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 사막의 망자들,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5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
마이클 코넬리 지음, 이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3.8

이 책은 '마이클 코넬리'가 썼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창식'이 번역한 어떤 책입니다. 아시다시피 어떤 글이 번역되는 순간 원작자의 것이 아닌 것으로 됩니다. 언어가 달라지는 순간 다른 작품이 되는 것이지요.

각설하고,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허수아비는 이 책에서는 감시자를 뜻합니다. 물론 오즈의 마법사와 겹쳐지면서 그 등장인물을 연상하도록 유도합니다만. '웨스턴 데이터' 라는 회사에서 서버 관리자로 있는 웨슬리 카버는 뜻이 맞는 조력자와 함께 특정 여인들을 납치, 강간, 고문 후 살해합니다. 한편 주인공 격인 잭 매커보이 기자는 막 정리해고를 당한 터입니다. 인계받을 기자 안젤라 쿡은 사건에 대한 흥미 때문에 지원한 것 같습니다. 그는 어떤 살인 용의자의 엄마(할머니? 불명확하니 넘어갑시다)에게서 전화를 받고 확인 결과 자신이 잘못 기사를 작성했다는 것을 압니다. 새로운 기사를 써서 명예롭게 은퇴할 생각으로 접근하는데 안젤라가 스스로 검색한 자료를 넘겨줍니다. 카버의 데이터 수집망에 걸린 이들은 곧 제거 대상이 됩니다. 잭이 비슷한 사건으로 수감중인 사람을 만나러 교도소로 가던 중 그의 자료들(신용카드, 은행계좌, 이메일 계정 등등)이 삭제처리되는 일을 당합니다. 다행히 아는 FBI요원 레이철 월링이 설득되어 찾아온 덕에 잭은 살해당하는 것을 모면합니다. 나머진 우여곡절 끝에 추적을 하고 범인을 찾아내는 이야기입니다.

'그 데이터를 담당하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글중의 말이 의미심장하지 않습니까?
'Headless Body in Topless Bar'란 카피도 대단합니다. 비록 번역은 '상반신을 벗은'이 아니라 '뚜껑없는'으로 해석했지만 이는 앞의 단어와 대구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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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 문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2-7 링컨 라임 시리즈 7
제프리 디버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3.8

빌려와서 집에 온 다음 정리하는 파일에 서지사항을 입력하다 보니 동일 작가의 책을 이미 빌려온 적이 있더군요. 확인하니 [소녀의 무덤]입니다. 설정이 좀 독특해서 (전신마비 범죄학자의 지휘를 받는 수사팀) 앞뒤를 찾아보니 영화로도 만들어진 본 콜렉터(던젤 워싱턴과 안젤리나 졸리 주연)과 같은 시리즈라고 하네요. 7권이나 만들어내다니, 음...

제럴드 던컨(일명 시계공)과 빈센트 레이놀즈가 벌이는 연쇄살인을 맡게 된 아멜리아 색스는 기존의 사건 밴저민 크릴리도 맡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하나만 하도록 강요당하기도 합니다만 둘 다 할 수 있다고 주장하여 허락을 받습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링컨 라임(범죄학자), 아멜리아 색스(형사), 론 셀리토(형사), 론 풀라스키(신참 형사), 빈센트 레이놀즈(성폭행범), 제럴드 던컨(일명 시계공), 조앤 하퍼(꽃장식가), 캐스린 댄스(면접과 동작학 전문가), 프랭크 사코우스키(피살된 사업가), 루시 릭터(표창받는 군인), 데니스 베이커(형사)...

뒤쪽으로 가면서 갑자기 던컨의 정체가 드러나고 또 체포되고 하더니 술술 불어서 이상하다 했더니 또 다른 반전이 있네요. 비틀기가 몇 번이나 반복되는 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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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주름 - 3단계 문지아이들 13
매들렌 렝글 지음, 오성봉 그림, 최순희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3.4

