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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한 여자 ㅣ 스토리콜렉터 10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6월
평점 :
3.9
376페이지, 25줄, 28자.
2005년이 배경인 듯합니다. 8월 28일에서 시작하여 9월 11일에 끝나네요. 자세히 보니 매 장이 하루입니다. 위에 날짜가 적혀 있네요. 전 한참 읽다가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작가가 신경 써서 제시한 것일 텐데 독자가 너무 무심했네요.
피아는 법의학자인 남편의 가정주부 역할을 견디지 못해 별거하고 형사로 복직합니다. 총기 자살 사건에 출동한 피아는 자살자가 부장검사인 하르덴바흐여서 반장인 올리버를 호출합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미모의 여인이 전망대 아래에서 사체로 발견됩니다. 부장검사건은 헤센 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여인은 호프하임 경찰서가 맡기로 합니다.
올리버의 팀에는 모두 여섯 명이 있습니다. 수사를 하다 보니 죽은 여자는 나이 차가 많은 수의사 남편이 있지만 공개적으로 바람을 피운 것으로 보입니다. 승마학교에서도 일을 하고 있고(말을 팔면 수수료를 받았습니다), 야고팜이란 제약회사에서도 고객관리를 해주고 주기적으로 돈을 받았습니다. 이자벨이 묵었던 집에서 비밀 금고가 발견되었고, 그 안에는 섹스 DVD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뜻밖에도 부장검사입니다. 단순한 자살, 살인 및 사체 유기에서 정치 스캔들로 비약하는 중입니다. 거기에 이자벨의 딸도 실종 상태로 인신매매도 곁들여진 듯합니다.
한 사람의 뒷면을 파헤치면 평소에 몰랐던, 또는 짐작도 못했던 것들이 나오고 대체로 추잡한 것들입니다. 죽은 사람은 권리를 주장하기 힘드므로 대체로 당하는 입장이 되지요. 반대로 죽기를 결심하면, 숨겨왔던 것을 폭로하기도 합니다.
사적인 제재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는데,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말과 상통합니다.
등장인물(가나다순)
니어호프(이름, 호프하임 경찰서 수사과장), 프랑크 벤케(형사),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형사반장, 45세), 카이 오스터만(형사), 피아 키르히호프(복직 형사, 헤닝의 별거 아내, 38세), 카트린 파싱어(형사), 안드레아스 하세(형사, 경사)
카롤(목장 일꾼, 본명 케스투티스 다우타르타스), 프리트헬름 되링(복합 사업가, 이자벨의 정부, 배후), 안나 레나 되링(되링의 아내, 클래징의 동생), 펠리페 두랑고(필립 되링, 프리트헬름의 아들), 게오르크 리텐도르프(수의사, 40대), 실비아 바그너(수의 간호사), 로렌츠 보덴슈타인(이름, 올리버의 아들), 로잘리 보덴슈타인(올리버의 딸, 17세), 코지마 보덴슈타인(올리버의 아내, 영화제작자), 앙케 샤우어(승마클럽 회원), 슈닝(순경), 마리안네 야고다(드레셔 브로이 상속인, 한스의 아내), 한스 페터 야고다(종마목장주, 야고팜 사주), 만트레프 예거(체로키의 주인), 테오도르 반 오리펜(체로키를 빌린 전 되링 통운 직원), 로베르트 캄프만(발트호프 목장 승마 교관), 수잔네 캄프만(로베르트의 아내), 마리(이자벨의 딸), 미하엘 케르스트너(수의사), 이자벨(전망대 사체, 미하엘의 아내, 남편과 19세 차이), 토마스 크론라게(프랑크푸르트 법의학 연구소장), 플로리안 클래징(케르스트너의 변호사), 헤닝 키르히호프(프랑크푸르트 법의학 연구소 부소장), 요아힘 하르덴바흐(부장검사, 자살자), 위르크 하이덴펠트(프랑크푸르트 검찰청 검사), 잉카 한젠(수의병원장, 45세), 토르디스(승마클럽 회원, 잉카의 딸, 22세), 발렌틴 헬프리히(이자벨의 오빠, 약국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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