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독약병 동서 미스터리 북스 69
샬롯 암스트롱 지음, 문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7

 

297페이지, 26줄, 27자.

 

케니스 깁슨은 55의 노총각인데 동료 교수(교사?)인 제임즈의 외동딸 로즈메리를 장례식 때 보고 애처로운 생각이 들었다가 관계가 발전하여 결혼을 하게 됩니다. 깁슨은 로즈메리가 활력을 되찾을 무렵 교통사고를 당해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던 여동생 에설(이런 이름은 잘 들어보지 못했는데, 다른 분이 번역을 했다면 다르게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을 불러옵니다. 에설은 독특한 논리전개를 하여 주변인들을 혼란에 빠뜨리게 됩니다. 깁슨은 결국 로즈메리가 옆집의 홀애비 폴 타운젠드를 좋아한다고 믿고 자살하려고 합니다. 전에 타운젠드가 뭔지는 모르지만 강력한 독약을 갖고 있는 것을 보았으므로 그걸 훔쳐서 올리브 병에 넣는데 그만 어디선가 흘리고 맙니다. 한편 깁슨 집의 청소부 바이올렛은 에설과 불화가 생기자 그만둡니다. 집에 와서야 올리브 병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깁슨은 경찰에 신고를 하고, 마침 집에 온 로즈메리와 함께 폴의 차를 빌려 수소문을 하면서 다니게 됩니다. 글 중에 나오는 것처럼 동화 황금 거위에 손을 댄 사람들처럼 버스 운전사 리 코페이, 승객이었던 간호사 버지니아 세버슨, 가정주부 보트라이트 부인, 화가 시어 머시와 모델 래비니어가 연이어 엮여서 한 차를 타고 추리에 추리를 붙여서 이동하게 됩니다. 결말은 보시면 압니다.

 

111221-111221/1112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구인광고 2/2 [완결] 구인광고 2
장소영 / 한국이퍼브 / 2012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3.7

 

414페이지, 23줄, 27자.

 

손난희를 잡기 위한 마두환의 생각과 개발부 내의 연애감정을 죽이기 위한 손형석 이사의 생각과 문효선의 생각이 어울어져 벌어진 오도된 상황은 몇 가지 잇점도 낳지만 명준의 오해도 불러냅니다. 사람이니까 생길 수 있는 일방적인 정보와 그 해석을 통하여 분쟁이 촉발되고 또 확산되는 게 가능합니다. 그걸 비교적 잘 그려낸 것 같습니다.

 

늦바람이 무섭다는데 효선이 당한 처지가 그런 셈이네요. 그걸 잡기 위한 임신계획은 또 하나의 소동이고요.

 

인간 하나하나의 경험은 신성하지만 다른 인간이 보기에는 하찮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로맨스 소설이야 다른 것을 무시하고 주인공들만의 생각을 담아내어도 충분할 것입니다.

 

그런데 비교적 최근의 상황을 배경으로 하였을 텐데도 직진후 좌회전을 설정에 둔 것이나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이 공부 외의 다른 세계에 대해 둔감한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유명한 대학의 유명한 학과라고 해서 사람이 아닌 존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잘하려면 극소수의 천재를 빼면 엄청나게 공부해야 하고, 공부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두각을 나타낼 수 없는 것입니다.

 

비극이 아닌 로맨스에서야 주인공들이 전부는 아니더라도 성공한 직업 등을 갖고 있어야 함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비록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도 당사자 간의 사랑은 활활 타오를 수 있을지라도.

 

111218-111218/1112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인광고 1
장소영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3.7

 

418페이지, 23줄, 27자.

 

문효선은 대학 졸업 후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취직(또는 진학)을 않고 미국 내를 쏘다닙니다. 그러다가 게임전시회에서 'PLAY"사의 소개를 듣고 귀국할 결심을 합니다. 엄마 숙희는  고교 동창생인 인숙에게 경쟁심을 느끼고 있는데 둘째 딸인 효선이 탈출구입니다. 효선은 특이한 구인광고를 보고 응시를 하고 여러 차례 악연이 겹친 권명준이 대표이사로 있는 플레이 사에 합격을 하게 됩니다. 그 뒤는 내용만 다르지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입니다.

 

아내를 위해 빌려왔는데, 토요일에 가져 왔더니 저녁도 안 짓고 책에 빠져 있어 9시가 넘어서야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책을 앞에서부터 꾸준히 읽는 게 아니라 조금씩 보면서 건너 뛰다가 줄거리를 파악하면 다시 부분적으로 읽는데 오랜만에 빌려와서 그런지 9시까지 대충 읽은 다음 밤 늦게까지 다시 읽는 작업을 하더군요.

