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에코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1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1
마이클 코넬리 지음, 김승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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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3.3

556페이지, 25줄, 28자.

5월 20일 일요일에 시작하여 28일 월요일에 끝납니다. LA 경찰국에서 밀려나 할리우드 경찰서에 배치된 해리 보슈는 당직 형사로서 어떤 사체 발견 현장에 나갑니다. 죽은 사람은 뜻밖에도 월남전에서 잠시 같이 일을 했었던 땅굴쥐(땅굴 수색요원)인 메도우스입니다. 몇 가지 점에서 살인으로 의심한 보슈는 메도우스가 남긴 전당포 증서, 옛날 강제 휴가 중 있었던 사건의 개요 등으로 FBI와 접촉하여 공조수사를 하게 됩니다. 이어지는 여러 인간의 연결고리와 재해석 등이 이 책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단점은 엘리노어 위시에 대한 반전인데 그 동안의 행동을 다 설명해 주지 못합니다. 게다가 처음부터 존 루크를 의심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결론적으로 재미는 있었는데 첫 작품이라 그런지 (책 뒤에 설명이 나옵니다. 시리즈도 다 소개되고) 조금 덜 치밀하단 느낌이 듭니다. 얼마 전에 보았던 유골의 도시랑 비슷하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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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고집전 - 제26회 한국불교아동문학상 수상작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 12
이영호 지음 / 영림카디널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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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74페이지, 17줄, 24자.

다시 쓴 분(이영호)이 앞에 써놓기를 전반부는 자신이 만들어 넣은 것이고, 후반부는 원작을 살린 것이라고 했습니다. 읽어보니 사실이네요. 뒷부분은 예전에 봤던 것이고, 앞은 적당히 만든 것입니다. 아, 문장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 줄거리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다시 쓴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원본 '옹고집전'이 아니라 '이영호의 옹고집전'이 되겠습니다. 글쓴이가 말한 것과 다른 것은 앞부분과 뒷부분의 연결이 이상한 게('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했다'고 쓰셨습니다만 저는 이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아니라 내용이 이상합니다. 뭐가 이상하냐고요? 그것은 직접 읽어보시면 압니다.

내용은 다 아시다시피 가짜 옹고집과 진짜 옹고집 간의 대결 및 뉘우침이 원작이므로 후반부가 되겠습니다. 전반부에는 암행어사가 나타나고 뭔가를 깨달은 옹고집이 있습니다. 수준 차이가 나니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이것도 알라딘과 교보에선 영림카디널로 예스24에서는 알라딘북스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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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나크 LANARK 1
앨러스데어 그레이 지음, 권진아 외 옮김 / 뿔(웅진)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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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0

230페이지, 24줄, 25자.

아주 기괴한 소설입니다. 심지어는 글 중 소설가로 나온 이가 쓴 글이 소설의 내용이기도 합니다. 호사가들이 씹기에는 아주 좋은 글인데 글을 편하게 읽고 싶어하는 저 같은 독자에게는 쥐약 같은 글입니다. 먹어도 잘 죽지는 않고 상당히 괴롭지만 먹어서 이로운 점이 없는 존재가 쥐약입니다. 이 책이 5권인가로 나누어져 있던데 저에게는 다행입니다. 한권이었다면 덮지도 못하고 계속 괴로웠을 테니까요. 아니 어쩌면 그게 단점일 수도 있겠습니다. 뒷 부분에선 뭔가를 건질 수 있었는데 이제 포기함으로써 그 기회가 날아가 버렸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나중을 위해 간단하게 달아 두자면 스스로의 이름을 라나크로 붙인 사람이 언생크라는 도시에 등록을 하게 됩니다. 용가죽의 증상이 약간 있는데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갑자기 심해지고 결국 기관이라는 입구에 뛰어들게 됩니다. 각 장이 일종의 새로운 이야기이기 때문에 상징성을 부여하자면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무시하자면 횡설수설이고요.

