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작은 지배자, 개미
로랑 켈러, 엘리자베스 고르동 지음, 양진성 옮김, 최재천 감수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4.1

284페이지, 20줄, 29자.

8부, 32장으로 나뉘어 있으니 꽤 방대한 부분을 다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페이지를 보면 그 깊이가 깊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넓지도 깊지도 않은 교양서적 수준의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준까지만 언급된 것이라고 하면 옳을까요? '어디에나 있는' 개미로 시작해서 여러가지 알려진 능력들을 거쳐 특이한 점까지 언급한 다음 부가적인 상황들을 지나 유전자 문제(한 때 유행했던 사조입니다)를 통한 해석을 한 다음 현실과 미래에의 접목으로 끝맺습니다.

널리 알려진 상식을 언급하기도 하고, 또는 상식과 다른 점도 함께 취급함으로써 독자의 수준과 무관하게 흥미를 끄는 것 같습니다. 번역자가 불어를 전공한 사람이여서 그런지 일부 용어나 라틴어 발음표기에 있어 오류가 발견되기도 하는데 편집상의 실수일 수도 있겠습니다. 어떤 문장은 어순이 잘못된 게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지만 제가 불어를 아는 것도 아니고 개미박사도 아니므로 (잘못 번역되었다는 제 생각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는 잘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110604-110604/1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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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들이 마을 힘찬문고 53
류성렬 지음, 정성화 그림 / 우리교육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3.8

196페이지, 20줄, 25자.

재민이, 부모, 할아버지, 여왕벌 할머니, 백작(몽이), 다봄.

재민이는 현세의 기억과 모습을 가지고 꿈속 세상(홀로만의 세상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와 있으므로 별세계입니다)인 너나들이 마을에 도착합니다. 백작이라는 귀엽게 생긴 애와 만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모든 것을 안다는 다봄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결과 모든 생명체는 현세에 태어남과 동시에 이 너나들이 마을에도 다른 형태와 이름으로 태어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현세에서 부모는 별거나 이혼을 생각중입니다. 이 마을에서도 행방이 묘연합니다. 이런 배경하에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가는 과정 중 일어나는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으로, 모듬골의 군인들은 현세에선 어떤 일을 하고 있었을까요? 걸어서 이동하는 게 보통인데 몇 안되는 이동 좌표는 어쩌다가 여왕벌 할머니가 둘 다 갖고 있었을까요? 하필이면 그 할머니가 시골 할아버지의 이웃인 까닭은 뭘까요? ㅎㅎㅎㅎ

110601-110601/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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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의 푸른 하늘 - 생활 팬터지 동화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40
후쿠다 이와오.시즈타니 모토코 지음,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3.9

140페이지, 18줄, 22자.

오래되어 곧 허물게 되는 아파트에 사는 야나기하라 마코토는 이제 5학년입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4세대는 그래서인지 연대감이 있습니다. 505호에 사는 마코토에게는 부지런한 6층 할머니, 무서운 501호 할아버지, 그리고 누군가가 사는 9층이 이웃입니다. 우편배달부가 9층에 사는 누군가(오오쿠보 에리카)에게 전달해 달라고 맡긴 소포를 건네주러 갔다가 처음으로 얼굴을 보았습니다. 전 아파트 주인이 죽은 다음 물려받은 아들이 낡은 10층 아파트를 허물고 새로운 20층(또는 고층) 아파트를 지으려고 관리인도 교체하였습니다. 두 늙은이는 혼자이기 때문에 이사갈 집을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홀로 사는 늙은이를 반길 셋방주인은 별로 없겠지요. 이런 저런 인연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누나와 알게 된 마코토는 또한 각자의 어려움을 알게 되자 마음이 아려옵니다. 사실 마코토가 이들에게 도움을 받은 것도 있으나 반대로 마음으로 도움을 준 것도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으므로 인간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의식을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하늘 이야기는 아파트 내부가 비어있어 위를 쳐다보면 하늘이 보인다는 설정과도 관련이 있는 듯합니다.

110531-110531/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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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렌즈
카타야마 쿄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2.4

291페이지, 20줄, 23자.

지은이가 써놓은 대로 따라가다 보면 막힙니다. 마지막을 보면 처음에 알려진 것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서 교감이 이루어졌는지는 불명입니다. 왜 그런 설정이었다고 믿는지도 불명입니다. 깨달았을 때 왜 사라지게 되는지(돌아가는 것인지 돌아가시는 것인지)도 불명입니다.

각 장으로 나뉜 이야기들도 자세히 주의하고 읽어야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스피드, 삭스, 필라니아, 쿠키로 대변되는 인물들이 명멸하는 것도 피곤합니다. 항상 1인칭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한참 읽어야 누구의 시점인지 알 수 있으니까요. 왜 (마지막에 실존인물로 확인되는 것으로는) 한 사람만 있는데 4명이나 복잡한 관계를 이루는지도 궁금하고요.

하지만, 다시 읽겠냐고 한다면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110530-110530/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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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공주 - 現 SBS <두시탈출 컬투쇼> 이재익 PD가 선사하는 새콤달콤한 이야기들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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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307페이지, 20줄, 26자.

다섯 단편이 수록된 책입니다. [카시오페아 공주], [섬집 아기], [레몬], [좋은 사람], [중독자의 키스]. 빌릴 때 카시오페아 공주를 잠깐 보고 빌렸는데, 전체를 보고 나선 잘못 빌렸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각각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유치원 보모와의 사랑 - 진실을 아는 것의 가치
실수로 죽인 여자의 원한 - 생사람 잡는 귀신
아르바이트 걸과의 사랑 - 과거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
미친 정신과 의사 이야기 - 납치와 사육
스토커와의 인연 - 새로운 것을 찾아서

이라고 하면 왜곡하는 것일까요? 공통점은 기괴하다입니다. 하지만 그것뿐이라서 한 책에 묶기에는 미흡합니다. 한 사람이 쓴 단편들이라고 해서 묶으면 단편집이 되는 게 아니지요. 비슷한 성향의 것을 묶어야 합니다. 뭐 작가가 뒤에 달은 글이 따로 있으니 작가도 반대하지 않은 것 같네요. 하지만 저에게는 별로입니다.

110527-110527/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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