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암살 - 수학적 사고가 있다면 범하지 않을 오류들 사계절 1318 교양문고 15
클라우디 알시나 지음, 김영주 옮김, 주소연 감수 / 사계절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3.1

 

203페이지, 26줄, 27자.

 

'수학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여러가지 오류들에 대한 글입니다.' 라고 한다면 정확한 평가일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본문에 소개된 몇 가지는, 특히 언론에 대한 것은, 근본적인 오류(잘못 계산을 했다든가 하는 오류)보다는 여러 단계를 거치는 동안에 발생하는 인간의 사소한 실수 탓입니다. 즉, 자판을 두들기는 사람의 실수, 비슷한 활자를 잘못 이해해서 다른 것을 끼워넣는 오류, 잘못 이해하여 발생하는 부속적인 오류 등이지요. 기자가 아무리 잘 쓰더라도 식자공이 실수할 수도 있으니까요. 아니면 타자수의 잘못일 수도 있고. 의도적인 오류(비틀기)도 몇 있는 것 같은데, 그걸 곧이 곧대로 해석하면 오류가 됩니다. 대략적인 수치를 정확한 수치라고 받아들여도 오류가 생깁니다. 이런 건 작가의 잘못으로 인한 오류인데, 원래 글을 쓴 사람은 (이미 인쇄가 되었으니) 항거할 도리가 없겠지요.

 

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심심풀이용으로 쓴 글처럼 보입니다. 글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렇다고요.

 

120623-120623/1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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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 씨와 파란 기적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37
파울 마어 지음, 유혜자 옮김, 우테 크라우제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3.5

 

296페이지, 20줄, 25자.

 

막스 슈테른하임은 피핀의 아들입니다. 엄마가 4년 전에 이혼을 하고 악어 사냥꾼과 결혼을 했기 때문에 약사인 아빠랑 같이 삽니다. (오줌이라는 피피와 비슷하다고 하여) 피핀이란 이름을 싫어해서 성으로만 부르게 합니다. 아빠의 친구인 에드가 슈레글리히는 반대로 이름만 부르게 합니다. 작가에 의하면 슈테클리히(끔찍스럽다)와 비슷해서랍니다. 증조할아버지는 대단한 발명가여서 약사로 성공하신 분입니다. 덕분에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약국을 물려받았습니다. 어느 날 어떤 할머니가 슈테른하임에게 파란 약이 들은 병을 주고 갑니다. 할아버지(막스의 증조할아버지)가 만든 약인데 이젠 남아서 아깝다고. 한편 막스는 개를 갖고 싶어했고, 떠돌이 개를 하나 얻은 다음 이름을 벨로라고 붙입니다. 벨로가 이 파란 약-바닥에 쏟아졌습니다-을 먹은 직후 사람으로 변하기 전까진 별다른 게 없던 세상이었죠. 그래서 벨로는 벨로씨가 되었습니다. 파란약을 성장촉진제로 알고 뿌린 결과 웃자란 풀을 먹은 토끼와 닭도 일시 사람이 되었다가 다시 동물로 돌아갔습니다.

 

제조법을 모르는 어떤 물약이 한 생명체를 다른 생명체로 바꿀 수 있다는 게 설정입니다. 그 다음 그로 인한 소동을 그린 것이지요. 그런데, 닭이나 토끼, 개는 머리가 나쁜 것으로 아는데 사람의 모양을 갖는다고 해서 갑자기 지능이 개선될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뭐 하긴 말도 알아듣고 대충 할 줄 아니...

 

120621-120621/1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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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성 미야모토 무사시 3
사사자와 사호 지음, 정태원 옮김 / 태동출판사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3.8

 

920페이지, 26줄, 28자.

 

[환술] [유전] [준재] [열반] [노발] [재단] [단식] [격류] [살생] [감정] [충신] [무명] [먹이] [이문] [유녀] [쓰지기리] [소멸] [의관] [암흑] [안온] [참전] [공허] [정묘] [불멸]

 

이 번에는 24편의 이야기입니다. 40대를 지나 50대 그리고 죽음까지의 이야기인데 단편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체로 시간 순서지만 일부는 아닙니다. [문예춘추]에 연재되었던 것이라는 설명이 뒤에 붙어있으니 기획을 하고 단번에 써내려간 장편은 아닌 셈이지요. 책의 내용은 앞에 붙은 일본 무도 연표랑 조금 다릅니다. 아마 이야기를 위해서 변조했겠지요.

 

작가는 통설로 내려오던 이야기 사사키 고지로와의 싸움에서 일부러 늦게 가서 승기를 얻었다는 설을 부정합니다. 저작권에 1996년으로 표기되어 있어 그런 줄 알았는데 책 뒤의 옮긴이의 글에 1988년이라고 되어 있네요. 계약 과정까지 나온 것을 보니 이게 맞겠지요.

