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지 1 - 일탈의 군상들, 개정증보판
시내암 지음, 이문열 평역 / 민음사 / 199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3.8

322페이지, 26줄, 27자.

수호지의 몇 가지 버전 중에서 제일 낫다는 것은 (교수신문의 '최고의 고전 번역을 찾아서'에 따르면) 청년사의 것인데, 절판된 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다음으로 나아 보이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읽다 보니 30여 년 전에 읽은 것과 비교가 되었습니다. - 제가 원래 좀 쓸데없는 지식은 오래 기억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ㅎㅎ - 특별히 추가된 것 같은 사건이 아직은 없습니다. 사실 전에 보았던 것은 한권짜리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흔적도 없으니 비교할 수 없습니다. 단지 그 때에도 조개가 갑자기 죽었다고 처리되는 것을 보고 이게 축약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1권은 왕진-사진-노달(노지심)-임충 등으로 주인공이 바뀌면서 연결됩니다. 하나가 다른 하나를 등장시키곤 사라지거나 나중에 다시 등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10권짜리인 이 책이 예전의 한권(또는 두 권)짜리보다 내용이 어떤 것은 더 적어보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인 일일까요?

앞에 붙은 지도는 좀 부실해 보입니다. 어지간한 지명은 나오지만요. (yes24에서는 구판도 보이는데 알라딘과 교보에서는 구판은 상품검색에서 안 나와서 이 개정판에 덧붙입니다)

110728-110728/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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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와 떠도는 사원
김용규.김성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3.5

466페이지, 22줄, 28자.

책에 [철학 판타지]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SF, 판타지, 철학이 버무려진 소설이 맞습니다.

알도는 아버지(김재일)을 만나러 인도에 갑니다만 아버지는 출장중이라는 전언만 듣습니다. 대신 같이 일한다는 알브레즈 박사가 마중을 나왔고, 간단한 안내도 해줍니다. 2년 전인가 온 적이 있기 때문에 알도는 새로운 것 레온과 레나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둘은 바이오 컴퓨터인데 레온은 슈퍼 컴퓨터에 가깝고, 레나는 바이오 인공두뇌입니다. 사실 12,500년 전에 나칼의 서를 실은 배들이 떠난 뒤에 떠도는 사원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들이 세계 곳곳에 정착하여 고대문명을 이룩했다는 게 전제입니다. 김재일 박사를 구출하기 위하여 알도는 공항에서 만난 고오빈다와 레나와 함께 여러 모험을 하게 됩니다. 그 모험은 각각 앞과 뒤의 속표지에 그림으로 나옵니다. 2001년도에 나온 것을 재편집한 것이라는 설명이 어딘가에 붙어 있습니다. 그냥 재미로 읽으면 됩니다.

110813-110813/1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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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저린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5
에드워드 블루어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4.0

524페이지, 21줄, 25자.

폴 피셔는 형 에릭과 함께 플로리다 탠저린 군의 토목부국장으로 취임한 아버지를 따라 휴스턴에서 이주를 합니다. 공립학교는 모두 거주지에 따라 배정되는 모양입니다. 토목국장(나중에는 부장으로 나오는데 번역자가 둘 이상인가요? 부장 밑에 부국장이라는 건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인 찰리 번스는 근무시간에 자리에 붙어 있는 경우가 없습니다. 일종의 암시인데 처음엔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아무튼 레이크 윈저 중고등학교에 나란히 전입하게 됩니다. 에릭은 미식축구에서 플레이스 킥을 잘하고, 폴은 눈이 나쁜데(말미에 가면 왜 나빠졌는지 나옵니다) 축구의 골키퍼를 잘 해왔습니다. 이야기는 두 형제의 이야기와 친구들(주로 축구나 미식축구 관련) 그리고 그들의 관련된 사람들로 확대됩니다. 원래 귤밭이여서 지명이 탠저린인데 이젠 택지개발로 얼마 안 남았다고 합니다.

부모의 잘못된 결정이 자녀에게 미치는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플로리다의 지역적인 기후,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슬쩍 나옵니다. 학생의 처벌에 대한 것도 나오는데, '교사나 그 외 교육위원회 직원을 공격하는 행위'는 4단계 규칙위반이고, 그 처분은 1년 간 정학입니다. 단 공립학교에 대한 것이니 사립학교로 가면 된다는 보충이 뒤따르고요. 미국에선 사립은 돈이 많아야 갈 수 있으니 대부분의 사람에겐 있으나마나한 위안규정이겠습니다. 얼마 전에 미국의 정신과 여의사가 장애 아들의 등록금 때문에 자살한 기사를 본 적 있는데 이 책에서도 엄마와 학교 당국간의 신경전이 보입니다. 공립학교에서는 프로그램으로 대신하지만 반대급부로 제약도 있네요.

