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탄 2 - Navie 187
이지영 지음 / 신영미디어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2.9

458페이지, 22줄, 24자.

이야기는 계속 진행하여서 긴장이 고조됩니다. 에이타가 임신을 하고 켄지가 화를 내지만 유지와 아이다의 만류로 해결됩니다. 미키와 아이다는 독립운동자금을 대는데 어느날 한지원이 나타납니다. 그는 신임 조선 총독으로 내정된 마츠바라 마사키를 암살하기 위해 들어온 것입니다. 아버지를 따른 것인지 짝인 유지를 따를 것인지 고민하던 아이다는 나름 둘 다를 놓치지 않기 위하여 둘을 다 속이기로 합니다. 마사키는 검은 속셈을 갖고 있었으므로 강간의 기회로 삼았고, 한지원이 미키에게 부탁하여 유지에게 연락을 함으로써 유지는 막 아이다를 겁탈하려던 마사키를 살해합니다. 천황은 대가로 만주로의 전근을 요구합니다. 유지는 죽은 것처럼 위장하고 숨습니다. 남은 아이다는 어느날 진짜 각성을 하여 자신이 베헤모스임을 깨닫습니다. 히로시마에서 상봉한 둘은 함께 죽습니다. 이들은 시공을 초월하여 인생유희를 즐기고 있었고(평행 우주가 아니라) 리탄이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1980년 대에 한국에서 태어나기로 합니다. 둘의 작은 암투가 벌어지면서 이야기는 일단락됩니다.

마지막이 약하네요. 팽팽했던 긴장감이 '사실은 이랬어' 한방으로 무너지니 좀 허탈하군요.

110205/1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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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탄 1 - Navie 187
이지영 지음 / 신영미디어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3.6

407페이지, 22줄, 24자.

숙명적인 인연이 있는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추정됩니다.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다가 1권이 끝나기 때문에 추정이라고 썼습니다.

1906년 도쿄에서 미와 유지라는 아이가 태어납니다. 엄마는 태어날 때 죽었고, 아빠는 세 살 때 낙마하여 죽습니다. 고모 에이타가 있지만 형식상 유지가 가장이 됩니다. 1910년 경에 태어난 안양의 한소원은 1919년 독립운동을 하던 아버지 때문에 집안이 찍혀 있던 차 3.1 운동의 여파가 몰아치는 와중에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가 모두 피살됩니다. 현장을 들여다 보던 소원과 하녀 하월이는 유지와 켄지에 의해 구출되어 일본으로 갑니다. 시간은 자꾸 흘러 1928년이 되고 에이타의 양녀 아이다가 된 소원과, 켄지의 양녀 미키가 된 하월은 유지에 대한 감정 때문에 분열될 위기에 처합니다. 미키의 본심을 알게 된 아이다는 반성하고(작가의 의도를 따르자면 일종의 각성이 될까요?) 유지와도 성적인 관계에 돌입합니다. 1권 후반부는 성인용 소설에 가깝습니다.

7백 년 정도된 기억까지만 회상되는데, 기원이 그 때인지는 불확실하네요. 그것도 유지(레비아탄)의 일방적인 것이고 소원(베헤모스)은 거의 모르는 상황입니다. 갑자기 평행우주쪽으로 튀는 듯한 느낌도 줍니다.

110203/1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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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소파의 비밀 웅진책마을 21
정 위엔지에 지음, 김용철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3.0

173페이지, 17줄, 26자.

4개의 단편처럼 보이는 글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음에게 거는 전화] [빨간 소파의 비밀] [정의 소년 피피루] [또 하나의 피피루] 각각은 비상식적인 내용이지만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것과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니 하나의 형식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입니다. 예를 들어 전화는 특정 번호를 누르고 상대의 전화번호(나오기로는 생년월일 등으로 조합한 것이라고 하는데 중국의 체계를 모르니 가늠할 수는 없습니다.)를 누르면 상대의 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순간적인 것이여서 오래 지켜보기 전에는 진심을 알 수 없는 것이지요. 순간적으로 어떤 생각을 떠올렸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쁘다거나 좋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그런 생각이 읽는 도중 살짝 들었습니다. 빨간 소파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는 왜 비밀로 해 달라고 했었는지가 불확실하네요, 나중에 진행되는 것을 보면. 이런 식의 비판이 읽는 내내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생각은 수시로 변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110202/1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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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 할아버지 - 제3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2
김나무 지음, 강전희 그림 / 문학동네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3.8

191페이지, 18줄, 25자.

개미와 베짱이 우화에 나오는 그 베짱이입니다. 권영철은 외할머니와 함께 살다가 사고로 돌아가시는 바람에 다시 부모와 살게됩니다. 외할머니와 너무 대비되는 엄마라서 토라지는 때가 잦습니다. 가게가 대학교 앞인데 어느 할아버지가 날마다 허름한 책을 팔면서 지냅니다. 엄마가 베짱이 우화를 들려주다가 그만 할아버지가 베짱이 할아버지로 통하게 됩니다. 베짱이 할아버지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내가 죽은 다음 역시 죽을 병에 걸린 어떤 아버지가 딸을 고아원에 맡겼는데, 몇 년 뒤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지만 아이는 이미 다른 사람의 아이가 되어 있더라. 그가 날마다 한번 얼굴을 보면 만족하고 노점을 걷는 대상은 그리 예쁘지 않은 (그러나 그에게는 매우 예쁜) 여학생입니다. 유치원에 다니던 영철(권영철-권빵철-권빵-건빵)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진행하기 때문에 읽는 동안 답답한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영철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다음 그 여학생이 졸업하므로 할아버지는 사라집니다.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죽었나 보다 합니다. 그리고 5학년이 되었을 때 우연히 어떤 곳에서 보게 됩니다. 이번엔 인형 같은 것을 파는데, 그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는 어떤 아이를 데리고 가는 여인이 있습니다. 그 때의 그 여대생입니다. 이제 영철은 그 때 할아버지가 해준 이야기가 무슨 뜻인지 압니다.

110116/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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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왔다 중앙문고 58
이규희 지음, 강우현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3.0

197페이지, 17줄, 23자.

간단한 줄거리부터 보자면 서울에서 사업을 하던 아빠는 러시아 거래처가 망함에 따라 연쇄부도를 일으킵니다. 전에 비슷한 경험을 가졌던 엄마는 이 상황을 이기지 못하여 미국의 외할아버지/외삼촌 댁에 둘째를 데리고 가고 엄지는 아빠와 함께 과수원이 있는 할아버지 댁에 내려갑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고 이런저런 갈등을 겪기도 하다가 점차 친해질 무렵 회사가 재기하게 되고 아빠의 외로움을 걱정하여 엄마에게 보낸 편지가 주효하여 다시 서울로 가는 동시에 가족들도 도로 합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자전거가 등장하는 대목은 엄마가 딸의 편지를 받고 옛날을 회상할 때 나옵니다. 두 바퀴 자전거는 넘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넘어지지 않기 위하여는 여러 번 넘어지면서라도 연습을 해야 하는데 거기서 깨달음을 얻는 것이지요. 글에서 엄마는 넘어지지 않기 위하여 보조바퀴가 붙은 네 바퀴 자전거를 가족(부부와 두 아이)에 비유하면서 자신이 자초했다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좀 이상합니다.

나머진 있을 수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일어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있을 수 있는.

110114/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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