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나구 - 죽은 자와 산 자의 고리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문학사상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4.0

 

427페이지, 20줄, 24자.

 

모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영혼과 산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거울 및 그 능력을 소재로 한 소설입니다. 그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은 중개인으로 자처하는데 이 사자(使者)를 쓰나구라고 부릅니다. 글은 실제로는 다섯 개의 중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지막 편이 이 다섯을 묶는 역할을 합니다. 내용을 설명해 주는 기능도 갖고 있고요. 다섯 이야기는 [아이돌의 본분] [기다리는 자의 본분] [단짝의 본분] [장자의 본분] [사자의 본분]인데 '본분'으로 끝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각각 자신에게 지나가는 도움을 줬던 연예인을 만난 뒤 죽고 싶어하는 외톨이, 실종된 연인을 기다리던 남자, 단짝을 죽게 했다고 믿는 여학생, 괜한 핑계로 어머니를 만나고자 하는 중늙은이, 그리고 쓰나구업에 대한 바탕 이야기입니다.

 

소재가 (저에게는) 새롭습니다. 작가들의 생각은 언제나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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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학교 열린어린이 창작동화 4
아비 지음, 김난령 옮김 / 열린어린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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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216페이지, 19줄, 26자.

 

실로 제책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도서관에 있어서인지 책이 비틀어졌습니다. 그래서 편집쪽 점수가 조금 낮아졌습니다.

 

이다 비드슨은 14살로 8학년 종료를 몇 달 남겨둔 1925년 4월에 갑작스런 선생님의 사퇴 때문에 졸업을 하지 못할 위기에 처합니다. 전교생이 고작 8명인 작은 학교이기 때문에 이사장이 독단적으로 학교를 폐쇄하기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몇 달치 선생님의 급여를 절약할 생각인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모든 학생들이 유급을 해야 합니다. 학생들은 토의를 거쳐 이다 비드슨을 임시 선생님으로 하여 비밀학교를 꾸려가기로 합니다. 그러나 허버트 빅슬러의 아버지가 조단 이사장에게 비밀학교를 폭로함에 따라 이사장은 학교를 폐쇄하고 맙니다. 이다들은 학부모들에게 급히 연락을 취해 이사회장에 참석하도록 만듭니다. 다른 이사들도 그 동안의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에 이다를 중심으로 한 학교는 계속 지속됩니다. 이미 장학사가 방문하여 임시 허가를 내준 상태이기도 했습니다. 이다는 아이들을 지도하랴 집안일을 하랴 자기 공부를 하랴 정신이 없습니다. 허버트를 제외한 전원이 군교육청이 실시한 특별시험에 통과하여 학업을 인정받았습니다. 허버트는 아버지를 속이기 위해 고의 낙제를 한 것 같습니다. 허버트는 나중에 해군에 입대할 생각을 이다에게 털어놓습니다.(아마 당시엔 16세면 입대가 가능했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허버트는 13살이었을 테니 3년 정도 지나면 되겠지요.)

 

아직 의무교육에 대한 법제화가 일어나지 않은 때인가 봅니다. 요즘은 미국의 경우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생을 결정하는 시기가 고등학교 졸업입니다. 8학년을 마치고 고등학교에 간다는 것으로 보아 당시 그곳의 고등학교는 4년제인가 봅니다. 영국도 5-3-4제로 알고 있는데, 우리 애들을 보면 그게 더 타당할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5년, 중학교 3년 그리고 고등학교 4년. 독일은 대학에 진학할 목적인 경우엔 중고등학교인 김나지움(7-12학년)에 가고 산업계로 가는 경우엔 기술중학교만 다니는 것 같습니다. 기술중학교는 9학년까지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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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 소녀들 : 물의 길 가이아 소녀들 2
리 웰스 지음, 이윤선 옮김 / 마루벌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3.0

 

384페이지, 21줄, 26자.

