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줍는 소년 2 - 세상의 모든 마법을 너에게
김이환 지음 / 황금가지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4.0

 

326페이지, 23줄, 27자.

 

연두의 기억을 되살리려고 발전소에 침투하여 기억 상자를 가지고 돌아옵니다. 양말 관리 국장이 수명이 다되어 은퇴하고 노홍철이란 신임 국장이 부임합니다. 나와 잦은 충돌이 있는데, 사실은 '새로운 나라'의 총리랍니다. 어떤 '자리'에 합당한 자격이 있는지 염탐하기 위해 변장한 것이라네요. 그러더니 갑자기 나와 아버지의 이름이 나옵니다. 조재현(아버지)과 조현재. 그 자리란 등대지기 후보.

 

일곱 나라에서 과반수의 승인이 있어야 된다는데 그 일곱나라는 지금 활동하고 있는 환상의 나라, 행복의 나라, 새로운 나라, 죽음의 나라, 서쪽 숲나라, 균열, 그리고 등대 나라입니다.

 

그런데 잘 모르는 사람을 강제로 매우 중요한 자리인 등대지기(이 환상세계가 유지되는 원천은 등대에서 나오고 등대는 사람과의 접촉을 등대지기를 통하여 한다는 설정)에 뭐가 뭔지도 모르는 현재에게 떠넘기려는 엄마의 의도는 뭘까요?

 

111002-111002/1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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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줍는 소년 1 - 세상의 모든 마법을 너에게
김이환 지음 / 황금가지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4.4

 

320페이지, 23줄, 27자.

 

제목이 특이해서 주워들었는데 뜻밖에도 판타지라고 해서 호기심에 빌려왔습니다.

 

주인공은 고1짜리입니다. 게다가 이계로 가는 설정. 이른바 양판소 판타지의 전형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현실과 이계는 벽 하나 차이. 비싼 '마법의 분필' 하나만 있으면 넘어갔다 왔다 할 수 있습니다. 중계인이라는 특정 사람들과 비밀요원(?)만 되지만.

 

주인공은 '나'로만 나옵니다. 그 환상의 나라 사람들은 다 보통 사람 중에서 유명한 사람(대부분은 연예인)의 이름을 갖고 살아가는데, '아빠'와 '나'는 이름이 안 나오네요. 엄마는 신은경, 친구는 연두. 연두니 환상의 나라 사람은 아니네요. 넘어가니 지구 나이에 1.56배를 곱해야 한다 해서 24이랍니다. 25이면 성인이 되므로 자원봉사를 통해 자격을 얻어야 한다네요. 그래서 얻은 봉사직이 양말 줍기. 알고 보니 특별한 연줄이 없으면 취직하기 힘든 데라고. 엄마가 황금 동전 관리국 부국장이랍니다. (동전이란 구리로 만든 돈이란 뜻인데 황금 동전이라고 하면 좀 이상한 것 아닌가요? 금전이 정상인데 생경하니 비정상처럼 보입니다. 은전은 좀 들어봤죠? 금과 은으로 가면 화를 붙여서 금화 은화가 더 익숙합니다.) 평화로운 나라라더니 분리파/비분리파로 나뉘어 다투네요. 서로에게 적대감을 보이기도. 어딜 가나 비밀요원(공안요원)은 고압적이군요.

 

3권짜리인데 2, 3권도 곧 빌려야 겠습니다.

 

110925-110925/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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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황진순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3.0

 

483페이지, 24줄, 26자.

 

나무정은 대정 그룹의 장녀입니다. 두 번이나 파혼을 당해서 충격을 이기기 위하여 대정 패션의 한 점포를 맡아서 3년간 조용히 있습니다. 신호인은 사생아로서 아버지가 비명횡사하면서 유언을 남겨 할아버지가 데리고 살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무정이고 호인이지만 성격은 이름과 반대입니다. 한자를 보면 武貞입니다. 無情이 아닙니다. 호인은 뭔지 모르겠네요. 好人은 아닌 듯싶습니다.

 

나무정은 김도훈에게 결혼식장에서 차입니다. 그 다음 사람과 약혼을 했다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 상대로부터 파혼을 당합니다. 그건 이해가 되지요.

