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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플랜 ㅣ 모중석 스릴러 클럽 19
스콧 스미스 지음, 조동섭 옮김 / 비채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4.0
525페이지, 25줄, 29자.
인간의 탐욕이 불러온 참사를 전개하는 소설입니다. 영화화 되었었다는데 본 기억이 없습니다.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아직 안 보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리뷰를 쓸 때 매일매일의 형식이 달라서 이 책처럼 자세히 줄거리를 쓸 때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느낌만 쓰기도 하고요.)
간략하게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행크 미첼은 지방대학을 나와 고향 근처에서 사료상의 회계를 보고 있습니다. 형 제이콥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노동자로 생활하다가 실업수당을 받다가 이렇게 살아갑니다. 1987년 12월 31일 매년 해오던 부모님의 묘소 방문을 위해 형의 친구 루를 데리고 루의 집으로 가던 중 여우 때문에 차가 미끄러져 멈추고 개가 여우를 쫓아가서 그를 뒤따라간 일행은 추락한 경비행기를 봅니다. 비행기 안에는 젊은 남자의 시체와 440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이 있었습니다. 갑론을박 끝에 행크는 자신이 돈을 보관하기로 합니다. 6개월 뒤에도 안전하면 돈을 나누고 문제가 생기면 태워버리기로.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말자 하였지만 형에게 강요하던 행크도 집에 와서는 아내 사라에게 다 털어놓습니다. 루는 동거녀 낸시에게 털어놓고요. 사라는 돈의 일부를 도로 갖다 놓으면 혼선이 생길 거라면서 갖다 놓을 것을 재촉합니다. 형과 함께 장소에 도착한 둘은 자신들의 흔적이 명확하게 남아있는 것을 보고 당황합니다. 돈 50만 달러를 놓고 오는데 근방의 피더슨이 스노모빌을 타고와서 여우를 뒤쫓겠다고 하는 바람에 제임스가 폭행을 합니다. 자기들이 왔다간 것을 알게 되면 곤란하기 때문에 만류하다 그런 것이지요. 죽은 줄 알고 다리 밑으로 던지려는데 아직 살아있네요. 그래서 행크가 질식사시킨 다음 추락시킵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해서 협박하는 루를 죽이고(이것은 제이콥이 한 일), 루의 정부 낸시도 죽이고, 치정살인으로 가장하기 위해 루의 이웃 소니도 끌고 와서 죽이고, 형도 쏩니다. 갑자기 FBI요원 박스터가 나타나 지역보안관 젠킨스와 행크를 데리고 비행기 소리가 났었다는 곳으로 가자 하는데 불안해진 행크는 아이 핑계를 대고 빠집니다. 젠킨스는 피살되었고, 박스터(버논 보코브스키)는 50만 달러를 찾아 달아나다 기마경찰이 다가오자 총격 끝에 피살됩니다. 진짜 FBI요원이 480만 달러(40만은 아마 비행기 값으로 사라진듯)중 50만 달러어치의 돈은 이미 번호를 적어놓았다고 귀뜸을 해주는 바람에 행크는 돌아와 돈을 태우게 됩니다. 한 장을 아내가 이미 쓴 것을 알자 그 가게로 가서 강도로 위장하고 뺏어오려 하지만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주인을 살해합니다. 손님이 하나 찾아오는 바람에 그녀도 죽이지요. 한편 지금까지 정성들여 했던 예금은 콘도 경매 사기에 속아 다 날리고, 큰 딸 아만다가 물에 빠져 뇌손상을 입는 바람에 그 후 저축했던 돈도 모두 날립니다.
처음 계획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6개월 기다렸다가 안전해지면 돈을 나눈다. 하지만 탐욕이 자라면서 이야기는 비틀어지고 결국 몰락한 부부만 남네요. 아, 480만 달러는 버논 형제가 한 여자애를 납치하면서 받은 몸값입니다. 물론, 납치 직후 인질은 살해했었지요. 영화 [파고 far go]가 생각납니다. 역시 간단한 계획으로 시작합니다만 엉망진창으로 끝나버리지요. 다른 게 뭐죠? 읽는 재미는 있었으니까 넘어갑시다.
101120/10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