1장 엘리트 카페, 2장, 여명과 숙소, 3장 원고, 4장 파티, 5장 리마, 6장 입들, 7장 기관, 8장 의사들, 9장 용, 10장 연쇄 폭발, 11장 식단과 식탁,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신탁의 프롤로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목만 적어둬도 대충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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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가지 밤 샘깊은 오늘고전 2
이옥 지음, 서정오 옮김, 이부록 그림, 안대회 해설 / 알마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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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120페이지, 18줄, 26자.

이옥이라는 정조 대의 어떤 이가 쓴 글들(한문)을 한글로 번역한 것이라고 합니다. 단편들인데 번역하신 분이 만연체로 바꾼 것인지 원래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소리꾼 송귀뚜라미, 귀신을 이긴 최 생원, 심생과 처녀, 의리 있는 사람 장복선, 사기꾼 이홍, 글 장수 류광억, 귀신이 된 신 병사, 족집게 각로 선생, 호랑이를 길들인 며느리, 호랑이를 잡은 아낙, 마음씨 너그러운 성 진사, 일곱 가지 밤.

모두 열두 이야기이고 책 뒤에 붙은 설명으로는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뭐 꼭 그리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 마치 남의 이야기를 하듯 진행해서 이게 전해오는 이야기를 모은 것인지 아니면 각색한 것인지 아니면 완전한 창작인지 모르겠습니다. 내용 자체는 그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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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뒤비의 지도로 보는 세계사
조르주 뒤비 지음, 채인택 옮김, 백인호 외 감수 / 생각의나무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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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3.6

336페이지.

언젠가 어떤 바람이 불어서 혹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구입하였습니다. 기실 할인행사를 했기 때문입니다만. 그 비평의 대부분은 우리나라가 소외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원 저자가 프랑스인임을 주목해야 합니다. 제가 자주 느끼기로는 프랑스인은 국수주의자가 많더군요. 프랑스에 대한 언급이 다른 나라를 압도할 정도로. 자연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고, 영국이나 독일처럼 오랫동안 분쟁을 하거나 이해관계가 많은 나라에 대해서는 지면이 할당됩니다. 유럽의 복잡성은 유럽인에겐 초미의 관심사이고 당연한 것입니다. 카프카스 지역의 복잡성도 이에 못지 않습니다만 관심이 적을 테니 한두 페이지에 불과합니다. 옛 유고슬라비아 지역은 유럽의 전쟁에 영향을 많이 미쳤기 때문에 훨씬 많은 지면이 배정되었고요. 결국 특정한 책은 특정인의 지식에 의해 결정되는 게 당연하니 이 책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만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략 330페이지 정도의 내용 중에서 유럽이 200페이지입니다. 아시아/아프리카의 일부는 지중해 연안으로 실제적인 유럽 영향권이고 그에 해당하는 지면을 뺀다면 2/3 이상이 유럽 이야기입니다. 순수한 프랑스(다른 데 언급된 것을 뺀)는 무려 24페이지입니다. 아시아/오세아니아가 52페이지, 아프리카가 26페이지, 남북 아메리카가 24페이지인 것을 감안하면 저자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가 많은 지면을 차지한 것도 사실은 투르크 때문이니 중국이나 일본도 아닌 한국을 언급할 가치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슬쩍 넘겨다 보는 관점으로써, 그리고 오래간만에 지역이 아닌 세계를 관조하는 시점으로써는 꽤 유용한 책입니다. 저에게는 더 의미가 있는데 많은 역사 관련 책(소설 포함)에서 지도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도대체 어디서 어디로 이야기가 진행되는지 알 수 없었던 것 중 적지 않은 것이 해결되었습니다. 아쉬운 것 중 하나는 인간의 역사는 지형에 따라 좌우되었지만 대부분은 평면적인 면만 제시하였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모양의 세력 분포가 나왔는지를 알 수 있는 단서가 없다는 것이지요. 나머진 위에서 언급한 부분들이므로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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