110812-110812/1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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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숭이 왕자 덜신 동화는 내 친구 47
C. W. 니콜 지음, 서혜숙 옮김 / 논장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3.8

288페이지, 23줄, 26자.

덜신을 중심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꾸민 것인데, 켈트 설화나 전승을 가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뒤에 그려진 지도에는 아일랜드에만 켈토이(켈트 족)가 있는 것처럼 그려지고, 스코틀랜드에는 픽토이(픽트 족)가, 잉글랜드와 웨일즈엔 킴리가 있다고 되어 있네요. 사이즈나크(또는 사이즈나하, 본문엔 사인즈나크로 되어 있는데 지도엔 아무리 보아도 ㄴ에 해당하는 철자가 없습니다.)는 아마 바이킹을 의미하는 듯싶습니다. 샤크렐 족은 이누이트쯤 되겠네요.

덜신은 아버지인 콘라 왕이 출정함에 따라 고모부인 귄더에게 맡겨집니다. 귄더가 총독이 된 것이지요. 고종사촌인 우리그와는 잦은 충돌을 벌입니다. 귀양을 갔다가 죽음을 모면한 덜신은 더소이(드루이드 사제) 처벌에 따라 자연에 동화된 삶을 살도록 명령 받습니다. 덜신은 2년간 숨어살면서 자연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웁니다. 한편 콘라 왕은 필토이에 있던 사인즈나크의 근거지를 점령한 다음 마침내 사인즈나크의 본거지까지 소탕합니다. 사인즈나크는 추위(얼음) 때문에 남방으로 향하던 중이여서 침략을 하게 되었노라고 변명합니다. 콘라 왕은 사인즈나크의 공주와 덜신 간의 결혼을 추진하여 화합들 도모합니다.

다른 전해지는 이야기(역사학자들의 추론)로는 소빙하기 때 얼음이 넓어졌고, 바이킹은 간빙기 때 아이슬란드와 캐나다에 진출하였다가 소빙하기에 몰살당하고 이누이트만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이누이트는 얼은 대륙에 풍부한 바다표범 등을 주식으로 했기 때문에 살아남았고, 바이킹은 여전히 염소, 양 등과 곡물에 의존했기 때문이라네요.

110807-110807/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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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의 전쟁 생각하는 책이 좋아 5
게리 D. 슈미트 지음, 김영선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4.8

381페이지, 22줄, 28자.

재미있습니다.

간략하게 줄거리부터 보자면 홀링 후드후드는 7학년 학생입니다. 아버지는 롱 아일랜드에서 건축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동급생 메릴 리 코왈스키의 아버지는 경쟁자입니다. 급우들의 절반은 유대인이여서 수요일 오후에 회당(책에서는 성전이라고 하였지만 회당이 옳을 것입니다)에 가고 절반은 아일랜드 출신이여서 성당에 갑니다. 자연히 수업은 쉬게 되는데, 홀링은 장로교여서 갈 일이 없습니다. 담임이자 국어(영어) 선생님인 베티 베이커은 한 명의 학생과 함께 수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홀링은 중학생 특유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자신이 선생님의 특별한 관심(미움이라고 합니다, 보통)하에 놓여있다고 믿습니다. 아마도 10학년인 것으로 추정되는 누나는 당시(1960년대 중반)의 풍조인 히피에 빠져 있습니다. 수업진도를 나갈 수는 없으니 베이커 선생님은 이런저런 과제를 하달합니다. 결국 셰익스피어를 읽기로 합니다. 읽은 후 150문제를 푸는 일이 앞에 있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여러 작품들이 차례로 소개되면서 거기에 맞는 상황이 조금씩 현실에서 진행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전쟁터에 남편을 보낸 선생님들의 이야기, 뉴욕 양키즈의 선수들 이야기, 친구들 간의 우정, 학교 생활 등이 함께 버무려져 나오는데 곳곳에 (그것이 뭔지 아는 사람의) 웃음이 숨어 있기 때문에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성장소설인 것은 다 아실 것이라 생략합니다.

110807-110807/1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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