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결사단 2
김재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3.4

241페이지, 22줄, 27자.

진수가 죽는 현장에서 대우는 호수를 따라가지만 실패합니다. 민찬은 진수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임차증으로 컨테이너를 찾지만 호수에게 향로를 빼앗깁니다. 세인이 돌아오지 않는 민찬을 병원으로 옮겨 목숨을 구합니다. 호수의 배경에는 김기호 교수가 있었고, 숨어있는 또다른 세력이 있었습니다. 아, 이 세력은 김기호 교수와는 무관합니다. 주어진 자료를 단초로 하여 누구나 (김기호 교수, 조경문의 도움을 얻은 세인, 그리고 얼마 전에 죽은 성교수 등) 접근이 가능한 것을 안 그 세력은 다시 다른 곳으로 백제의 유물들을 옮기고자 합니다.

사실, 그런 설정이라면 이젠 일본이 제2의 백제일 텐데 말입니다. 왜 옛 백제의 땅 중 일부인 곳에 회복하려고 하는지 불확실하네요. 백제를 나라로 볼 경우에는 그렇게 됩니다. 별개의 민족으로 보기엔 한반도가 너무 좁지요. 그렇다면 위치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110709-110709/1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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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결사단 1
김재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3.6

257페이지, 22줄, 27자.

골동품에 대한 이야기, 신화(미신의 유사어), 범죄, 일탈된 사고, 배금주의 등등이 어울어진 소설입니다. 부여 박물관에 보관하던 백제기의 대형향로를 서울에서의 전시를 위해 이동하던 중 탈취당하는 사고와 미신 그리고 일탈된 사고를 하는 사람이 같은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수사물처럼 풀어갑니다. 7-80년대엔 소설에서 사립탐정들이 이런 이야기를 이끌어 갔었는데 이젠 정식 형사들이 하네요.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선 사립탐정이 제한적이지요. 형사들은 입수하지 못한 정보를 마호수가 어디에서 얻었는지는 2권에 가야 나올 것 같습니다. 누군가 지시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인물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소재의 다양성 때문에 점수를 조금 더 줬습니다.

110703-110703/1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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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풀이사전 - 정선
한국고전신서편찬회 / 홍신문화사 / 1991년 4월
평점 :
절판


3.0

373페이지, 42줄, 32자.

사전이기 때문에 좀 평가가 곤란한 면이 있습니다. 물론 전부를 다 본 다음 쓰는 것도 아닙니다.

앞에 보니 우리 말에는 속담이 3만여 개가 있다고 되어 있는데 그 다음을 보면 '만여 개의 표제어'라는 대목이 보입니다. 아마 자주 사용되는 것을 추린 모양입니다. 1991년 4월에 초판이고 2009년 12월에 중판입니다. 서문에는 중판에 대한 언급이 없으므로 (초판 서문만 있음) 중판은 그냥 교정만 하고 다시 찍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치명적인 단점이 금방 눈에 보입니다. 일반적인 국어사전에는 단어가 가나다순으로 배치됩니다. 그런데 '가나다' 순의 기본 원칙에서 벗어나 'ㄱ'과 'ㄲ'이 같은 곳에 배치됩니다. 'ㄷ'이나 'ㄸ'도 마찬가지고요. 즉 '곡' 뒤에 '꼭'이 나옵니다. '곽'은 그 다음이지요. 정상적으로는 '기' 다음에 '까'가 나와야 하고요. 그러므로 상식을 바탕으로 표제어를 찾으면 간혹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익숙해진다면 별로 문제가 안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사전만 붙들고 있을 수는 없으니 간혹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속담이다 보니 대부분 문장 또는 절입니다. 단어가 아닌 문장이 표제어이기 때문에 조금 다른 표현(앞에 수식어가 붙거나 빠질 경우)은 전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이것은 종이책에서는 어쩔 수 없는데요,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뒤에 따로 색인을 달거나 아니면 주요 주제어(예를 들어 사람, 말, 구름 등)별로 약간의 중복을 감수하고 묶든지요. 400페이지가 안되는 책에서 그렇게까진 바라기 힘들 것입니다. 가격이 비싼 것은 아니니 그래도 만족할 만합니다.

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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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안 데 파레하 - 신분을 초월한 사제지간의 우정과 예술이야기
엘리자베스 보튼 데 트레비뇨 지음, 김우창 옮김 / 다른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4.0

260페이지, 21줄, 26자.

벨라스케스 주변인인 후안 데 파레하를 주인공으로 하여 만든 소설입니다. 대략 400년 전 사람이니 별로 남은 자료가 없을 것입니다. 아, 사람에 대한 자료 말입니다. 성격이 어떠했는지 같은 것 말이지요. 전에 다른 분이 쓴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에서도 벨라스케스와 이 후안 데 파레하가 등장했었습니다. 그가 묘사한 것과 이 작가가 묘사한 게(인물에 대한 것)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서로 영향을 받았거나 아니면 전해진 것에 충실했거나 그런 것이겠지요.

간략하게 줄거리를 보자면 후안은 섬기던 주인 일가가 몰사함으로 다른 재산과 함께 조카인 디에고에게 상속됩니다. 그는 디에고 로드리게스 이 벨라스케스입니다. 유명한 스페인의 화가이죠. 상냥한 사람이여서 벨라스케스 옆에서 후안은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도제들에게 하는 말에서 단서를 얻어 습작을 몰래 함으로써 재능을 키웁니다. 펠리페 4세(블러디 메리 여왕과도 인연이 있는 사람이죠, 아마)의 총애를 받았기에 화가도 능력을 발휘합니다. 결국 후안은 자유인이 되고 계속 돕다가 벨라스케스가 사망한 다음 바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에게 찾아가는 것으로 끝납니다. 앞서 말한 그 책의 주인공과 신분과 이름이 같네요. 성격이나 기타 다른 것은 다르지만.

110725-110725/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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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들의 세계사 보르헤스 전집 1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 황병하 옮김 / 민음사 / 199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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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113페이지, 25줄, 25자.

실제로는 페이지가 훨씬 더 많습니다. 제가 페이지에 넣은 것은 서문에서 본문까지이고, 참고문헌과 해설 등이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페이지가 157페이지입니다. 말 그대로 악당/악운을 당한 사람들을 주제로 한 글들입니다.  어떤 것은 짧게 끄적거린 종이를 모은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어떤 것은 일관되게 작업을 한 것처럼 보이고요.

본질적으로는 소설입니다. 영어로는 소설이 지어낸 글(허구)이 되지요. 나온 이야기의 대부분은 역사적인 것들이거나 거기서 차용해온 것들입니다.

저는 단편집을 안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 책을 읽고 난 첫 느낌은 "그래서 어쩌라고?"입니다. 누군가가 '이 책, 다시 읽을 거냐'고 물으신다면 '아니오' 라고 확실하게 답할 것입니다. 스페인어로 쓰여졌을 텐데, 원문은 (제가 직접 읽지 않았으니) 모르겠으나 번역된 것은 그렇습니다.

왜 샀냐고요?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의 어떤 글을 보고 현혹되어 한꺼번에 샀던 것 같은데, 전집의 나머지는 언제 읽을지 모르겠습니다.

110719-110721/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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