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론 연대기 1 - 마법사 멀린
장 마르칼 지음, 김정란 옮김 / 북스피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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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4.0

411페이지, 22줄, 27/30자.

글자수가 두 가지인 까닭은 왼쪽 페이지(짝수)는 오른쪽에 페이지와 소제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제는 다르지만 그 긴 이름을 달면 독자들이 외면할지도 모르겠지요. 성배보다야 아발론이 더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요.

고대 설화들의 복합체인 아더왕 전설(수많은 전설이 융합된 형태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존재했던 시기보다 수 백년 뒤에 이야기가 실체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에 관한 책입니다. 산문체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문학으로 분류합니다. 부제는 이 책의 중심인물이 멀린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400페이지에 불과한 책 하나에 수십개의 전설이 들어있네요. 하나하나로도 책 하나를 만들 정도입니다. 8권으로 출간되었는데 다 읽으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습니다.

소제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티건의 배반 / 멀린의 어린 시절 / 멀린과 엠리스 왕 / 야만인 / 최고의 시인 / 경이의 시대 / 틴타겔의 마법 / 미치광이 멀린 / 엑스칼리버 / 거인들의 시대 / 성배의 진정한 역사. 뒤의 두 개는 다른 이야기와 별도인 외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양장의 단점인 '제본 쪼개지기'가 벌써 보이네요. 아직 멀쩡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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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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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303페이지, 25줄, 29자.

소설처럼 쓴 역사 이야기입니다. 역사책을 이야기 풀듯 써내려간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숫자나 연대순으로 뭔가 기억해야 한다고 믿는 역사책이 아니기 때문에 더 학습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그 깊이는 부족하다고 해도요.

책으로 된 것은 이번에 읽었습니다만 파일로 된 것은 오래 전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파일은 아마 8권인가까지 있었던 듯하네요. 이것도 한 사람이 쓴 역사책이므로 주관적인 것이 있습니다. 외우기는 더 쉬우니 더 파급효과가 있겠습니다. 피가 튀기는 전쟁 이야기로 볼 수 있는 것들을 아주 간단하게 나가서 싸웠고 또 이겼다. 이렇게 기술하는 것은 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전쟁이라는 것은 인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고, 망하는 날까지 전쟁이 그칠 수 없었던 나라의 이야기이니 영화처럼 실감나게 묘사할 필요는 없었을 것입니다. 지도가 풍족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적절하게 공급된 셈입니다. 그래서 편집 점수를 장정이 반양장임에도 불구하고 높게 주었습니다.

다만 다른 책과 다른 용어가 눈에 띄여서 낯설기도 했습니다. 용어는 번역가의 선택일 경우가 많으니 탓을 할 수는 없겠습니다. 집정관이나 왕의 앞에서 도끼자루인가를 들고 걷는 사람들이 아마 릭토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본문에는 호위병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차라리 전배라고 했다면 더 나았을 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다시 읽어도 괜찮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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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공주는 공주가 아니다?! - 발도르프 선생님이 들려주는 진짜 독일 동화 이야기
이양호 지음, 박현태 그림 / 글숲산책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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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10페이지, 19줄, 27자.

앞에 저자(번역자)의 글이 길게 있고, 번역문, 독일어 원본, 영역본이 장별로 교차배열되어 있습니다. 책은 세로가 긴 편인데, 한글은 위에 몰려 있고, 독어와 영어는 밑에 몰려 있습니다.  모든 페이지를 고루 활용하는 게 아니라 그냥 몰려 있습니다. 일부 상관이 있는 그리고 일부 별 상관이 없는 그림이 좀 들어 있고 해서 실제로 1/5 정도는 공연히 페이지만 늘어난 셈입니다.

번역자(라기 보다는 저자인데 왜냐하면 번역문보다는 자신의 해석문이 더 길고, 영어 등의 번역본도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이 형식을 선택한 사람이 번역자이니까요)는 독일어 원본의 출전(1857년본, 그림 형제)은 밝혔는데 영역본은 불명입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한글본의 잘못이라고 수없이 지적한 것들이 영역본에도 그대로 수용되어 있습니다. 왜 영역본을 동봉했을까요? 한글본들이 영역본을 주로 본떴다고 하려는 의도였을까요? 긴 저자의 사설에는 그런 이야기가 없습니다. 사실 영역본은 의역한 게 많네요. 독어능력 때문에 독어본을 다 읽지는 못해서 번역본과 영역본을 주로 비교하였는데, 일부 명사는 독어와 영어를 비교해 보니 제가 보기에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야기 자체보다는 이야기의 해석에 치중하였기 때문에 과연 이런 책을 아이들이 읽는게 바람직하느냐란 의문이 떠오르게 됩니다. 왜냐고요? 자세한 설명이 확신을 갖춘 형태로 실려있으면 읽는 아이들은 그에 끌려가기 쉽습니다. 자주적인 사람이라면 읽는 게 도움이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오히려 또 하나의 편견을 낳게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설명은 맞는 것 같은데, 일부는 조금 잘못된 것 같습니다.

뒤에 붙은 다른 동화 [순금 아이]는 북유럽뿐만 아니라 남유럽에도 비슷한 동화가 흩어져 있다는 것을 볼 때 순수 독일문학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모르겠다는 것이지 진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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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존 모중석 스릴러 클럽 12
앤드루 그로스 지음, 김진석 옮김 / 비채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3.5

363페이지, 26줄, 28자.

제목은 증인보호 프로그램에서 보호대상이 사라졌거나 신분이 노출된 상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어느 날 유태인 중개상인 벤자민 라브는 FBI의 압수수색과 체포를 당합니다. 연방경찰은 증인보호를 제공하는 대신 증언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기소되기 전에 주요 대상자는 달아나고, 종범에 불과한 친구 해럴드 콘라이히만 20년 형을 받게 됩니다. 몇 달 뒤 라브는 실종되고, 관리자인 마거릿 시모어 요원이 피납, 고문 후 피살됩니다. 그 상관 필 차베티는 보호를 거부하고 그렉과 함께 살림을 차린 큰 딸 케이트에게 접근을 하여 라브가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케이트는 여러가지 정황자료를 수집하면서 진실에 접근하게 됩니다. 그 진실에는 자신의 친 아버지, 친 어머니, 그리고 라브가 왜 고발당했는지 등이 포함됩니다.

케이트의 당뇨에 대한 기술은 좀 이상합니다. 사실 그게 단서 중 하나이기는 합니다. 그렉의 이야기도 의혹을 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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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 이순신의 거북선을 수호하라 신나는 노빈손 한국사 시리즈 3
강용범, 선희영 지음, 이우일 일러스트 / 뜨인돌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3.0

과거에 도착한 노빈손에 대해 당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은 좀 곤란한 설정입니다만 어쩔 수 없겠지요. 그리고 몇 가지 사건을 통하여 거북선뿐만 아니라 당시 상황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이기에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서야 하는 절박감이 있고, 그래서 복잡한 설정이 필요한 것은 한계이기도 합니다.

평저선이라고 해서 모두 화포에 의한 흔들림이 적고, 아니라고 해서 흔들리는 게 아닙니다. 그런 식이면 서양의 15-7세기 범선들이 척당 수십에서 200여 문의 대포를 장착하고도 전투력을 발휘한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한제국건국사]인가 하는 소설에서 병선에는 고작 한 문의 대포만 싣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110611-110611/1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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