다. 수요일 해진 후에 몸을 바꿔서 금요일 해 뜨기 전에 다시 바꾸고 돈은 금요일 10시부터 12시 사이에만 인출 가능하도록 처리합니다. 수요일에 몸을 바꾼 레스타는 래글란 제임스가 1년 전에 가로챈 젊은이의 몸에 들어갑니다. 그 젊은이는 제임스의 몸에서 죽었습니다. 레스타는 제임스의 몸이 되면 사용하려고 이것 저것을 준비해 두었지만 레스타의 몸을 가진 제임스가 몽땅 가지고 사라지는 바람에 밤에 나가 어떤 식당의 여급에게 음식을 구걸하여 먹습니다. 워낙 훌륭한 몸을 가진 터라 그녀는 자기 집에 갈 것을 제의하고 레스타는 동의한 다음 그녀와 동침합니다. 인간의 몸으로 처음 하는 성행위여서 성급하게 그녀를 강간한 셈입니다. 그리고 쫓겨나서 돌아다니다 감기가 폐렴이 되어 응급실에 있다가 자원봉사자인 그레첸 마거리트 수녀에게 보살핌을 받다가 일정 수준 회복되자 퇴원당합니다. 수녀 집으로 가서 요양을 받기로 합니다.

뱀파이어도 꿈을 꾸고 혼수상태에 빠지고(인간의 몸이어서 그런가요? 하지만 그 전에도 클라우디아에 대한 환상은 자주 꾸는 것 같더군요.) 그러네요. 게다가 영혼이 기억을 가지고 다니는군요, 육체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설정이겠지요. 육체에 기억이 남아 있다면 영혼이 옮겨가는 것은 의미가 없을 테니.

1008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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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름답다 사계절 1318 문고 14
박상률 지음 / 사계절 / 2000년 4월
평점 :
절판


3.0

일종의 성장소설입니다. 인간의 본성이 숨기는 것인데 대부분의 성장소설에서는 그것이 부각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작가의 이야기가 들어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선우는 시골출신으로 읍내인지 도시인지의 고등학교(고2)에 다니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중2 때 돌아가신 것으로. 그가 하숙집, 학교의 담임, 그리고 친구와 겪는 이야기가 주요 줄거리입니다. 심리묘사가 더 주요한 줄거리이지만 그것은 개인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므로 생략합니다. 하숙집 딸 주홍미는 사람에 따라 날라리라고 묘사됩니다. 선우에게 먼저 기습 입맞춤도 하고 '넌 내 것이다'라는 소리도 합니다. 사실 처음 대목을 읽을 때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의 대화인 줄 알았습니다. 친구 준수는 학교에서 거의 유일하게 대화를 나누는 아이입니다. 믿었던 준수의 변화가 묘사되고 있습니다. 유일한 여자 선생님인 미술선생님은 엄마의 눈매를 닮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사모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온라인 게시판 '허무의 끝'에서 '그림자'로 활동하는 박수현과의 만남은 그녀의 죽음으로 인하여 짧습니다. 친구도 없어지고 선생님도 결혼으로 떠나고 아버지의 농사도 돌풍으로 망치는 등의 위기가 오자 선우는 기존의 설계가 아닌 다른 삶을 생각하면서 자퇴를 결심합니다. 그 이후는 아마도 다른 작품에서 비춰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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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2010-11-19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수산님!^^ 알찬 서재 잘 구경하고갑니다
저는 이음출판사에서 나왔어요~
저희가 이번에 미국에서 베스트셀러를 연일 차지하여 화제가 되고있는 도서
<모터사이클 필로소피> 한국판 출판 기념으로 서평단을 모집하고있거든요^^
책을 사랑하시는 수산님께서 참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덧글남기고가요
저희 블로그에 방문해주세요~! :)
 
영화처럼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4.7

아주 재미있습니다. 가볍다는 표현은 가벼워 보이죠. 대신 경쾌하다는 표현을 쓰면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습니까? 비슷한 단어인데요.

5편의 영화 제목을 빙자한 이야기입니다. 영화 내용과 이야기는 전혀 무관한 것이 아니고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부제는 각각 태양은 가득히(Plein Soleil), 정무문(精武門), 프랭키와 자니(Frenkie and Johnny of True Romance), 페일 라이더(Pale Rider), 사랑의 샘(Three Coins in the Fountain)입니다. 제가 본 것은 2개밖에 없네요. 중간에 소개되는 영화들 수십 편 중에서도 40% 정도만 본 것 같습니다.

주인공들은 제각기 다른 인물입니다. 조연은 언뜻 보기에 중복되는 감이 있네요.

이 책은 살 예정입니다. 더 이상의 이야기는 필요없겠지요?


100823/1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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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데이즈 우먼스 머더 클럽
제임스 패터슨 지음, 이영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3.4

Women's Murder Club 시리즈라네요. Women's Murder Club은 형사 린제이 박서, 검시관 클레어 워시번, 기자 신디 토머스, 검사보 질 번하트들을 총칭하는 것입니다. 서로 정보를 주고 받고 또 돕는군요.

린제이는 '부서장'이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아마도 '치프'를 그렇게 해석한 게 아닐까 싶네요. 그렇다면 우리 식으로 옮기면 '반장'이 적당한 단어 같습니다. 그게 못마땅하면 '경위'도 적절했을 것이고요. 부서장은 자주 듣던 호칭이 아닙니다.

아무튼 린제이는 우연히 폭발 현장을 목격합니다. 오거스트 스파이스라는 이름으로 경고문이 남아 있습니다. 피살된 사람은 X/L 시스템의 사장이랍니다. 얼마 후 조지 벤고시언이라는 의료버험업계의 인물이 피살됩니다. 리신에 의한 독극물 살인입니다만 역시 오거스트 스파이스라는 이름이 남아 있습니다. 신디에게 협박장이 전달되고 질이 피납 살해됩니다. 조만간 있을 G-8 회담을 취소하라는 게 요구사항이었습니다. 차원이 달라졌기 때문에 국토안보부의 차장 조지프 몰리나리가 개입하게 됩니다. 그 뒤는 일련의 살인이 연관성이 있는가를 추적하는 것이고, 그 연결고리를 밝혀내는 것입니다. 비교적 평이하게 쓰여져 있어서 시간죽이기에 제격입니다.

거명되는 이름들은 찰리 댄코(제프리 스탠저), 맬컴, 미셸, 로저 레무즈(자칭 랜스 하트) 교수

100822/1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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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과 왕건과 빨간 바지 도적단 신나는 노빈손 한국사 시리즈 6
남동욱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3.0

이것도 우려먹기의 하나입니다. 뭐 관심을 끄는 주제에 편승해서 책을 파는 것은 동서고금을 통해 있어왔던 것이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노빈손이 끼어드는 것은 당연하고요, 왕건과 역사책 어디선가 나타나는 적고적이란 단체, 그리고 이름모를 (아니 이름만 아는) 왕건의 후궁 하나를 소재로 하여 만든 책입니다.

큰애(중2)가 먼저 보았는데 제가 책을 집어드니 '별 내용은 없어요.'라고 초를 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읽었습니다. 정말로 별 내용이 없더군요. 나를 죽이려고 했어도 항복하면 용서가 된다는 논리가 좀 지나친 감이 있지만 그냥 짧은 이야기다 라고 생각한다면 넘어갈 수 있겠지요.

100818/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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