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1 - 미천왕, 도망자 을불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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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4.0

 

325페이지, 21줄, 24자.

 

짧은 을불의 이야기를 길게 늘린 소설입니다. 서천왕의 아들이 봉상왕이고 봉상왕의 동생 돌고의 아들이 을불입니다. 봉상왕은 (서천왕의 동생 달가를 죽인 후) 돌고를 죽이게 되며 을불은 달아나 소금장사를 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걸 소설로 바꾼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사건은 애들이 빌려온 책에서 잠깐 본 것이라서 을불 외에는 이름이 가물거리네요.)

 

이야기는 재미있습니다. 좀 짧은 게 흠인데 우리나라 소설은 대부분 이 정도이니 이해해야겠지요. 소설이다 보니 어떻게 해서 달아난 기간 동안 힘을 길렀는지를 설명하기 위하여 사람과 사건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주아영이나 양운거 등이 등장하게 됩니다. 일부는 당연히 역사상 실제인물에서 따왔고, 일부는 창작한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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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페니
제니퍼 L.홀름 지음, 이광일 옮김 / 지양어린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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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274페이지, 22줄, 28자.

 

또 12살 소녀 이야기입니다. 12살은 아이와 청소년을 구분짓는 나이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중학교에 가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바바라 앤 팔루치는 집이나 친척들에겐 페니로 불리웁니다. 주석에 의하면 'pennies from heaven'은 '뜻밖의 행운'이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그 단수형인 페니라고 불리운다고 본인은 알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다 그렇게 이야기 해주었으니까요. 이탈리아계인 아버지쪽은 다섯 남매가 더 있고 다 주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페니는 같은 집에 사는 외할아버, 외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주변에 사는 세 삼촌들과 두 고모 그리고 두 숙모와 두 고모부, 친할머니, 사촌들과 자주 만나면서 지냅니다. 외가와 친가는 교류가 거의 없습니다. 죽은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대부분 금기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딸이여서 그런지 어지간한 행동들도 모두 금지입니다. 주로 차에서 생활하는 도미닉 삼촌은 항상 페니를 공주님, 공주님 하면서 뭐든지 들어줍니다. '우유배달 아저씨'가 어느날 갑자기 '멀리간씨'가 됩니다. 뭔 소린가 하니 어머니의 새 남편감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아빠 없이 자란 12살짜리 소녀는 당연히 '결사반대'입니다. 외할머니는 찬성이지요. 어디나 사람 사는 데는 비슷하니까요. 고종사촌인 프랭키는 가만 있지 못하는 소년입니다. 프랭키가 지하실에서 보물찾기를 하다가 발견한 보물(할아버지가 숨겨두었다고 생각하는 돈)을 보는 순간 세탁기에 페니의 손이 말려 상완신경총(책에는 상완신경망이라고 번역이 되었는데 '총'이라고 합니다)이 일시(또는 영구)마비되어 입원을 하면서 아빠의 죽음에 대하여 자세히 알게 됩니다.

 

외국 책에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잦은데, 항상 한번도 못 들어 본 이름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제 기억이 짧은 것인지 아니면 각자가 아는 음식이 그만큼 다양한 것인지, 아니면 같은 음식을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과거에 비해 많은 양의 음식을 먹지 못하는 나이가 되면 이런 순간 고통스러워집니다. 아무리 맛이 있어도 조금만 먹으면 배가 부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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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스 오브 디셉션 롤스 오브 Rules of 시리즈 1
크리스토퍼 라이히 지음, 이정윤 옮김 / 프리뷰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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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506페이지, 26줄, 30자.

 

첩보물입니다. 좀더 근사해 보이는 단어로 바꾸면 책껍데기에 있는 것처럼 스파이 스릴러고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정보에 뒤지면 살아남기 힘들었기 때문에 - 왜냐하면, 사람은 알지 못하는 것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 간첩(세작, 스파이, 정보원)을 다른 나라, 세력, 사회에 파견했습니다. 때로는 같은 목적을 갖고 서로 다른 조직에서 가기도 하고, 같은 조직에서 서로 다른 목적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서로를 의심하고, 때로는 위험을 배제하기 위하여, 때로는 서로를 시기해서 제거하기도 합니다.

 

이 책의 주무대는 스위스입니다. 인물들은 다국적이고요. 핵심이 되는 소주제는 이란의 핵무장과 이스라엘의 존립 정도일까요? 통상적으로 '이란은 핵무장을 원한다.'나 '이스라엘은 자국에 거대한 위협이 되는 이웃을 용납하지 않을 각오가 되어 있다.'라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게 없는 사람은 무섭습니다. 그런 절박한 심정으로 살아가는 나라니까 남에게 선제공격도 가능하다고 이해해 주고 있나 봅니다.

 

스키를 타던 엠마 랜섬이 다리를 다치자 남편 조나단은 산을 내려가 구조대를 데리고 옵니다. 그 사이 엠마는 움직여서 크레바스에 빠진 상태이고, 죽은 것처럼 보입니다. 로프가 짧아서 시체를 회수할 수 없습니다. 호텔에 오니 아내에게 우편물이 와 있습니다. 철도를 이용한 소포배달증인데 궁금해진 조나단이 엠마의 친구 시몬느 누아레와 함께 가서 수탁물을 찾는 순간 현지 경찰관이 습격을 하여 탈취하려고 합니다. 격투중 상대방을 죽이게 된 조나단 등은 자리를 떠나 그 내용물이 뭔지 그리고 그게 의미하는 바를 따라 추적을 시작하게 됩니다.