이른바 5차원을 이용한 '굽어진 공간 이론'을 응용한 이야기입니다. 1962년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신비한 느낌을 주는 등장인물이 몇 등장하는데 신비한 채 끝납니다.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찰스 월러스 머레이는 4남매 중 막내인데 큰 누나인 메그처럼 이상한 아이로 분류됩니다. 찰스 월러스는 남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답니다. 줄거리는 시공간을 연구하던 아버지가 실종되고 시간이 2년 정도 흘러 찰스가 조금 커져서 내년에 학교에 갈 정도입니다. 어느 날 '저게뭐야' 아줌마, '누구야' 아줌마, '어느거야' 아줌마를 찰스에게 소개받은 메그는 좀 떨어진 이웃에 사는 캘빈 오키프(고2라고 나오는데 우리나라식으로 하면 중2입니다. 6년제 고등학교-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합쳐진 제도-의 2학년이란 뜻이니까요.) 아무튼 이들 아줌마(별들이랍니다)의 도움으로 아빠가 있는 공간까지 이동하고 '그것'과 (정신력으로) 싸워 아빠를 구출해오는 게 줄거리입니다. 기독교 사상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중립적인 관점을 유지하고자 해서인지 금방 다른 이야기를 꺼내긴 합니다만. 

후반부에 가서 상당히 복잡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서 감점입니다. 50년대 아이들은 이런 글을 이해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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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주번 나의 학급문고 4
김영주 지음, 고경숙 그림 / 재미마주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3.0

옛날에 나왔던 [완장]이 연상되는 작품입니다. 아주 짧고 그림이 많은 것이라서 저학년용으로 추정됩니다. 

내용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특권의식 내지는 남을 지배하려는 욕망을 다룬 것입니다. 주번(우리 때는 청소 및 심부름하는 게 주역할이었는데 요즘은 생활지도반의 기능을 하는 모양입니다. 다른 내용은 없으니 그렇게 추정할 밖에요.)이 되어 마구잡이 탄압을 하려다가 되려 키작은 중학생에게 걸려 혼나는 장면은 씁쓸합니다. 딱지 한 장에 좌우되는 권력이라... 

'영원한'이란 것은 학교에서 나눠준 정품이 아닌 시장에서 임의로 만든 주번명찰을 의미합니다. 반납할 필요가 없으니 영원한 주번이란 뜻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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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 - 10주년 기념판, 성숙한 인격의 8가지 자질
빌 하이벨스 지음, 박영민 옮김 / IVP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4.2

저자는 목사입니다. 내용은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본 인격(character)의 완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면 고리타분한 내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 신앙이라는 것만 뺀다면, 다른 이들에게도 권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240여 페이지에 이르지만 19줄에 23자 편성이여서 소설처럼 읽는다면 3-40분이면 끝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자는 8가지 덕목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먼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인격적 자질' 네 가지를 열거합니다. 원문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한 여성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해야 한다는 두려움을 이기고 성도들 앞에서 기적과 같이 응답받은 기동에 대해 간증합니다. 이것은 [용기]입니다.

어떤 남자가 매일 아침, 이전보다 20분 일찍 일어나 동네를 한 바퀴 뛰겠다는 작정을 하고 이를 실행합니다. 이것은 [자기 통제력]입니다.

어떤 고등학교 교사는 공부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여학생을 포기하지 않고 지도하여 그 학생에게서 타고난 문학적 재능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은 [비전]입니다.

한 대학생은 시험과 보고서에 질려 학교를 그만둘 생각을 하다가 결국 계속 공부하기로 결심합니다. 이것은 [인내]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갖기를 원하지만 가장 심각한 위기에 처한 자질인 '사랑'에 대하여 넷으로 설명합니다.

한 여인은 숙취로 출근을 못하는 남편을 위해 그의 상관에게 핑계 대주던 일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엄한 사랑]입니다.

어떤 남자는 딸 아이 얼굴이 눈물로 얼룩져 있는 것을 보고 옆에 앉아서 무슨 일인지 말해 보라고 하며 아이를 달랩니다. 이것은 [온유한 사랑]입니다.

어떤 사람은 승진 기회를 포기하고, 가족들이 친구를 사귀며 뿌리내려 온 곳에서 계속 살겠다고 작정합니다. 이것은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젊은 과부가 남편을 치어 죽인 음주 운전자를 용서해 주겠다고 합니다. 이것은 [파격적인 사랑]입니다.

그리고 여덟 장에 걸쳐 위에 나온 것들을 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나온 것처럼 이러한 것은 얼마 동안 기한을 둬서 연습한다고, 익힌다고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아내가 사달라고 하네요. 고민을 좀 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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