 

아, 도서관에 빌려오는 연애 소설의 대부분이 이 작가의 것이 되었는데, 이는 같은 서가에서 연속적으로 책을 뽑아옴으로써 비롯된 일입니다.

 

111218-111218/1112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복 수사 제복경관 카와쿠보 시리즈 1
사사키 조 지음, 이기웅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3.9

 

381페이지, 21줄, 26자.

 

훗카이도의 경찰본부에서는 어떤 독직 사건 때문에 동일부서 7년 이상 근무자와 동일지역 10년 이상 근무자를 몽땅 전근시킵니다. 그래서 형사과에서 15년간 근무했던 카와쿠보 아츠시는 느닷없이 시모베츠 주재소로 발령이 납니다. 인구 6천 명의 작은 지역입니다. 정복을 입고 근무를 하는 것이므로 수사 등은 전혀 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냥 현지 청취 정도와 경비를 맡는 게 고작이지요. 옮긴이의 글에 따르면 원래 하나를 썼는데 갑자기 시리즈로 길어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작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사건과 문제가 꽤 많아졌습니다.

 

[일탈(逸脫)] [유한(遺恨)] [깨진 유리] [감지기(感知器)] [가장제(假裝祭)]로 각각 폭력학생의 부하가 되었던 고등학생의 교통사고를 가장한 살해, 부친살해, 전과자에 대한 선입견, 마을 통합과 연쇄 방화, 가장 축제와 소아성애자의 범행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디든 비슷한 것 같은데 이런 지방 주재 경찰은 수사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작가는 독특한 도경본부의 정책 때문에 베테랑 형사가 주재 경찰이 되어 피동적으로 상급 기관 초등 경찰의 수사지휘를 받거나 구경하는 입장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현실, 즉 인간이기에 겪는 수많은 실수나 운 같은 현실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볼 때 처한 입장 때문에 겪는 무기력함이 꽤 많이 깔려 있어서 재미가 반감됩니다.

 

111218-111218/1112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편집된 역사 - 아틀란티스에서 UFO까지, 왜곡 조작 검열된 역사 지식 42
J. 더글러스 케니언 지음, 이재영 옮김 / AK(이른아침)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3.6

 

596페이지, 21줄, 27자.

 

비주류 주장이기 때문에 흥미로웠습니다. 책으로 쓴 게 아니라 잡지에 실은 것을 편집한 것이여서 중복된 이야기가 꽤 있고 상충되기도 하는데, (글이 쓰여진 시대를 알 수 없으므로) 전후관계가 불확실하여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읽지 않으면 조금 어리둥절할 것 같습니다. 일부 그림은 꽤 오래된 언젠가에 이런 유의 영상물을 통해서 본 것인데, 그 후 일부는 아닌 것으로 판명된 것도 있네요. 자주 등장하는 주요 참고서 중에서 일부는 (제) 아버지의 책꽂이에서 본 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게는 안 보여 주시고 감춰두신 것인데, 아마 혼란스러워질까 저어되신 게 아닐까 합니다. 근 20년 된 기억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것들도 있네요.

 

결국 편집자(저자라기보다는 편집자가 옳습니다)가 쓴 글에서처럼 학계의 비주류이기 때문에 별도의 잡지에 글을 써왔고, 이제 그걸 모아서 펴낸 것 같습니다. 일부는 이들의 주장이 이해가 되고 일부는 안됩니다. 방대한 페이지에 비해 내용은 빈약한 편입니다. 절반 정도가 개론처럼 되어 있으면서 주로 '-카더라' 내지 '반증이 나오고 있다'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에는 피라미드가 무덤이라고 하더니 중간에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가 추가되고, 그 후 아니라고 믿는 자들이 많다를 지나 이젠 아닐 것이다로 완전히 넘어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그리고 어디서나 증거를 파괴하거나 깔아뭉개는 사람은 있는데, 최근에 와서 그것을 감추기가 어려워져서 세상에 드러나는 게 많다는 것입이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에선 반대로 더 많은 거짓 정보를 퍼뜨려 역사적 사실을 뒤집으려고 하는 시도가 종종 있다지요?

 

평가가 후해 보이는 것은 이 내용을 지지한다는 게 아니고 흥미롭기 때문입니다.

 

111212-111213/1112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