 

책이 꽤 무겁습니다. 구백 페이지가 넘는데다가 종이도 꽤 무거운 형식입니다. 1킬로그람쯤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손에 들고 읽기에는 부적절합니다. 팔꿈치를 괴고 들었는데 손바닥이 얼얼합니다.

 

120913-120915/1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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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성 미야모토 무사시 2
사사자와 사호 지음, 정태원 옮김 / 태동출판사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3.4

 

979페이지, 26줄, 28자.

 

이 책의 단점부터 쓰자면, 먼저 너무 무겁습니다. 한 손으로 들기에 벅차지요. 가능은 한데, 꽤 무겁습니다. 두 번째는 저번에도 이야기 했었지만 '틀리다'와 '다르다'를 구분하여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에 끄적거린 글들이야 이 사람 틀렸네 하고 지나가면 되지만 인쇄한 책이라면 걸러낼 장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니 잘못입니다. 세 번째는 잘못된 글자들입니다. 번역자의 실수인지, 편집자의 실수인지 아니면 식자공(컴퓨터 식자라면 타자수의 잘못이겠지요)의 잘못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지요. 사람 이름 바꿔쓰기가 수십 개이고, 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의 문제들은 총괄할 경우 아마도 출판사의 잘못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번에도 단편의 집합체입니다. 25개네요.

 

[사투] [증명] [참괴] [낙루] [간파] [영검] [의심] [도둑] [낙화] [가도] [평정] [귀면] [무도] [악동] [별리] [결투] [순사] [부자] [적면] [손님] [혈연] [풍문] [수경] [가보] [통한]

 

다르게 생각하면 마치 어떤 이야기들에 무사시를 삽입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죽어가는 사람의 생각이 다 후세에 전해질 리 없으니 아마도 어떤 일화나 개연성에 바탕을 두고 작가가 적당히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겠지요.

 

병법자의 위상이 참 애매하네요. 알아주는 사람에게는 꽤 고귀한 존재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낭인 정도니까요. 그리고 전쟁에선 그냥 머리수나 채우는 잡병.

 

120714-120715/1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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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성 미야모토 무사시 1
사사자와 사호 지음, 정태원 옮김 / 태동출판사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3.7

 

924페이지, 26줄, 27자.

 

보시다시피 아주 두툼합니다. 3권짜리인가 그러니 이천육칠백 페이지가 되겠네요. 대체로 시간의 흐름 순서대로 되어 있습니다만 워낙 주어진 자료가 없는지 단편적입니다. 즉 25개의 단편 집합체입니다. 재미있게도 부제들은 두 글자로 되어 있습니다.

 

[여인] [모기] [치욕] [요괴] [위용] [사심] [경악] [백로] [비겁] [자객] [미련] [기책] [담색] [오명] [첨침] [참사] [안식] [위광] [사상] [색향] [동굴] [피리] [대포] [재회] [석양]

 

일부는 한자어가 아니니 아마도 번역자가 고심 끝에 글자 수를 맞춘 것이겠지요. 대부분은 뜻이 뭔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일부는 일본식 한자일 테니 갸우뚱하게 될 것이고, 일부는 한자를 봐야 짐작이 됩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드라마의 형식입니다. 각 에피소드로 구성된 드라마 말입니다. 소설이니까 등장하는 일부 인물을 제외하면 모두 창작 내지 변형이겠지요. 기를 느낀다거나 신출귀몰하는 여러 실력자들의 모습은 회화적입니다. 보는 즐거움은 있습니다만. 작가는 여자의 혼인 연령을 좀 늦춰어서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대 중반인데 이제 혼기가 찼다는 식으로 표현을 하고 있네요. 그러면서도 중간중간 20세 경에 이미 애를 하나둘 낳은 사람도 있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단어를 사용한 것일까요, 아니면 번역자의 실수일까요? 번역자는 후반부에 이르러 갑자기 '다르다'와 '틀리다'를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른 이가 일부는 대신 번역하거나 하청번역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편집자가 그걸 걸러내지도 못했고. 아니면 앞뒤의 편집자가 다르거나.

 

양장인데 실로 제책한 것은 아닙니다. 본드로 한장한장을 붙인 것이지요. 엄밀하게 말하자면 흠집을 내고 본드가 스며든 것이겠고요. 도서관 책이어서 그런지 껍데기에 테이프가 붙어 있습니다. 무거우니 한쪽으로 기울다가 찢어졌겠지요.

 

120427-120428/1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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