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뮤직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5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5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4.3

 

553페이지, 25줄, 28자.

 

자동차 트렁크에서 한 남자가 피살체로 발견됩니다. 언뜻 보아 마피아의 처형식과 비슷하다 하여 '트렁크 뮤직 사건'으로 별칭되기도 합니다. 피살자의 옷에서 지문이 나오고 뜻밖에도 라스베가스에서 용의자가 발견됩니다. 지역경찰과 함께 급습을 하니 범행에 사용된 것 같은 총도 발견됩니다. 그런데 연방경찰의 개입으로 보슈의 추리가 깨어집니다. 보슈는 수사에서 제외되고 엘리노어와의 부적절한 관계(경찰은 범죄자와 교제할 수 없다)로 인하여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드러난 증거와 진실은 다를 것으로 추정되는 게 많아서 보슈는 다른 함정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그 함정으로 곧장 걸어들어오는 자가 있습니다.

 

키즈민 라이더라는 흑인 여형사가 등장하는 책이네요. 시리즈의 다음 판인 [엔젤스 플라이트]에도 나옵니다. 유능하지만 본부로 갈 수 없을 것이란 암시가 슬쩍 나오네요. 1997년작이고 비교적 초기인데 괜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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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샷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안재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4.2

 

482페이지 27줄 27자

 

어느 작은 도시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범인이 남긴 흔적은 무척이나 많아서 몇 시간 뒤 그는 체포됩니다. 지방검사(책에서는 선출직이므로 지방검찰총장이란 표현을 썼다고 하였습니다)는 기소에 신중을 기하는 사람이지만 자신이 있습니다. 용의자는 면접을 온 변호인에게 '엉뚱한 사람을 잡아왔다'와 '잭 리처를 불러달라'고만 말합니다. 그리곤 교도소에서 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납니다만 사건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잭 리처는 마이애미에서 뉴스를 통해 사건을 본 다음 변호인의 기대와는 달리 '용의자를 완전히 묻어버리기 위해 왔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증거도 완벽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완벽한 게 이상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상한 움직임도 있고요. 그래서 그는 하루 후에 떠나려고 했지만 결국 끝을 보고야 맙니다.

 

그런데 캐시 예비역 해병중사는 왜 표적지에서 리처가 발견한 단서를 못 보았을까요? 사격장을 운영하는 사람인데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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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철학적 이유 - 이기적인 세상에 맞서는 아주 보통의 철학 33
피터 케이브 지음, 배인섭 옮김 / 어크로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3.0

 

258페이지, 23줄, 28자.

 

책이 나쁜 게 아니라 제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빌려오라고 해서 빌려온 책입니다. 자연히 같이 빌려온 14권 중 가장 마지막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반납하기 전날밤이었습니다. 원래는 12월 31일이 반납일인데, 신년 휴관일이어서 1월 2일로 연장되었기 때문에 쫓기면서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략 33개의 짧은 사색이 들어있습니다. 글쓴이가 철학자이고 내용도 철학적인 사색을 담은 것이니까요. 한글 제목은 본문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있다면, '철학적인'뿐입니다. 원제는 Do llamas fall in love?이고 33개의 주제 중 하나입니다. 소주제의 제목은 아니고요.

 

아무튼 앞에 써놓은 것처럼 '왜'를 생각한다면 그게 철학이라고 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철학은 언어라는 무기를 들고 지성의 마법에 맞서는 싸움이다."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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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생 - 레제유겐트
샤를로테 케르너 지음, 차경아 옮김 / 경독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3.0

 

243페이지, 21줄, 25자.

 

1989년 작이라고 합니다. 일종의 미래소설이지요. (출간연도와 비교하여) 제목이 암시하듯 미래의 상황입니다. 그래서 실제 진행되는 시기는 2015년에서 2017년입니다.