 

한편 스위스 정보분석안보국의 마르커스 폰 다니켄은 일련의 사건을 접하면서 뭔가가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법무장관 마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진행합니다.

 

그 외 주요 등장인물로는 미국 CIA의 특수제거반 책임자인 피립 팔룸보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나 이란의 인물들은 그냥 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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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투 킬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7
존 그리샴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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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4.0

 

766페이지, 26줄, 28자.

 

토냐 헤일리는 열 살 난 흑인 여자아이인데 두 명의 백인에게 강간당한 다음, 물에 던져질 기회가 없어 그냥 버려진 덕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아버지인 칼 리 헤일리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로 전장에서 생명을 구해줬던 캣 브루스터에게서 M16 소총을 구해 두 피고인을 법정에서 나오는 길에 사살합니다. 제이크 브리건스는 젊은 변호사로 전 고용주가 갑자기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는 바람에 그 회사를 넘겨 받아 유지하고 있습니다. 헤일리의 동생 레스터가 살인죄로 기소되었을 때 변호하여 석방시킨 바 있어 이 사건도 변호를 맡게 됩니다. 포드 군은 흑인의 비율이 25%인데 배심원이 백인으로만 구성될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 KKK단의 개입으로 협박까지 받아 비서의 남편이 죽고 또 법원으로 가는 길을 호위하던 주방위군이 총에 맞아 전신마비가 되기도 하고, 법대 3학년생으로 법률서기로 봉사하던 엘렌이 납치되어 린치를 당하기도 합니다. 배심원들은 전원이 백인이고 완고하게 유죄를 주장하는 사람도 섞여 있습니다. 제이크가 쥔 패는 보잘것없고, 무죄를 주장할 근거도 빈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변호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수임료 900달러 때문이지요.

 

1989년의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23년 전의 상황이므로 상당히 고전적인 방법으로 법정투쟁을 벌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엔 사람의 기억과 손만으로 과거의 판례를 찾아내고 인용하고 말씨름을 했었죠. 요즘은 앉아서 자판을 몇 개 두드리면 나오는데 말입니다.

 

검사의 논지는 분명 옳습니다. 개개인이 사적인 처벌을 가한다면 사회는 혼란에 빠질 것이니까요. 배심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유죄냐 무죄냐이고 판결이 내려지면 사형 아니면 장기간의 징역형입니다. 우리나란 상당히 탄력적이여서 얼마 전에 보니 살인죄를 지은 피고인에게 '엄히' 처벌해야 한다면서 징역 7년인가를 선고하더군요. '엄히'가 7년이면 '가볍게'는 석방일까요? 우리랑 법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는 것은 잘못이겠지만 판사가 선고시 제발 '엄히'라는 표현을 안 썼으면 좋겠습니다. 주문에 '엄히'가 있어 상당한 형벌을 기대했는데 집행유예가 뒤따르면 허탈하지 않겠습니까? 강간 같은 것에는 자주 집행유예가 내려지더군요. 제가 알기론 성범죄의 대부분은 기소조차 되지 않는데 말이지요. 대부분이 그냥 넘어가니 재수없게(?) 기소된 사람들도 내보내야 형평성이 있는가 봅니다. 미국의 사고는 개인의 자유를 상당히 강조합니다. 엄격한 사법처리는 그 자유를 구속하는데 그 이유는 피의자가 남의 자유를 짓밟았기 때문이지요. 사실 너무 엄한 처벌이여서 유죄 평결을 내리는데 힘이 더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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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체스터'73 - [초특가판] 고전 10종
안소니 만 감독, 쉘리 윈터스 외 출연 / 맥스엔터테인먼트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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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James Stewart      ...  Lin McAdam
 Shelley Winters     ...  Lola Manners
 Dan Duryea          ...  Waco Johnnie Dean
 Stephen McNally   ...  Dutch Henry Brown
 Millard Mitchell    ...  High Spade Frankie Wilson
 Charles Drake     ...  Steve Miller
 John McIntire      ...  Joe Lamont
 Will Geer             ...  Wyatt Earp
 Jay C. Flippen     ...  Sgt. Wilkes
 Rock Hudson       ...  Young Bull
 John Alexander    ...  Jack Riker
 Steve Brodie        ...  Wesley
 James Millican     ...  Wheeler
 Abner Biberman    ...  Latigo Means
 Tony Curtis          ...  Doan (as Anthony Curtis)

 

 Directed by Anthony Mann

 Writing credits
 Robert L. Richards   (screenplay) &
 Borden Chase   (screenplay)

 Stuart N. Lake   (story)

 

줄거리는 간단해서 어떤 마을에서 개최된 사격대회의 경품인 윈체스터 73(1873년인데 자켓에는 1973년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만드신 분이 아무 생각없이 쓰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조판하시는 분이 실수를 했거나.)을 탐내는 경쟁자의 탈취와 되찾으려는 움직임, 그리고 서부극이니까 인디언과의 전투 등이 엮이면서 전개됩니다. 모두가 탐내면서도 가진 사람은 뺏으려는 사람에 의해 살해당하거나 구타 당하니 좋은 총이 아닌가 봅니다. ㅎㅎㅎ

 

농담이고요. 총 하나를 매개체로 하여 일련의 사건들을 추적하는 형식입니다. 총을 하나의 등장인물로 상정하고 바라본다면 인간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던 군상들의 이합집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들이 재미가 없다고 합니다. 마지못해 보는 수준이네요. 저도 예전에 봤을 때보다는 감흥이 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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