 

미호 메리 리볼로는 일본인 엄마와 미국인 아빠 사이의 혼혈인데, 해양학자인 부모는 어느 날 실종됩니다. 미호만 수달을 따라 갔다가 살아났습니다. 가이아 소녀들1을 본 사람이면 수달이 어떤 의미인지 아실 겁니다. 그래서 외삼촌이 있는 일본으로 가게 됩니다. 외삼촌은 여동생 요코(미호의 엄마)를 키우느라 고향을 떠나기까지 했는데, 요코가 외국인과 결혼해서 멀리 가는 바람에 화가 난 상태였습니다. 일본어를 거의 못하는 미호와 영어를 이상하게 하지만 하는 삼촌과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됩니다. 제사를 위해 고향인 고자에 간 미호는 수달을 다시 만납니다. 그리고 가이아 소녀가 되도록 훈련을 받게 됩니다. 아직 열 살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주어진 능력을 어떻게 어디에 써야 하는지 모르는 관계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지구 위의 모든 생물은 서로 다른 생물에게 의지합니다. 의지한다는 것은 도움을 받는다는 것도 있고, 잡아 먹는다는 것도 있습니다. 생명체는 광합성을 하는 식물이 아닌 이상 다른 생명체를 먹어야만 생존할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남획하거나 심심풀이로 죽이는 것을 제외한다면, 한 생명체가 다른 생명체를 (먹기 위해) 죽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누가 옳고 누군 그르다고 할 수 없는 것이지요. 고래나 돌고래는 잡으면 안되고, 다른 물고기들은 잡아도 되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도, 심지어는 식물도, 한 종류가 너무 많은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고등동물이기 때문에 살려둘 가치가 있다고 한다면, 식물인간이나 지능이 낮은 인간은 죽여도 될까요?

 

태풍이 파괴적인 힘을 가졌지만, 이 지구엔 필요한 것처럼 쉽게 어떤 현상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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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 소녀들 : 땅의 품으로 가이아 소녀들 1
리 웰스 지음, 이창희 옮김 / 마루벌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3.5

 

286페이지, 21줄, 26자.

 

엘리자베스는 유기농 농장인 쓰리 오크스 팜에 있는 외동딸입니다. 아버지의 증조할머니의 어머니가 인디언이었다고 하네요. 이름은 아버지의 할머니와 같습니다. 할머니께서 특별히 붙여달라고 하였답니다. '흙에는 조상들의 피가 있고, 우리 피 안에는 흙이 있다'고 믿는 정신이 대대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어느날 수달이 자신에게 손을 흔드는 것을 본 엘리자베스는 결국 수달과 대화를 하게 됩니다. 수달은 본인이 가이아(생명체로써의 지구 자체)라고 소개합니다. 즉, 수달에게 빙의한 상태라고나 할까요? '가이아'가 나오면 당연히 뒤따르는 게 '지구를 살리자'입니다. 그래서 이번 책에서는 공장형 돼지농장을 건설하려는 회사와의 투쟁(좀 과격한 표현인가요?)이 그려집니다. 물론,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이 동반됩니다. 4학년이니 아마 열 살일 것입니다. 인간은 (자연에 비해) 오래 살지 못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성장하는 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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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7인 (The Magnificent Seven/세일할인이벤트)
세일디브이디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The magnificent seven (1960) 128min

 

 Yul Brynner(Chris Larabee Adams)
 Eli Wallach(Calvera)
 Steve McQueen(Vin Tanner)
 Charles Bronson(Bernardo O'Reilly)
 Robert Vaughn(Lee)
 Brad Dexter(Harry Luck)
 James Coburn(Britt)
 Horst Buchholz(Chico)

 

 Director : John Sturges


 Release Date: 23 October 1960 (USA)

 

어렸을 때 봤던 것이라 싸게 구입해서 다시 봤습니다. 무척 기네요. 128분. 옛날 영화여서 상당히 느린 전개를 보여줍니다. 멕시코의 주민들은 완벽한 아마추어들입니다. 쉴 새 없이 눈치를 보는데 아마 스탭들의 눈치를 보는 것이겠죠.

 

줄거리는 다 아시다시피 멕시코의 한 마을이 산적들에게 자주 뜯기게 되자 마을 대표들이 총을 구하러 미국에 옵니다. 흑인을 마을 묘지에 묻어주기 위해 운반하는 크리스(율 브린너)를 만나고, 크리스는 총보다 총잡이가 더 싸다고 합니다. 결국 일곱 명이 멕시코로 가서 우여곡절 끝에 산적들을 소탕하게 됩니다. 산적들이 마을 주민들의 배반으로 총잡이들을 일단 생포했었지만 대국(멕시코 입장에서 미국)의 시민들이라서 군대가 올까봐 풀어주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관심받는 사람은 죽는다는 전형이 그대로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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