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예언자 3 - 오드 토머스와 악의 수도원 오드 토머스 시리즈
딘 R. 쿤츠 지음, 조영학 옮김 / 다산책방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3.5

412페이지, 23줄, 27자.

현실도피를 위해 한 수도원(캘리포니아에 있는 세인트 바르톨로뮤 수도원)에 들어와서 기거하는 오드 토머스입니다. 이야기가 되려니까 이 수도원에는 한 수사가 있는데 무려 40억 달러를 기증하고 은신하는 전직 과학자(인지는 모르겠고, 천재랍니다)인 요한 수사입니다. 존 하이네만이 원래 이름이라네요. 수도원 옆에는 수녀들이 운영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대부분 장애아이고 대부분 일찍 죽는 질환을 갖고 있습니다. 작가가 혼란에 빠지게 한 대목이 하나 있습니다. 셰퍼드와 래브라토 리트리버의 잡종개('부'라고 부릅니다)를 하나 데리고 있는 것처럼 했는데 나중에서야 역시 유령이라고 말해줍니다. 하긴 샤워를 위해 방에 들어갔을 때 없다가 샤워 후 나오니 앞에 있었다는 대목에서 짐작을 했어야 했지만 그 동안은 동물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기 때문에 갸우뚱하고는 말았습니다. 유령을 지나 생각으로 창조를 하는 수준까지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SF로 넘어가려고 하는 것일까요?

꾸준히 읽으면 재미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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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이야기 문학의 즐거움 2
패트리샤 레일리 기프 지음, 윤미성 옮김 / 개암나무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3.4

239페이지, 19줄, 25자.

1944년 여름의 휴가 때가 주무대입니다. 릴리(원래 이름은 엘리자베스인가 봅니다) 몰라한은 세인트 앨번스에서 록어웨이로 여행을 떠납니다. 매년 다녀온 모양입니다. 할머니의 집(별장이겠죠)이 거기 있다네요. 엄마는 일찍 돌아가셨고, 아빠는 록어웨이에 도착한 다음 유럽으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항상 같이 여름 휴가를 지냈던 마가렛 딜런은 아빠가 디트로이트의 공장으로 가게 되어 금방 떠납니다. 대신 올밴 아저씨 댁에 앨버트라는 또래의 사내애가 나타납니다. 여동생 루스를 프랑스에 두고 온 헝가리 출신이랍니다. 이 세 아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물 흐르듯이 진행합니다.

이야기가 전쟁을 이야기 정도로만 생각하는 어린애들의 시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거의 다 읽을 때까지 릴리가 8-9살 정도 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방학이 지나면 6학년이 될 거라는 대목에서 허걱! 하고 말았습니다. 11살이네. 11살 짜리의 이야기 치고는 너무 유치합니다.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읽어야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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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의 수레바퀴 비룡소 걸작선 40
마인데르트 드용 지음, 모리스 센닥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4.6

356페이지, 19줄, 27자.

네덜란드 출생의 작가가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쓴 작품이라고 합니다. 무대는 네덜란드의 어떤 해안 마을이고 주제는 황새 부르기.

쇼라(쇼어와 비슷하니 해안이 맞을 것 같습니다) 마을에는 황새가 오지 않습니다. 리나는 학교(초등학교)에 다니는 유일한 여학생인데 남학생은 다섯입니다. 네 명은 어울려 다니고 하나는 작고 뚱뚱해서 대체로 왕따, 하나는 여자라서 왕따인 셈입니다. 어느 날 수업시간에 발표된 황새 이야기(우리 마을엔 왜 안오나)를 기반으로 하여 이야기가 발전해 나갑니다. 수시로 화자를 바꾸어서 진행하는데 발표연대가 1954년이니 그럴 만도 합니다. 상호보충식이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리나는 시블 3세 할머니에게서 과거에는 황새가 왔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붕위에 수레바퀴가 없어서 황새가 둥지를 틀 수 없기 때문이라고 추론합니다. 다른 사람은 나무가 없어서, 연못이 없어서 등을 내세우기도 합니다. 나무나 다른 것은 시일이 걸리므로 빠른 시일 내에 할 수 있는 수레바퀴를 지붕위에 올리는 작업을 시도합니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마을에는 어디에도 쓰지 않는 바퀴가 없습니다. 결국 아이들은 여러군데로 흩어져서 찾기 시작합니다. 먼 마을에서 낡은 바퀴를 하나 얻었지만 내리다가 부숴지기도 하고, 수 십 년 전에 침몰한 배 속에서 찾아낸 바퀴를 주민들이 합세하여 끌어내기도 합니다. 신문에 폭풍우로 인하여 황새들이 대거 참변을 당했을 거란 기사를 보고 침울해지기도 하지만 간신히 해안에 내려앉은 황새를 구출하러 떠나는 일행들이 있기도 합니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니 잘못 골라온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합니다.

