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벌루션 No.3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3.8

296페이지, 20줄, 26자.

전에 읽었던 SPEED의 앞뒤 이야기입니다. 아니 SPEED가 이 이야기들의 중간에 끼어드는 외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1) 레벌루션 No.3, 2) 런, 보이스, 런, 3) 이교도들의 춤. 이렇게 3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더 좀비스의 멤버들 중에서 미나가타 구마쿠즈, 박순신, 가야노, 야마시타 등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나는 미나가타입니다. 시간순으로 된 게 아니지만 정리하자면 어쩌다가 고등학교에 가게 되었는지, 함께 어울리게 되었는지, 세이와 여고에 어떻게 진입할 수 있는지, 죽은 히로시의 무덤에 가기 위해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요시무라 쿄고의 스토킹 사건을 어떻게 해결했는가 등이 나옵니다. 이어 쓴 게 아니라 동일 인물을 등장시키면서 따로 썼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라고요?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 다만 독자의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지요. 이걸 보고 다시 SPEED를 보면 이해가 됩니다.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이지만 흩어져 있는 다른 조그만 이야기들도 읽는 가치를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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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2
정유정 지음 / 비룡소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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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81페이지, 19줄, 26자.

살짝 비틀기를 하기 위해 연령을 낮췄습니다. 중2 정도인가요? 알 만큼 알지만 '난 몰라요' 해도 되는 나이지요.

김준호는 엄마가 재혼하여 수원 시내로 이사를 가기 직전에 친구 문규환에게서 어떤 비밀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런데, 규환이가 다치는 바람에 갈 수 없게 되자 대신 가기로 합니다. 규환의 형 주환이는 운동권 학생인데 쫓기고 있어서 외국으로 달아나기 위한 서류를 갖다 주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은 사람 몇이 있었으니 차승주와 박양수 할아버지 그리고 박정아입니다. 승주네 집 배달 트럭에 올라타는 것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는 전형적인 노정소설입니다.

때가 1986년 8월이라고 하니 1987년의 전해이네요.(어이없는 숫자가 아니라 뜻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읽었던 간첩선까지의 발전은 아니니 알러지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겠습니다. 다만 구성이 엉성합니다. 빈틈이 별로 없다던 트럭에 넷이나(아니 개까지 다섯) 올라가 한바탕 하여도 모른다는 것이나 규환이야 몰래 차를 타고 가야한다지만 준호는 그냥 놀러 가는 척하고 버스나 기차를 타도 될 터인데 굳이 술배달 차를 타는 것이며 승주가 가출하게 된 동기 등이 다 꿰 맞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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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왼손 그리폰 북스 3
어슐러 K. 르 귄 지음, 서정록 옮김 / 시공사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3.9

364페이지, 26줄, 25자.

1969년작이라고 하니 르 귄의 초창기 작품입니다. 여러 사람(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두어 사람)의 시각으로 진행됩니다. 때로는 과거의 이야기라는 형식으로도 끼어들고요. 겐리 아이는 겨울 행성에 엔보이(envoy 사절)로 파견됩니다. 카르하이드 왕국의 국왕 아르가벤 15세는 면담을 늦추고 있는데 고관인 '왕의 귀' 세렘 하스 렘 이르 에스트라벤이 주선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에스트라벤이 실각합니다. 그는 카르하이드의 예법에 따라 미리 경고를 하였지만 겐리가 알아채지 못합니다. 겐리는 이웃나라인 오르고린으로 가게 되는데 에스트라벤의 안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시 이곳에서도 실패하여 집단농장으로 보내집니다. 에스트라벤이 그를 구출하여 다시 카르하이드로 돌려보내는데 정작 본인은 다시 고국을 밟게 되면 사형에 처해지는 것입니다. 여러 정치 제도와 인간관계 등이 복잡하게 보여집니다. 믿으면 (우주선이 내려 오는 것을) 볼 수 있다는 논리는 어디서 본 논리 아니겠습니까? 옮긴이는 페미니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지만, 글쎄요, 안 그렇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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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킬러 덱스터 모중석 스릴러 클럽 24
제프 린제이 지음, 김효설 옮김 / 비채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3.3

426페이지, 24줄, 26자.

덱스터는 리타와 결혼을 합니다. 지난 번 책 [끔찍하게 헌신적인 덱스터]에서 얼떨결에 청혼을 하게 된 셈인 그 여자입니다. 신혼여행에서 책의 주제(21세기 전위예술)가 소개되고 귀국하자마자 시체를 통한 전시예술을 보게 됩니다. 데보라는 덱스터를 데리고 용의자를 방문하다가 칼에 맞고 과다실혈로 의식불명에 빠집니다. (나중에 회복하지만 경찰로서의 자신감을 잃어버립니다. 외상후 증후군에서 자주 나오는 현상이지요) 덱스터는 현장에서 잡혔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자를 죽이지만 웬지 찝찔합니다. 결국 원래 그 집 주인이 범인이라고 확신하게 되는데 자신이 조롱거리가 되고 또 리타와 애들이 위험에 처해집니다. 카일의 도움으로 쿠바에서 브랜든 와이스를 추적하다가 역노출되어 돌아왔지만 리타에게 닥친 위험을 알고 쫓아갑니다.

이번에는 전작보다 더 처지네요. 시리즈라는 게 좀 어렵지요. 처진다는 게 여자들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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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바보 - 스물아홉 싱글 청년의 막장 연애 도전기
토미 야우트 지음, 유현주 옮김 / 뿔(웅진)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3.7

352페이지, 24줄, 24자.

제목처럼 얼간이의 이야기입니다. 시몬 페터스는 통신사 고객상담실에 근무하는데 술고래에 골초입니다. 거기에 덧붙여서 실수도 많이 합니다. 게다가 미국식 농담도 자주하고. 대략 2달 간의 일정 동안 얼마나 많은 어리석은 일을 벌이는지에 대해 재미있게 써내려 갑니다.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재미는 있습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재치있는 글귀 때문이지요.

8살짜리에게 카메라 휴대전화를 팔았다가 상사의 지시로 철회해야 하는데 술김에 집에 몰래 들어가서 계약서를 가져옵니다. 계약금은 내려놓고요. 물론, 가택침입죄가 성립됩니다. 축구 구단주에게 그의 라운지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다가 쫓겨나기도 하고.

일부러 망가지기 위해 그런 것처럼 작가는 여러 상황을 잘 조합해서 주인공을 멍청이로 잘 그려놓았습니다. 철저하게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생각을 하면서 보면 책에 써진 것과 다른 상황이 눈에 보입니다. 대리만족을 위해서 읽는다면 재미있는 독서가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아까 언급했던 것처럼 재치있는 문구에 만족하든지.

110520-110521/1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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