 

호인의 외할머니 이 여사는 무정을 염탐한 다음 신속중 회장의 뜻대로 호인과 무정을 엮어주려고 합니다. 신 회장의 며느리 한정희 여사는 자신의 과거(김은정 씨에게 임신하였다고 거짓으로 말하여 떼어냄) 때문에 속죄하는 심정으로 호인을 아들로 받아들입니다. 무정한 호인과 사람 좋은 무정 간에 벌어지는 사랑의 줄다라기가 줄거리입니다. 아닐 수도 있고요.

 

앞부분은 지리하고 뒷부분은 훨훨 날아다니니 짝이 안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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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돌아간 소녀 사계절 아동문고 70
스에요시 아키코 지음, 이경옥 옮김, 문수지 그림 / 사계절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3.8

 

194페이지, 21줄, 25자.

 

마미코는 홀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나중에 나오는 이야기로는 아버지는 다른 나라에 가고 싶어했고 엄마는 싫어 해서 헤어졌다네요. 1977년 작품이고 배경은 1949년이 25년 전 일이니까 1974년 정도가 되나 봅니다. 엄마가 외할머니에게 받은 마지막 코트 속에 들어있던 오래된 버스 회수권이 매개체가 되어 마미코는 어린 시절의 엄마, 교코에게로 가서 만나게 됩니다. 엄마가 마미코에게 들려줬던 외할머니에 대한 이야기와 직접 알게 된 사실은 달랐습니다. 왜냐하면 무서운 추억이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마미코에게 전달된 엄마의 어린 시절 일기를 보고 마미코는 진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의 재혼에 대하여 방관자에서 참여자로 변하게 됩니다. 2대에 걸쳐 같은 실수를 하면 곤란하니까요.

 

제목은 교코가 자신이 확인하지 않은 엄마(외할머니)의 뒷모습이 진짜 엄마인지를 알고 싶다면서 마미코가 다시 나타나기를 바라는 대목에서 나옵니다. 마미코는 두 번째 회수권을 벌써 사용했기 때문에 이제 갈 수 없었죠. (미래인데 과거형으로 말해야 하네요.) 30여 년 전 작품인데 과거로의 점프가 있는 것은 드문 설정으로 생각됩니다. 요즘이야 흔하지만.

 

110924-110924/1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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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의 꿈꾸는 집 - 제6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문지아이들 108
정옥 지음, 정지윤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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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09페이지, 19줄, 23자.

 

역설의 역설인지는 모르겠는데, 책을 자유롭게 읽으라는 이야기를 쓴 것 같습니다. 문제는 누가 그걸 이해하느냐 하는 것이겠죠.

 

책은 잘 제본되어 있고, 종이 질도 괜찮고, 그림도 이쁩니다. 범이설과 같은 제본형식(일명 본드식 양장)인데 두께가 훨씬 얇으니까 문제가 안되는 것인가 봅니다.

 

내용은 파격적인 것이 전면에 있는데, 이면에 있는 것은 뒤에 정리된 그리고 본문에 흩어져 있는 책들이겠지요. 그리고 나머진 이들을 채우는 내용인데 '그냥 채우기용'입니다. 그래서 재미가 없습니다. 둘째에게 물어보니 재미가 없답니다. 뭐 한 명의 아이가 생각한 게 보편적인 것은 아니지만 반응이 그렇다는 것은 적어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용 중에서 요즘의 추세(이른바 교육의 추세지요)에 반하는 대목이 잔뜩 보입니다. 보통은 글 중에서 '진진'이가 보이는 반응을 할 것입니다. 사실 그렇게 하면 보통 사람이 됩니다. 사회가 바라는 보통 사람이지요. 별난 사람, 다르게 말하면 특별한 사람은 그렇게 해서도 나올 수 있고, 다르게 그러니까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대로 해도 나올 수 있습니다. 방법이 문제가 아니라 태도가 문제라는 게 제 주장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글쓴이의) 주장을 보면 배 부른 사람의 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다 해보았으니까 그게 안 좋다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남이 하려고 하는 것을 방해하면서. 사람이란 오기를 부려서 눈앞에 도착한 버스나 지하철을 보내고 다음 것을 기다릴 때도 있는 것입니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요.

 

그래서 작가의 이력을 살펴보니 아니나 다를까 그 계통 분이시네요. 이런 분도 필요하지만 한 사회에서는 이런 분이 소수집단에 남아 있는 게 그 사회에 이롭습니다. 저도 독특한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니 '특이한 사람은 다 말살하자'는 것을 찬성하지 않습니다. 또한 유별난 사람은 다른 유별난 사람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제 평가/점수를 너무 신경 쓰지 마십시오.

 

110918-110918/1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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