편집점수가 낮은 것은, 양장이지만 실로 묶은 게 아니라 낱장을 본드로 군데군데 접착하였기 때문입니다. 앞쪽은 딱딱한 겉껍질 때문에 과도한 젖혀짐이 가해지는 곳인데 이 방식으로 제본한 것은 오래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벌써 몇 장이 뭉터기로 떨어졌습니다. (도서관 책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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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 2 - 고구려 정벌
김진명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3.0

269페이지, 22줄, 26자.

사신의 죽음이 전해지고 영류왕이 직접 말갈병 1만을 거느리고 요동을 넘어 요서까지 진출하여 수의 본토병력까지 불러오게 하지만 슬쩍 물러나서 헛걸음에 그치게 합니다. 그리고는 사신의 목을 보냄으로써 다시 출정하게 합니다. 하지만 여름으로 접어드는 때여서 나쁜 길과 질병으로 고생하며 요서에 도착한 수의 군대는 식량을 갖고 오기로 된 수군이 태풍으로 전멸하자 회군하게 됩니다. 양용은 폐태자되고 양광이 태자가 됩니다. 양광은 양견과 양용을 제거하고 황제가 됩니다. 그리고 113만을 몰아쳐 고구려 공략에 나섭니다. 수의 수군은 일시 평양성을 차지하지만 물러나게 됩니다. 수의 육군은 요동성에 묶이고, 이에 별동대 30만을 보내지만 퇴각 중 살수에서 수공을 당해 거의 전멸하게 됩니다. 양광은 낙양이 걱정되어 철군하게 됩니다.

설정에서 전후 을지문덕이 잠적하는 것은 그가 남긴 글과는 대치되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거한이 철갑옷을 입는다면 말을 타고 거동하기 힘듭니다. 말이 무한하게 버틸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180만 되어도 80이 넘는 체중입니다. 거기에 완전 철갑으로 무장한다면 엄청나게 추가됩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기병들이 사슬갑옷이나 비늘갑옷을 입는 것이지요. 중국 삼국 시대의 8척은 8*30=240이 아니라 8*24=192 정도입니다. 장신은 장신이지요. 하지만 6척이라고 하면 144에 불과하지요.  당시에는 일반적인 크기였을 것입니다. 6세기라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한 척이 30.3cm까지 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임진왜란 때에도 상당히 많은 병사들, 특히 왜군은 150이 안되는 키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체중에 철갑을 하더라도 합계가 90이 안 넘으니 말을 타고 말에도 갑주를 입힐 수 있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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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 1 - 다가오는 전쟁
김진명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3.3

256페이지, 22줄, 26자.

을지문덕의 살수대첩을 주제로 한 역사소설입니다. 작가가 앞에서 밝히기를 자료가 부실하다고 했습니다. 모든 자료가 충실하다면 소설이 아니라 역사의 재구성(즉 역사책)이겠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소설이 하나 만들어졌습니다.

시작은 양견이 반란을 일으켜 수를 건국하는 장면입니다. 둘째 아들 양광이 주로 공을 세우는데, 태자는 큰아들 양용이 되고 세째 양양은 한왕에 봉해집니다.

한편 고구려에서는 몇몇 신진세력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왕제 건무 근처에 모이는데 을지문덕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말갈의 신진세력인 아야진은 을지문덕에 의해 목숨을 구한 적이 있습니다. 일족과 함께였지요.

588년 양광은 진을 멸망시키코 진왕으로 봉해집니다. 그 뒤 수는 고구려에 조공을 요구하는 사자를 보냅니다만 을지문덕은 그를 죽여버립니다.

이야기 진행으로는 가연의 나이가 불명합니다. 20살이었다가 몇 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소녀처럼 묘사되기도 하네요. 하긴 을지문덕도 나이가 많지만 20대처럼 보인다고 되어 있으니 별 상관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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