 

카알 마이베르크는 16살 때 자신의 근원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되고 이론상 가능한 다섯 부모에 대해 정리를 합니다. 즉, 사회적인 부모(양부모), 생물학적인 부모, 그리고 대리모. 카알은 입양아라는 것을 알고 살아왔지만 자신의 증명서에 붙은 기호(SGR 1999)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가 시험관 아기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자 양부모를 제외한 다른 부모들에게 관심이 쏠립니다.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자인 프란치스카 데멜과 접촉을 하여 이런 운동을 하는 기관과 연계하여 추적을 합니다. 두 생물학적인 부모에 대한 자료는 신청한 서류에 의해 제공됩니다. 하지만 있어야 하는 대리모에 대한 자료는 없습니다. 아버지는 댓가를 받고 정자를 기증한 사람이고 엄마는 연구용으로 난자를 기증한 사례입니다. 양부모는 배경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고. 그러니 대리모가 있어야만 카알이 태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리모에 대한 정보가 없고 또 다른 이상한 코드(1 KG/AU)만 남습니다. 마침내 그 코드의 실체를 알게 된 프란치스카 데멜은 카알에게 진실을 알려줍니다.

 

글에서 카알은 KK(Kalte Karl-차가운 카알)로 불리우는데 몸이 아파서 울기는 하지만 마음이 아파서 운 적이 없습니다. 그걸 기계와 결부시킨 것으로 보이는데, 과학적인 인과관계가 없더라도 작가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이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인간은 한가해지면 복잡해지는 종족입니다. 과거에(역사시대 중 과거이니 오래 전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먹고 사는 것, 그리고 죽임을 당하지 않는 것에 만족할 때에는 이런 것에 고민을 하지 않았지요. 로마시대를 보면 수많은 노예들이 정벌 후에 생겨서 팔렸습니다. 로마도 수차례 이민족들에게 침략을 당하기도 했었고. 갈리아 지방을 봐도 여러 갈리아 민족들뿐만 아니라 게르만족들이 휩쓸고 다니기도 했었고요. 때로는 모르는 산적들에 의해, 때로는 아는 상류층에 의해, 때로는 인간본능에 의해, 근본을 알 수 없는 수없는 생명들이 태어났다가 죽었습니다. 그러니 카알의 번뇌는 사실 이러한 인류의 조상들 시각에서 보면 배부른 투정일 뿐입니다. 자신의 할아버지는 바이킹이고 할머니는 노르망디 해안의 켈트족이었고, 외할아버지는 로마인, 외할머니는 서고트족이었던 한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서 그 사람이 정체성으로 고민할 필요는 없는 것이니까요.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언제 적이 쳐들어와서 강간과 약탈을 당할지 고민하는 형국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평생을 불안에 휩싸여 사는 것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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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디아의 비밀 일공일삼 1
E. L. 코닉스버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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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197페이지, 20줄, 26자.

 

클로디아 킨케이드는 1녀 3남인 집안의 맏딸입니다. 그래서 어느 날 그 위치가 부담스러워 가출을 결심합니다. 가출 장소로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정했는데, 문제는 돈입니다. 돈이 없으면 거기까지 갈 수 없으며, 또 밥을 먹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가운데 동생인 제이미를 꼬여서 동반가출을 유도합니다. 제이미는 놀랍게도 24달러 정도를 갖고 있네요. 둘은 악기 상자에 옷가지를 갖고 가서 관람객이 다들 나간 뒤엔 전시된 침대에서 잠을 자고 낮에는 구경(공부)을 하면서 보냅니다. 그러다가 프랭크와일러 부인이 매입했다가 경매로 처분하였던 조각상이 미켈란젤로의 진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결국 프랭크와일러 부인을 찾아갑니다. 클로디아로서는 집에 돌아갈 명분이 필요했으니까요.

 

책의 형식은 프랭크와일러 부인이 자신의 변호사(색슨버그인데 공교롭게도 클로디아의 할아버지입니다)에게 왜 유언장을 수정하는지를 설명하는 편지입니다.

 

111231-111231/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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