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헤더 구덴커프 지음, 김진영 옮김 / 북캐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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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400페이지, 21줄, 25자.

 

속칭 '엄친딸'인 앨리슨 글렌은 16살 때 잘생긴 청년 크리스토퍼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임신을 했지만 모르고 있는 사이 성적이 떨어지자 그녀는 정리를 합니다. 남자는 아주 매몰차게 그녀를 버립니다. 동생 브린은 외출이 금지됨으로써 우연히 언니가 출산하는 것을 돕게 됩니다. 그리고 자매는 구렁텅이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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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화자가 계속 바뀝니다. 차메인은 크리스토퍼의 누이동생이고, 클레어는 죠슈아라는 남자아이를 입양한 서점주인입니다.

 

배가 별로 나오지 않았다는 설정은 좀 잘못된 것 같은데, 그래야 아무도 모르고 지나갈 수 있었겠지요. 앨리슨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좀 불명확합니다. 앨리슨이나 브린의 기억을 뒤져보아도 비록 앨리슨이 브린을 자주 도와주었지만 진심으로 도와준 게 아니라 언니니까 어쩔 수 없이 도운 게 대부분이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큰 비밀을 대신 떠안고 간다는 게 좀 이상하네요.

 

111023-111023/1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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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도시 사라진 아이들 - 1995년 뉴베리 아너 선정도서
낸시 파머 지음, 김경숙 옮김 / 살림Friends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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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447페이지, 23줄, 29자.

 

읽다가 진도가 나가지 않아 몇 번이고 멈췄습니다. 보통 책들은 읽다 보면 탄력이 붙어서 처음엔 잘 안 나가더라도 점차 속도가 빨라지는데 이건 안 그렇습니다. 2194년이란 설정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1994년을 못 넘어가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데우스 마치카 장군의 아들인 텐다이는 열세 살, 딸 리타는 열한 살, 막내 쿠다는 네 살입니다. 텐다이는 '이글 스카우트'가 되기 위하여 '탐험가 배지'를 얻어야 합니다. 그래서 멜로워(시인 겸 심리 치료사)를 설득하여 출입증을 얻어 냅니다. 하지만 이들은 시장에서 인신매매단에게 납치되고 진짜 모험이 시작됩니다. '암코끼리'라는 '죽은 자의 땅'에 사는 자에게 끌려가 노예 생활을 하다가, 탈출하여 '레스트헤이븐'이라는 고립공동체에도 있다가, 멜로워의 어머니에게 잠시 얹혀 있다가, 다시 암코끼리를 거쳐 '마스크' 일당에게까지 가는 이야기인데, 꽤 지루합니다. 재미가 있을 것 같은데, 늘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꼬여도 한참 꼬여 있거든요.

 

111016-111021/1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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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 12 (반양장) 대망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박재희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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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615페이지, 31줄, 30자.

 

뭐 역사의 흐름대로 히데요리는 멸망합니다. 망한 가문을 일으키려면 납작 업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으니 망하는 정도가 아니라 멸문당하는 것이지요. 쇼군 히데타다는 아버지에겐 저자세이지만 그것 때문인지 정치는 과격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친인척들에게도 마찬가지. 동생 다다테루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지만 처분이 늦어지자 이에야스가 직접 작은 성에 안치시킵니다. 결국 죽을 때까지 아버지 얼굴을 못 보는 처분을 당하여서 꺽이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동생들은 아직 어리니 히데타다에게 대들 수 없습니다. 히데타다의 쇼군직 세습이 끊어질 것을 감안하여 막내는 대대로 부쇼군직만 담당하도록 하고, 9남과 10남은 혹시 3남(히데타다)의 가문이 끊어지면 쇼군 후보가 되도록 합니다. 덕분에 260년을 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난제인 다테 마사무네(다다테루의 장인)를 승복시킨 후 이에야스는 눈을 감습니다.

 

철저히 이에야스의 편에서 기술되었기 때문에 (그러나 소설이라면 이렇게 해도 됩니다. 그리고 그리 해야 편을 들면서 읽을 수 있고요. 주인공이 나쁘게 묘사된 소설보단 반대의 경우가 더 잘 읽힙니다.) 역사에 기술된 것들과는 시각이 다르지만 근 8천 페이지나 되는 대하소설을 읽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13권 이하는 다른 내용들입니다. 다음에 사면 읽을 예정입니다. 당분간은 쉬면서 다른 책을 읽어야지요.

 

111012-111013/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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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 11 (반양장) 대망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박재희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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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610페이지, 31줄, 30자.

 

이제는 오사카가 중심이 됩니다. 이에야스에게는 히데요리가 문제입니다. 물론 소설에서는 이에야스를 중심으로 묘사하느라 반대로 쓰고 있지만 그건 작가의 생각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소설을 보고 있으니 작가의 의도에 충실해야겠지요. 역사소설이지 역사책은 아니니까요.

 

아무튼, 그래서 오사카와 슨푸, 에도 사이에 사신도 오가고, 첩자도 오가고 합니다. 소설에서는 요도 마님과 히데요리는 자질이 부족한 하루나가에게 충동되어 오판을 저지릅니다. 사나다 유키무라가 참모로 있지만 대단한 활약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1차로 공방이 벌어지고(1614년 11월) 화의가 성립되어 해자를 메우고, 외성벽을 허물게 됩니다. 이에야스는 히데요리를 다른 데로 옮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중간의 사신들은 모두 그 이야기를 피하여 오사카측에 전달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또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1615년 4월에 막내의 혼인 후 나고야에서 이에야스는 히데요리를 위한 마지막 시도를 합니다. (소설의 이야기이니 사실 여부는 따지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111007-111012/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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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 10 (반양장) 대망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박재희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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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622페이지, 31줄, 30자.

 

이에야스가 쇼군직을 아들 히데타다에게 물려주고 '오고쇼'로서 물러난 다음 일어나는 자질구레한 이야기들입니다. 긴장감이 떨어지고, 작가가 임의로 붙인 각인들의 생각이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재미가 없습니다. 작가 야마오카 소하치는 역사소설을 씀에 있어서 소설을 의식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역사에서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며칠이든, 몇 달이든 또는 몇 년이나 몇십 년이 지나도 상관없지만 소설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살아 있기 때문에 연속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챕터가 하나 바뀌면서 반 년이 지난다든지 4년이 지나면 곤란한 것이지요.

 

사실 이 10권의 주인공은 거의 오쿠보 나가야스입니다. 이 자를 중심으로 이에야스나 다른 인물들이 움직이는 셈이지요. 그래서 제 느낌으로는 '너무 늘어지는 한 권'이 되겠습니다.

 

110929-111006/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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